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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화진에서 온 병사2. 귀주성으로3. 수상한 스님4. 들찬의 비밀5. 개경이 위험해6. 눈보라에 갇히다7. 돌아온 이유8. 그리움9. 사라진 누나10. 출정11. 귀주의 북소리12. 뿔피리와 붉은 깃발13. 윤보의 봄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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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한 전쟁터에서 만난 아이들거란의 침략으로 부모님을 잃은 윤보는 사라진 누나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우연히 부상을 입은 병사와 마주한 윤보는 그를 도우며 어쩌면 누나가 있을지도 모르는 홍화진으로 함께 떠나게 된다.통행증이 없어 성문 앞에서 가로막힌 윤보는 수레에 몰래 숨어 성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거란 첩자인 들찬과 엮이며 도망자 신세가 된다. 그 과정에서 윤보와 들찬은 운명의 장난처럼 거란군의 비밀 작전을 들으며 열두 살, 열세 살 인생이 뒤흔들린다.다시금 홍화진으로 돌아간다면 고려군에 심문받으며 옥살이할 것이고, 이대로 도망간다면 고려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비록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두 소년은 사랑하는 나라 고려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다.귀주 대첩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나라를 위해 저마다의 방법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다루어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군사의 이름으로 마주하다윤보의 누나 희보는 거란군에 의해 부모님을 잃고, 사랑하는 고려가 불바다가 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백성들을 돕고 나라의 도움이 되고자 하지만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더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와 덧없이 어린 동생 윤보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희보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경험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희보는 소녀라는 껍데기를 기꺼이 던지고, 고려의 군사가 되어 직접 제 손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한다.소녀의 몸으로 군사가 되어 혹독한 전쟁터에서 사활을 걸고 싸우는 희보의 모습은 어쩌면 당시 고려 백성이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군사의 소임을 다한 희보는 자신의 의지로 끝까지 군사로 남고자 한다. 성별을 넘어, 한 명의 사람으로 믿어 주는 장군과 많은 사람의 진심과 신뢰 속에서 희보는 비로소 힘차게 나아간다.◆ 열두 살 윤보가 바라본 1019년, 귀주 대첩의 강감찬 장군“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한다. 고려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전투가 될 것이다!” (본문에서)강감찬 장군은 고려의 문신이자 장군으로 1018년 거란 장군 소배압이 쳐들어오자 뛰어난 지략으로 거란군을 물리치고, 이듬해 홍화진에서 벌어진 귀주 대첩에서 거란의 제3차 침입을 마무리 지은 고려 명장이다.열두 살 윤보의 눈에 강감찬 장군은 다른 장군보다 왜소하고, 다소 검소한 옷차림의 노인으로 보인다. 다만 강감찬 장군의 말 한마디에 실린 무게감과 그의 뛰어난 지략과 지혜, 사람을 통솔하고 아우르는 힘은 비로소 고려의 명장임을 드러낸다.『1019, 고려 아이들』에서 강감찬 장군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늦은 밤, 쉬이 잠 못 이루는 모습, 잘못을 냉철하게 짚는 모습, 백성과 군사를 위하는 따뜻한 모습. 강감찬 장군이 혼란한 역사 속에서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용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고려 아이들을 넘어 현대 어린이 독자에게도 긍지와 용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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