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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6
1장 취향껏 가꾸는 소박한 삶 취향을 찾는 중입니다 16 작고 재미나고 소박한 삶 24 자연이 좋아서 34 나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44 나만의 공간을 꿈꾸다 50 좋아하는 마을에 산다는 건 54 Special_ 취향의 물건들 62 2장 나와 닮은 공간에서 혼자 살아 본다는 것 70 은행나무집 78 내가 선택한 가족 리리 84 리리네집이 시작된 곳 90 리리와 함께, 리리네집 98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108 제주로 떠날 결심 116 Special_ 수납장을 소개합니다 126 3장 좋아하는 곳에 뿌리내리는 기쁨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찾다 134 노을빛 가득한 집 142 한 장면을 오래 바라보는 마음 150 산책은 인생, 인생은 산책 158 세상을 처음 만난 어린아이처럼 164 책상 예찬 174 Special_ 제주에서 애정하는 스폿 182 4장 마음이 가리키는 대로 살기 사랑스러운 둘째 리아 192 나는 분위기를 사랑해 198 하루를 살더라도 집답게 204 정갈하게 다듬는 생활 216 나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224 Special_ 나의 사계절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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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맛있게 먹은 음식, 힘들 때마다 듣는 음악,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장소. 그 모든 게 취향이다. 그래도 아직 모르겠다면, 나처럼 방을 가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봐도 좋다. 가구를 배치하고, 소품으로 장식하고, 조명을 고르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될 테니까. 자신과 대화하며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는 건 어떨까.
--- p.8, 「프롤로그」 중에서 지금의 나는 남들과 비슷하다는 데서 오는 안정감을 얻기보다 나만의 것이 있다는 작은 기쁨을 누리는 게 더 즐겁다. 누가 알아줄 만한 멋진 취향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그저 나만의 취향으로 인해 내 일상이 조금 더 재밌어지길, 단단해지길 바랄 뿐이다. --- p.22, 「취향을 찾는 중입니다」 중에서 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곳에 사는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내가 드디어 뿌리를 내리고 싶어졌노라 말하겠다. 스스로 선택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 마음 편히 머무를 곳이 있다는 안도감, 동네를 떠올리기만 해도 느껴지는 편안함은 덤이다. --- p.58, 「좋아하는 마을에 산다는 건」 중에서 왜 나만의 공간을 꿈꾸던 어린 시절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지 않았을까. 리리를 보며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일 때 집이 더 따뜻해진다고 느꼈다. 리리와 함께한 리리네집에서 나는 머리로 상상하고 두 손을 움직여 내 공간을 꾸리는 행복과 소중히 가꾼 공간에서 추억을 쌓아 가는 행복을 동시에 느꼈다. 내 생각이 맞았다. 애정을 가지고 집을 가꿀 때 집도 나에게 행복을 주었다. --- p.105, 「리리와 함께, 리리네집」 중에서 지금 있는 자리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어디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흔한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며, 사는 곳에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 이 정도면 괜찮다’와 ‘ 여기라서 행복하다’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한다. 나의 돌파구가 이 지점에 있는 것은 아닐까. 집을 통해 자라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어느새 동네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어 보고 싶었다. --- p.112,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중에서 책상과 의자를 만들 당시 수중에 여윳돈이 없었지만 모험하듯 백만 원을 뚝 떼서 투자했다. 초록 식물들로 가득한 바깥 풍경과 어우러지는 짙은 색감의 원목 책상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와 오래 함께해 줄, 같이 늙어 갈 책상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 구상부터 집에 배치하기까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지만 의미 있는 책상이 만들어져서 다행이다. --- p.177, 「책상 예찬」 중에서 지금껏 내가 살 집을 가꾸며 느낀 것도 무엇보다 ‘나를 아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끔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취향껏 배치된 방을 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꽉 찬 행복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다른 것보다 ‘공간에서 행복하게 웃음 짓는 내 모습’을 한 번 더 떠올려 보며 집을 가꿔 나갈 생각이다. --- p.212, 「하루를 살더라도 집답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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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껏 가꾸어 나간 집에서
진정한 삶의 모습을 마주하다 『취향껏 살고 있습니다』 속 저자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 세상에 바라는 모습은 수많은 현대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유행에 집착하여 지나치게 화려하고 치장하기보다는 내가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나를 닮은 공간을 발견해 그곳을 꾸려가고, 그 안에서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취향껏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가 살아온 집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사실 ‘생활을 다듬어’ 가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꿀팁보다도 더욱 넓고 깊게, 생활을 정갈히 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어차피 잠깐 살고 떠날 집인데’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각각의 집들을 지나오며 생각한 것과 집을 둘러싼 공간에서 생각한 집의 의미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 낸다. 『취향껏 살고 있습니다』를 읽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계절이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닮은 집에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올가을, 옷장 정리를 하기 전 이 책을 펼쳐보아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