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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설레는 마음으로 미리 보는 지리산 여행
1.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 2. 지리산의 문화와 역사 3. 지리산의 사계 4. 한눈에 보는 지리산 5. 갤러리 ‘지리산’ Part Ⅱ. 달인의 여행 준비 1. 지리산 등반 준비하기 2. 지리산 여행 준비하기 Part Ⅲ. 아름다운 등산길 지리산 1. 지리산 종주길 2. 지리산 동부능선길 3. 지리산 남부능선길 4. 지리산 서북능선길 Part Ⅳ. 지역별 지리산 여행 1. 구례 2. 남원 3. 산청 4. 하동 5. 함양 Part Ⅴ. 지리산 둘레길 1. 지리산 둘레길 미리 보기 2. 교통 정보 3. 둘레길 구간별 정보 Part Ⅵ. 특별한 즐거움 지리산 테마 여행 1. 자동차로 떠나는 지리산 여행 2. 지리산 캠핑 여행 3. 카메라를 메고 떠나는 지리산 사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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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바래봉을 비롯한 다수의 준봉들이 지리산 능선을 이어가며 골짜기 사이사이엔 맑은 물이 아름다운 계곡들을 이루고 있다. 1,500m 봉우리를 20여 개나 가지고 있는 지리산은 현대인들에게도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비교적 온화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삶의 고뇌를 말끔히 덜어 주는 산으로부터 그들은 위로를 받는다. 이처럼 지리산은 단순히 높고 큰 산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현대인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소망을 들어주는 신성한 영지로서 우리 가까이에 우뚝 서 있다.
힘겨운 삶을 온전히 안아 주는 모성의 산이자 자존의식이 강한 부성의 산이기도 한 지리산은 불의에 굴하지 않고 우리 민족의 염원을 담아내는 민족의 영산이다. 오를수록 다시 찾고 싶은 지리산은 모든 사람들의 설레는 대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 p.9 「정통적인 지리산 종주는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를 말하지만 요즘은 노고단~천왕봉 구간을 지리산 종주길이라 한다. 따라서 성삼재부터 시작해 천왕봉까지의 구간을 소개하기로 한다. 지리산은 웅장하고 깊은 산이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위험 요소뿐만 아니라 고산지대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변화 위험이 항시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본인의 안전은 직접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비와 정보, 건강 상황 등을 체크하여 산행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종주 산행은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산행길인 만큼 쉬어갈 대피소 예약은 필수이다. 또한 안전을 고려하여 기상예보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며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42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발원하여 반선까지 약 14km의 길고 아름다운 계곡이다. 반선에서 시작된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주능선 화개재와 만나 반야봉, 노고단 방향과 세석, 천왕봉 방향의 등산로로 연결된다. 당일 도보 여행으로는 간장소까지 다녀오는 것이 적당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만일 산행을 겸한 당일 여행이라면 성삼재를 출발해 노고단, 반야봉을 지나 화개재에서 뱀사골계곡을 따라 반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 천한다. 아주 오래전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다. 칠월백중 신선대에서 기도를 하면 신선이 된다는 말이 있어서 해마다 스님들이 그곳에서 기도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대사가 신선대에서 기도하려는 스님의 옷 속에 명주실과 독약을 숨겨 놓았다. 기도하러 갔던 스님이 또 사라지자 다음날 명주실을 따라가 보니 뱀소 근처에 이무기가 발견됐고 배 속에서 스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뱀사골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p.110~111 「화개장터에서 섬진강을 따라 19번 국도 ‘섬진강대로’를 타고 올라간다. 곧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경계점에 있는 검문소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연곡사가 있는 피아골계곡 입구이다. 연곡사의 국보급 문화재들을 감상하고 다시 검문소까지 나와 19번 국도 ‘섬진강대로’를 타고 올라간다. 토지면 소재지 못미처 좌측으로 ‘간전대교’를 건너면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만난다.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꼭 들러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간전교에서 구례방향으로 올라가면 토지면 소재지가 있고 약 1km 더 가면 남한 최고의 명당터 오미리와 ‘운조루’를 둘러볼 수 있다. 토지면 소재지에는 구례의 맛집으로 소개된 다슬기탕 집을 찾을 수 있다. 잠시 들렀다 와도 좋을 듯하다.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간전면 쪽으로 조금 올라가 861번지방도 ‘수달생태로’를 따라 우측 구례 방향을 향한다. 구례까지 이르는 섬진강 갓길에는 봄철 벚꽃이 장관이며 이곳 섬진강가에는 수달이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p.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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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지리산 낭만길에 오르다!
언제부터인가 걷기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둘레길. 전국에 많은 둘레길들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 아무래도 지리산 둘레길이 아닐까 싶다. 3개 도와 5개 시·군에 걸쳐있는 지리산은 그 광활한 넓이만큼이나 마음 씀씀이도 큰 산이다. 산에게 마음 씀씀이라니,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말 같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또 그만큼 잘 어울리는 표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 하나 내치는 법 없이 오는 이들을 모두 품어주는 너그러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리산은 ‘힐링’의 산이자 ‘포용’의 산이다. 지리산에 가면 왠지 고단한 삶이 치유될 것 같고, 또 왠지 좋은 사람들만 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미지 혹은 환상을 갖게 된 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매력이 있기에 지리산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시 찾고 싶어진다 말할까?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답을 던져 준다. 직접 두 발로 걷는 여행이 아닌 글과 사진으로 본 여행이었지만 그럼에도 직접 체험한 것 마냥 지리산 구석구석을 둘러본 느낌이 든다. 왜 그동안 그토록 많은 이들이 지리산을 찾고 또 찾으려하는지, 넘기는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깊은 공감이 간다. 특히나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그야말로 ‘작품’이다. 전문 사진작가인 저자가 모두 찍은 것들이라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한 컷, 한 컷 절로 눈이 즐거워지는 사진들이다. 꿈꾸던 삶을 살기 위해 도시의 삶을 포기하고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간 강병규 저자. 그간 지리산 곳곳을 누비며 사진 작업을 해왔기에 그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묶어낼 수 있었다. 여행 준비부터 지역별 여행 정보, 교통편과 숙소, 맛집 등 지리산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총망라했다. 지리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또 이미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고 가도 좋을 지리산. 팍팍한 일상에 잠시 숨을 돌리고 싶다면 주저 없이 지리산 여행을 추천한다. 인정과 낭만 넘치는 지리산이 자연의 그 널따란 품으로 지친 어깨를 보듬어 줄 것이다. 작은 배낭 하나, 그리고 카메라와 책 한권이면 훌쩍 떠나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