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코멘터리 영문 『전집』 출간의 서문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영문판 서문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라틴어판 서문 니콜라우스 쇤베르크의 서한 교황 바오로 3세 성하께 바침 1권 2권 3권 4권 5권 6권 |
Nicolaus Copernicus
김희봉의 다른 상품
|
“교황 성하. 우주에서 천구의 회전에 관해 쓰고 지구에 운동을 부여한 이 책에 대해 듣자마자 어떤 사람들은 이 믿음과 함께 제가 즉각 반박되어야 한다고 외칠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무시할 정도로 제 자신이 저의 견해에 현혹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철학자의 생각은 보통 사람들의 판단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신이 내린 인간의 이성으로 허용된 범위 안에서 모든 것에 대해 진리를 찾으려는 노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잘못된 견해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서문 중에서 우주의 중심을 옮긴 혁명서, 탄생하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각각 자신의 명작인 〈모나리자〉, 〈다비드 상〉, 〈아테네 학당〉을 발표하고 반세기도 지나지 않았던 르네상스 말기. 루터가 종교개혁의 선봉에 선 지 고작 17년이 되던 해인 AD 1543년, 코페르니쿠스는 우주(태양계)의 중심을 지구에서 태양으로 옮기는 책을 출간했다. 프톨레마이오스가 〈알마게스트〉에서 천동설을 주장한 지는 약 1,400년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지는 약 50년이 지났을 때의 일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 기술로 지식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 100여 년이 지난 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년 후에 을사사화가 일어나고, 한참 전국시대인 일본은 49년 후에 임진왜란을 일으킨다. 전 세계가 세계화와 계몽화라는 변화를 온몸으로 겪고 있던 격동의 시기,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라 할 만한 책 둥 하나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나 오래 된 책을 어째서 보는 것일까? 약 50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코페르니쿠스가 이야기한 “Revolution”(회전)으로 “혁명”을 표현한다. 칸트가 처음 사용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말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학교에서는 갈릴레이와 케플러 등으로 이어지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배운다. 하지만 실제로 코페르니쿠스가 구체적으로 뭐라고, 어떻게 했는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과학자, 심지어 천문학자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인류사에 있어 가장 혁명적이라 할 만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그저 제목으로만 남아 있다. 오래된 옛날 책,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 책, 너무 어려운 책, 굳이 알 필요 없는 수식으로 가득 찬 책, 그저 상징적인 책…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이를 부정하기란 어렵다. 거의 맞는 말이다. 오죽하면 헝가리 태생의 영국 작가이자 비평가 아서 케슬러[Arthur Koestler]는 이 책에 “역사상 가장 안 팔린 책”,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을까? 실제로 이 책의 1, 2권은 이해하기 어렵고 3, 4, 5, 6권은 읽기도 힘든 수식과 도해, 표로 뒤덮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얼마나, 어떻게 어렵고 읽기 어려운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계산기도 없던 시절에 이뤄진 그 엄청난 계산과 추론의 표면을 엿보는, 그래서 과학이 얼마나 투쟁적으로 발전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펼쳐 볼 이유가 있다. 실제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의 초판본을 찾는 여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하버드의 오언 깅거리치[Owen Gingerich] 교수는 여러 나라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조사하여, 갈릴레이, 케플러 등 특급 천문학자들이 읽고 논쟁을 벌인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책이 없었다면, 그리고 이 책의 오류에 관하여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며 과학을 더욱 발전시킨 후대의 학자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우주에 대한 이해는 지금처럼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목적은 과학적 사실과 법칙을 알기 위한 것만 있지 않다. 여기에 더하여 과학적 방법론을 익히기 위함이다. 과학적 사실은 시대가 흐르며 변하거나 소멸하지만, 방법론은 지속적이고 더 세련되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을 과거의 과학적 사실을 익히기 위해서보다는, 약 14세기 동안 유지된 과학적 믿음이 깨지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염두에 두고 살펴본다면 독자는 “혁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이 책은 현대 천문학의 시조이고 중세 시대 교회 중심의 고정관념인 천동설을 거부하고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필생의 역작을 번역한 것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생각으로 지구의 공전을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전파하려는 것이 아니라 코페르니쿠스가 가지고 있던 천문학적 지식과 함께 기하학과 산술, 광학과 측량학 및 기계학에 철학적 지식을 총 동원하여 놀랍도록 정교한 논리를 펼쳐 그의 이론을 정당화시켜 놓았다. 그는 그의 시대에 최고 통치자인 교황조차도 반박할 수 없는 정교하고 빈틈없는 논리로 지구와 달, 그리고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천문학이 단순한 광학이나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기초과학을 넘어 철학과 수학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최정상의 자리에 있는지를 문득 문득 느끼게 한다. 또한 천문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케플러 운동의 법칙의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천문학자는 물론이고 무릇 이 시대의 학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하는 필독서로 추천한다. -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
