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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꼴찌가 사라졌다 병태의 가출 꼴찌 없는 빈자리 부산역에서 만난 아빠 병태를 위한 나무 서울 가는 길 신기한 학교 화해 뜨거운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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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가 사라졌어요
언제부터인가 치열한 경쟁만이 전부가 된 학교에서 성적이 꼴찌인 학생들의 설 자리가 너무 좁아졌습니다. 경쟁을 통한 서열화는 언제나 꼴찌를 낳습니다. 꼴찌가 없을 수 없는 잔인한 교육체제에서 과연 꼴찌는 필요 없는 존재일까요? 맹앤앵 출판사의 열두 번째 동화책 《꼴찌가 사라졌어요》는 경쟁 교육에 지쳐 어느 날 학교에서 사라진 꼴찌 이야기입니다. 《꼴찌가 사라졌어요》는 꼴찌였던, 항상 같이 있던 친구가 사라지고 나서야 그 꼴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동화책입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 주입이 아닌 토론, 배제 아닌 배려!!” 요즘 혁신학교 교육 활동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러한 목표대로 교육이 진행된다면 정말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것입니다. 이 사회는 경쟁 없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한 경쟁이 조금 뒤쳐진 사람들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라면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마다 보이는 능력은 다양합니다. 그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그 사람만의 능력을 키워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제도가 무한 경쟁을 부추기다 보니 아이들도 학교 성적만으로 각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나쁜 버릇이 생기는 것입니다. 학교 성적은 좀 떨어져도 《꼴찌가 사라졌어요》의 주인공 병태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남을 편안하게 해주고, 웃겨 주고, 교실의 휴지를 줍는 행위들은 항상 옆에 있을 때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병태가 없는 동안, 아이들과 선생님은 병태가 학급 성적을 떨어뜨리는 나쁜 존재가 아니라 교실의 환경과 행복을 만들어 준 소금 같은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이 사회에는 어느 분야에서나 꼴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꼴찌도 제 나름의 위치에서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음을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화책 《꼴찌가 사라졌어요》에는 꼴찌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이 들어있습니다. ▶ 줄거리 선생님은 출석을 불렀습니다. “황병태!!” 병태는 오늘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 반 아이들은 ‘꼴찌가 사라졌다’며 조롱을 합니다. 다만 꼴찌에서 두 번째인 민식이만 걱정을 합니다. 반에서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꼴찌 병태가 사라진 것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병태가 며칠 동안 결석을 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병태가 없는 교실은 지저분해졌고, 짝을 잃은 나연이는 괴롭습니다. 병태에게 개그를 배워야 하는 지훈이는 걱정이 앞섭니다. 반 전체가 우울해지자 선생님은 오락 시간을 갖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이나 유재석처럼 사회를 보며 우리를 사로잡던 ‘끼’쟁이 병태가 없는 오락 시간은 심심하기만 합니다. 이제야 아이들은 병태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병태는 우리 교실의 공기나 소금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모두는 병태가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애들아, 울지 마라. 선생님이 다 잘못했어. 병태가 돌아오면 꼭 잘 해주도록 하자.” 병태는 집을 나와 어디로 간 것일까요. 병태는 학교와 집으로 잘 돌아올 수 있을까요. ▶ 모두가 행복한 세상 “장애인은 장애인대로 즐겁고 보람차게 살 수 있습니다. 나도 책을 쓰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강연을 다니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꼴찌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존재일 것입니다. 꼴찌는 꼴찌대로 쓰임새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는 일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라는 기준만으로 평가해서 꼴찌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기는 일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다닐 때 꼴찌였던 친구가 어엿한 회사를 차려 종업원 수십명을 거느리는 것도 저는 많이 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여러분들이 꼴찌가 사라진 세상이 아니라 꼴찌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꼴찌가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꼴찌는 꼴찌대로 개인 능력과 사정이 있는 것입니다. 공부 말고도 소중한 능력을 가진 꼴찌는 너무도 많습니다. 학교 성적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서로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장점을 눈여겨 봐 주는 교실이 ‘행복한 교실’입니다. 여러분 곁에 있는 꼴찌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 주세요. 동화책 《꼴찌가 사라졌어요》를 읽고 많은 어린이들이 ‘경쟁보다는 협력, 배제가 아닌 배려’를 베푸는 어린이가 되어 주세요. 꼴찌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가 되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