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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심훈 단편선 04
EPUB
심훈
수아르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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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히망
반역의 깃발
혼선
망명가의 아들

저자 소개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191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여 투옥, 퇴학당했다.
그의 작품들에는 강한 민족의식과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
1936년 9월 36세의 젊은 나이에 병을 얻어 요절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상록수>, <박군의 얼굴>, <그 날이 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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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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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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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7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6만자, 약 1.8만 단어, A4 약 35쪽 ?
ISBN13
9791172129163

출판사 리뷰

아버지는 손등으로 눈을 부비고 선 딸을 한참이나 물끄럼이 처다보더니 무어라고 입속으로 중얼거리듯 한다. 봉희는 그 말을 알어 들을 수가 없어서 코 소리를 내어

“네?”

하고 알옛목으로 귀를 기우렸다. 어머니는

“어떤 말슴은 당최 알어들을수가 없단다”

하고는

“뭐라고 허섰어요? 좀 더 크게 말슴을 허서요”

하고 남편의 입에다가 밧삭 귀를 댄다. 자작은 무엇을 달라는 듯이 딸에게 바른손을 내밀며

“조 졸업장 좀 보자”

하고 간신히 얼버무리는 소리를 어머니가 다시 통역을 하듯 한다. 봉희는 제방으로 가서 방구석에 던젔든 졸업장을 들고와서 아버지의 눈 앞에 펴들었다.

“응.”
--- “히망” 중에서

봉희는 전신의 신경이 고막(鼓膜)으로 몰렸다.

“사주를 가져오다니?”

하는 소리가 저절로 입속에서 부르짖어졌다. 기하(幾何) 문제를 풀든 연필을 집어던지고 일어서서 대청으로 통한 장지를 빠금이 열고 인숙이와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려 손짓을 했다. 인숙은 시누이가 부르지를 않드래도 한씨가에서 사주가 왔다는 중대한 소식을 전하려고 틈을 엿보고 있든 터였다. 인숙은 뒤를 돌려다보고 방으로 들어와 매우 긴장한 표정으로 시누이의 눈치를 살피며

“벌서 알었구려?”

한다.

“방에 꼭 들어앉은 사람이 알긴 뭘 알우!”
--- “반역의 깃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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