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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에 물든 사회, 나를 소모하는 해결법 대신 발견한 ‘명상’우리는 왜 명상에 주목할까?종교적 자기 수행의 틀을 넘어선 명상은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운동선수와 세계적 대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명상을 몰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업무 능률 상승, 육아 프로그램과 같이 일반인들의 관심사와 맞닿으며 일상의 범주로도 확대되었다. 그런데, 하필 어째서 ‘명상’에 열광하는 걸까?현대인의 삶은 피로감으로 점철돼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자신을 돌볼 심적 여유조차 없다. 가끔 스마트폰, 게임, 영상 시청이나 음주, 흡연 등의 오락거리로 잠시나마 현실의 고단함을 잊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더 공허해지고 무기력해질 뿐이다. 이 소모적인 해소 방법은 심적 우울감을 증가시키는 문제로 이어졌고, 사회 전체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게 된다. 명상은 이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는다. 특히 뇌과학 분야의 관심이 도드라지는데, 명상이 전전두엽에 자극을 주어 우리의 몸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온다는 결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에서는 명상과 의학을 접목, 명상이 우울증을 비롯한 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쓸모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교육이나 스포츠 등 갖가지 분야에서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에 명상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넘쳐나는 명상 속 핵심을 맛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될 땐단 한 권의 책, 명상계의 미쉐린 가이드를 펼쳐 보라!명상이 우리 몸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며 명상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수많은 명상법과 프로그램이 생겨나면서 결국 현재의 명상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러, 명상 초보자들은 길을 잃기 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인터넷과 서점을 둘러보면 각종 명상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이 중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골라내기에는 그 양이 너무 방대하다. 특히 초보자는 끝없는 명상 이야기에 금방 지칠 수도, 하나에 꽂힌 나머지 잘못된 길로 빠질 수도 있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생활 방식, 성향, 몸과 마음의 상태 등을 하나씩 따져가며 이에 맞는 명상법을 찾는 것이나, 초보자의 서툰 손길로 해내기란 어려운 일이다.초보 명상가가 직면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책이 『명상맛집』이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 대신 거름망을 들고서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명상가들을 찾아낸 책이다. 잭 콘필드, 타라 브랙, 앤디 퍼디컴과 같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명상가들과 그들의 대표 명상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명상법을 실천하면 좋을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명상이 처음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기’처럼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명상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해 볼 만한 명상을 추천한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명상이나 우울증 방지와 같이 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법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다. 나열된 순대로 읽거나 순서에 상관없이 목차에 적힌 스물다섯 가지의 명상 중 관심이 가는 것부터 읽어도 좋다. 저자가 손수 내어온 명상법과 이를 만들기까지 고뇌했던 명상가들의 이야기를 맛보기만 하면 충분하다.순한 맛에서 매운맛으로, 명상 초보자부터 경력자까지난이도별로 배우는 명상의 맛저자는 명상을 시작한 이들이 겪는 고민을 깊이 이해한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등에서 몸소 명상을 익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명상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명상 초보자와 경력자가 맞닥뜨리는 문제를 일찍이 파악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껏 쌓아온 경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가이드이자 한발 먼저 귀띔해 주는 명상 후기이다.본문은 뇌과학, 대체 의학, 심리학, 종교학 등 갖가지 분야에서 명상의 기본 뼈대를 세운 명상가들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선별하여 우리에게 소개한다. 초보자가 일상생활에서 시도할 만한 접근성 좋은 명상법부터 시작하여 경력자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줄 사고 실험까지 다양하게 나열되어 있다. 거기에 더해 부록으로 제공되는 ‘명상맛집 디저트’와 ‘굿바이 키트’는 독자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명상 모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진행 방식을 알려 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명상을 스스로 공부하고 도전하며 자기 자신만의 ‘명상셰프’가 될 수 있는 시야를 얻게 된다. 『명상맛집』은 명상을 소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음 단계의 명상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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