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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푸른 숲을 향하여!
‘나’와 ‘마음’에 대해 탐구하는 그림책 《마음 숲》 조수경 작가는 영국 유학 시절, ‘가면’이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면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탐구하며, 일상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구상했습니다. 이 남자는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다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얼굴을 잃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결국 잊고 있던 진짜 자신을 찾게 되지요. 조수경 작가는 그 과정을 담아 〈Being〉이라는 더미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Being〉을 바탕으로 어른과 아이의 두 가지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나》(2018년)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6년이 흐른 지금, 그 원본이었던 〈Being〉을 《마음 숲》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글이 없었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최소한의 글을 추가했습니다. 《나》와 《마음 숲》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지만, 《마음 숲》은 더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음 숲》으로부터 어떻게 《나》가 탄생하고 변화했는지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은 그림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쉼표를 찍고 ‘나’를 마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과 기억을 찬찬히 돌아보며 ‘자신’을 이해하고 안아 줄 때, 일상의 무게와 피로를 해소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마음 숲’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긍정적인 기억과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푸른 숲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반짝일 것입니다. 《마음 숲》을 펼치며 각자의 마음 숲으로 향해 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