|
무릇 인간의 지식과 지혜는 고대 이래로 선각자들이 깨치고 기록해서 쌓아 만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후세인들이 얻은 새로운 통찰이 덧붙여지면서 면면히 진보해왔다. 이것이 과학의 역사이고, 기록의 역사이며, 기록을 보전 전승하는 사회적 기관인 도서관의 역사이다. 위대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적 사고를 집대성한 이 책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1543년에 초판이 출판된 이 책에 대해서 호사가들이 ‘역사상 가장 안 팔린 책’, ‘아무도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이라는 별명을 붙이는 일도 과장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과학사학자들과 문헌학자들의 치열한 연구와 꼼꼼한 검토를 통해 갈릴레이, 케플러 등 당대와 후대의 유수한 천문학자들이 이 책을 읽고 격렬한 논쟁을 벌인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증명하고자 한 코페르니쿠스의 저술이 발표 당시의 스캔들을 뛰어넘어 영원한 과학 고전의 반열에 오른 과정이 눈앞에 그려진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책이 우리말로 전권 번역 출판되었다는 소식은 그래서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위대한 고전이 인간 생각의 변화와 발전을 어떻게 담아내고 후대에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 서혜란 (前 국립중앙도서관장)
|
|
직관은 맞으면 지혜이지만 틀리면 선입견, 고정관념이 된다. 지동설은 다른 말로 태양중심설이다. 우주의 중심을 지구에서 태양으로 옮긴 것이다. 보이는 대로 운동을 직관하여 구조화 한 모델에서 발생한 모순을 보고 고정관념을 벗어나 그 이면을 추론한 결과이다. 오늘날 이 시스템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것이 사실인지,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이것을 치열하게 설명한다. 엄청난 양의 계산과 그에 따른 추론 과정은 사고의 전환이 얼마나 투쟁적인 일이었는지 보여준다. 이제 코페르니쿠스의 이 위대한 업적 모두에 우리말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 이광형 (KAIST 교수)
|
|
처음 연구소에 들어간 후 인공위성 궤도 결정 과제에 참여한 기억이 있다. 인공위성은 기본적으로 천체의 운동과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하며 근본원리는 천체역학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인공위성 운동은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데, 사실 이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뉴턴, 케플러, 브라헤, 갈릴레이 등 많은 과학자들이 공헌한 결과이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저술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이러한 공헌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는 역작이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번역되어 소개된다는 사실은 정말 고무적이며 우리의 지적 수준도 함께 높아지는 느낌이다. 관심을 가지고 오래된 보물을 찾듯이 살펴보기를 추천드린다. -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고대부터 이어져 온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태양 중심의 우주관으로 전환하는 대담한 발걸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그의 관측과 수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그 당시까지 이해되어 온 우주의 구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생각만큼 간결하지 않았으며,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일부 개념이 미흡할 수 있지만, 이 책은 과학적 발견과 지식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지점에 서 있습니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는 단순히 과거의 텍스트가 아니라, 과학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며, 수학을 좋아하는 젊은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도전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 정안영민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 연구원)
|
|
혁명은 과학적 변화라기보다는 사회적 변화로 보인다. 실제로 과학을 통해 우리는 세계관을 형성하고 지식을 쌓으며, 의견, 결론, 그리고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 폴란드의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진정한 혁명가였다. 그가 바로 지동설의 진실을 발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반박할 수 없는 진리로 여기는 것이 당시에는 교리에 대한 결정적인 도전이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통해 과학적 접근 방식의 문을 열었음을 입증하였다.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은 세계 역사와 과학에 금빛 글씨로 새겨져 있다. -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