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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고래 별자리
1. 3분 30초 2. 꿈의 바다 3. 수빈 이모 4. 봉그깅 5. 태풍 6. 바당 할망 7. 다시 봉그깅 봉그깅을 왜 할까요? 작가의 말 추천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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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바다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지안이 이야기
지안이는 원래 촉망받는 주니어 태권도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더 이상 태권도를 못하게 된 데에다가 사춘기까지 와서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아빠의 권유로 하게 된 프리 다이빙은 지안이를 다시 활기 넘치게 만듭니다. 푸른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치리라 생각하면서, 지안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제주도로 ‘한달살이’를 하러 갑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안이가 직접 본 바닷속은 뿌옇고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치 아픈 상처를 가진 지안이처럼요. 지안이는 자신과 닮은 바다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용기 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치운 바닷가가 태풍 때문에 다시 더러워진 것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바다의 상처는 자신의 상처와는 비교될 만큼이 아니었지요. 실컷 울고 난 뒤 지안이는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너그럽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요. 언젠가 한 마리 고래가 되어 맑고 푸른 바닷속을 유영하는 자신을 꿈꾸며 지안이는 바다의 힘을 믿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스스로를 치유해 갑니다. 바다를 살리는 방법, 다 함께 봉그깅 해요! ‘봉그깅’은 줍다의 제주 말인 ‘봉그다’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깅’이 합쳐진 말입니다. 말 그대로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것을 뜻하는데,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 사람들이 만든 말입니다. 이 책은 거의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 쓰레기를 줍는 디프다 제주의 변수빈 대표와 멤버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무런 대가 없이 쓰레기를 치우는 것일까요? 바다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몇 명이 다 주울 수 있는 걸까요?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지치지 않을까요? 어떤 이유로 쓰레기를 치우게 되었을까요?’ 책 속 지안이처럼 수많은 질문들이 생겨나지만 그 어떤 질문보다 꾸준히, 묵묵히 오늘도 봉그깅을 하는 디프다 제주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 역시 누군가는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 마음에 감사하고, 또 봉그깅 활동을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바다와 지구, 환경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만드는 희망을 담다 박소영 작가는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와 봉그깅 하는 모습들을 현실감 넘치게 그리면서도 그 속에 사춘기 지안이의 성장과 희망을 포근하게 담았습니다. 또 배민호 그림 작가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던 경험을 살려, 기존의 일러스트와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장면들을 풀어 냈습니다. 작품을 보는 듯한 일러스트는 볼수록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두 작가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실천’은 큰 힘을 가집니다. 책 속 지안이네 가족처럼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지금부터 일회용 포장 용기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손수건이나 텀블러,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또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는 등 ‘쓰레기 섬’을 만들지 않기 위해 모두 노력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해서 버리고, 쓰레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는 그날까지,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두 작가가 책 속에 담은 희망이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 작가 & 감수자의 말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아픈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지안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자연은 마치 여러분처럼 강하고 너그럽다는 사실이에요. 여러분 마음속 작은 희망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박소영, 작가의 말 중에서 일회용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쓰레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일도 중요합니다.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며 환경을 생각하고, 나아가 지구를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배민호, 작가의 말 중에서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쓰레기 때문에 지칠 때도 있지만, 제주도를 찾아오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바다를 직접 보고,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 바다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며 힘을 냅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는 그날까지, 제주도의 바다를 위해 더욱 힘을 낼 것입니다. - 디프다 제주 대표 변수빈, 감수자의 말 중에서 시리즈 소개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소중합니다. 가슴 뭉클한 삶과 사람의 이야기로 묶었습니다. ㆍ 교과 연계 초등 국어 〉 국어 〉 3학년 1학기 〉 의견이 있어요 국어 〉 3학년 2학기 〉 작품을 느낌을 나누어요 초등 도덕 〉 도덕 〉 3학년 2학기 〉 아껴 쓰는 우리 도덕 〉 3학년 2학기 〉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초등 과학 〉 과학 〉 5학년 2학기 〉 생물과 환경 국어 〉 6학년 1학기 〉 인물의 삶을 찾아서 초등 국어 〉 국어 〉 6학년 2학기 〉 작품 속 인물과 나 초등 도덕 〉 도덕 〉 6학년 2학기 〉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초등 사회 〉 사회 〉 6학년 2학기 〉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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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는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자라던 해조류가 사라지고, 각종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사람들도 병들겠지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디프다 제주 멤버들과 자원봉사자들, 쓰레기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지안이 같은 아이들이 많아지면 제주도는 다시 깨끗해질 겁니다. - 박재형 (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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