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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01 매혹적인 매개체 화폐 02 좋기만 할까 경제 성장 03 알 수 없어 흥미로운 경제 성장의 한계 04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수요와 공급05 무엇 하나는 반드시 잃는 기회비용06 뿔뿔이 흩어져 만드는 아이폰 분업07 좋은 것도 지나치면 물린다 한계혁명08 때가 되면 찾아오는 수확체감 및 한계효용체감의 법칙09 얼마나 자유로운가 자유 시장10 양날의 검 독점 11 일종의 전략 기술 게임 이론 12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가격 전략 13 왜 코카콜라는 광고에 수십억 달러를 쓸까 탄력성 14 개혁의 딜레마 공급주의 정책 15 중요한 톱니바퀴 유인 16 브레이크 걸기 가격 통제 17 균형 잡기 어려운 줄타기 인플레이션 18 열리지 않는 지갑 디플레이션 19 고물가+고실업 스태그플레이션 20 악순환 경기 침체 21 개인의 삶을 뒤흔드는 실업 22 시장보다 똑똑하다는 착각 호황과 불황 23 부자 삼촌과 가난한 조카 정부 차입 24 모두를 위하여 공공재 25 공익 vs. 이윤 민영화 26 곡선을 주시하면 보이는 것 채권 시장27 통화 가치가 궁금하다면 환율 28 중국은 왜 미국 자산을 사들일까 국제수지 29 경제를 미세하게 조정하려 하는 통화정책30 현금은 보유하고 투자는 꺼린다 유동성 함정3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승수 효과 32 사이좋게 이득 보는 방법 비교우위 33 명과 암 세계화 34 어쩌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관세와 자유무역35 같은 통화, 다른 환경 유로 36 어떻게 도울지가 관건 대외 원조 37 부는 부를 부른다 불평등 38 경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최저임금제 39 우리가 계속 스크롤을 내리는 이유 행동경제학40 위험하지만 모험하고 싶은 도덕적 해이 41 대안적 거시경제 이론 현대통화이론42 GDP가 높다고 행복할까 행복경제학43 제3자에게 생기는 일 외부효과44 석탄 줄이기 탄소 가격제 45 굳이 석유가 아니어도 석유와 대체 에너지 46 언제 발 빼야 할까 매몰비용 오류 47 신기술과 사람 러다이트 오류48 끝없는 변화가 낳은 창조적 파괴 49 나쁘기만 한 걸까 이민의 영향 50 누가 승자이고 패자일까 주택 시장 찾아보기그림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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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jvan Pet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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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시장을 따라 요동치는 세상 경제학은 수 세기에 걸쳐 돈과 시장에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쉼 없이 변화했다. 거시 경제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훌륭한 사상가들은 시대를 진단하고 다가올 앞날을 예측했다. 국가와 기업, 개인 역시 그 흐름 속에서 격렬히 맞서거나 순응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왜 모두 돈과 시장에 무력하게 매혹당하고 마는 걸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과 시장의 구조에서 벗어나 살 수 없고, 무엇보다 인간에겐 욕망이 있다. 국가가 더 막강해지기를, 기업에 독점력이 생기길, 자신이 좀 더 이득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 말이다. 이는 곧 자유 시장과 연결된다. 자유 시장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결국 공익을 증진한다는 장점이 있다. 애덤 스미스의 저서 『국부론』에도 이에 대한 서술이 보인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하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업자, 제빵사가 자비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이처럼 이익을 추구하는 행동은 인류에게 축복이라 부를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일으켜, 대다수의 인구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동시에 환경오염 문제가 따라왔고, 때로 인간은 도덕적 해이를 저질러 경제를 추락시키기도 했다. 현실 그 자체의 학문, 경제학 경제학은 지금 여기, 인간이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당장 오늘의 환율로 경제 흐름이 바뀌고 유가 변동으로 주식 창의 색이 달라지며 디플레이션으로 지갑은 꾹 닫혀버린다. 때론 생존의 불안도 동반된다. 기업이 파산하거나 신기술의 등장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것은 이제 놀랄 일도 아니다. 이 책의 50가지 챕터 중 특히 실업, 러다이트 오류, 최저임금제, 디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을 살펴보면 경제가 얼마나 개인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화, 분업, 관세와 자유무역, 국제수지, 대외 원조, 비교우위 챕터를 통해 많은 국가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그리고 행동경제학과 행복경제학 챕터를 보며 인간 심리와 경제학의 밀접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경제학은 이상적인 말 대신 숫자와 그래프를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온기 없게 느껴질지라도 수치로 현실을 들여다보는 행동에서 오는 안정감도 분명히 있다. 그래서 먹고사는 문제로 고민하는 현대인일수록 경제학은 꼭 가까이해야 하는 학문이다. 7명의 경제학자에게 질문을 던지면 8개의 답이 돌아온다 경제학자들은 합리적인 의견을 내놓지만, 그렇다고 해당 의견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1798년 『인구론』을 쓴 토머스 맬서스는, 식량 공급량을 늘려도 굶주릴 인구는 더 빨리 늘어나서 식량난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 발전 덕분에 인구와 1인당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맬서스의 이론은 오류임이 밝혀졌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같은 문제를 놓고 정반대의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전쟁과 경제 위기를 통해 붕괴되기 쉽다고 했지만, 조지프 슘페터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그러한 위기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탄생하는 유인을 일으킨다고 보았다.이처럼 경제학은 명확한 답이 없는 학문이기에 7명의 경제학자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면, 8개의 답이 돌아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지만 답이 없다고 실망하기보다 다양한 이론을 파악하여 경제학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기회로 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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