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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과 신서학
김상일
지식산업사 2000.06.30.
베스트
인문학 계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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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동학의 논리와 수운의 '사회적 성격'
동학의 논리
E. 프롬의 '사회적 성격론'과 수운의 생애
19세기와 수운의 선택
'깨달음의 삼단계'와 사회적 성격
투명인간 수운

2. 동학과 K. 윌버의 초인격심리학
단군신화의 영원한 상징 : 거울ㆍ칼ㆍ방울
수운이 기다린 초인격
불연기연 : '진화'와 '창조'
범주오류론과 동학

3. 동학과 J. 캅의 존재구조론
한눈으로 본 문명
그리스적 존재구조론
차축시대의 존재구조론
병든 서학의 차축시대
동북 아시아 차축시대
히브리적 존재구조론
서교의 존재구조론

4. 동학의 존재구조론
동학의 무층 복권
풍류도와 동학
슈온의 '초월적 통일론'과 동학
수운의 포삼교적 존재구조론

5. 동학의 영성과 서학의 영성
궁극성의 비교
한국교회의 영성과 동학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문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 로 유학하여 필립스대학교에서 석사를, 클레어몬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정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 현재 클레어몬트대학교의 Center for Process Studies에서 Korea Project Director로 연구에 종사하였다. 역설이 학문의 모든 토대를 허물고 있기에 전공을 정해 놓지 않고 학문하였다. ‘역설’이라는 주제를 민족 고유성에서 찾기 위해 고민하며 책을 써왔고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역설의 해의에 필생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문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
로 유학하여 필립스대학교에서 석사를, 클레어몬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정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 현재 클레어몬트대학교의 Center for Process Studies에서 Korea Project Director로 연구에 종사하였다.
역설이 학문의 모든 토대를 허물고 있기에 전공을 정해 놓지 않고 학문하였다. ‘역설’이라는 주제를 민족 고유성에서 찾기 위해 고민하며 책을 써왔고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역설의 해의에 필생 골몰해 왔다. 『러셀역설과 과학 혁명 구조』(1997), 『수운과 화이트헤드』(2001),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로 풀어본 원효의 판비량론』(2003), 『한의학과 러셀 역설 해의』(2005), 『역과 탈현대의 논리』(2006), 『대각선 논법과 易』(2012), 『대각선 논법과 조선易』(2013), 『周易 너머 正易』(2017), 『한의학과 현대 수학의 만남』(2018), 『철학의 수학소―역易과 우리말 ‘한’에 담긴 수학소의 재발견』(2021), 『부도지 역법과 인류세―그레고리력 개정과 부도지 23장 풀어 읽기』(2021) 등은 모두 역설과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문제를 통해 민족 고유성을 찾고자 고민한 저서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학문적 고민거리는 『<오징어게임>과 라캉의 욕망이론―한국의 놀이 문화와 정신분석의 세계』(2023), 『동학과 도마복음―수운과 도마를 잇는 황금실』(2025)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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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2360062

책 속으로

나르시스의 비극은 이와 같이 시각과 청각이 서로 분리된다는 점에 있다. 시각적으로는 그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부 볼 수 있으나 청각적으로는 다 들을 수 없다. 여기서 나르시스는 기진맥진하기 시작하며 기력이 쇠잔해진다. 그는 자기의 아름다움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에코의 반향은 감질나며 샘물 속의 자기는 자기의 영상일 뿐 자기가 아니다. 이러한 자기의 모습에 나르시스는 점점 실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기의 아름다움을 붙잡으려는 미련은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단군신화에도 나르시스에 관한 요소가 없을 수 없다. 환웅이 하늘에서 가지고 내려왔다는 거울ㆍ칼ㆍ방울의 천부인 세 개 가운데 '거울'이 바로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의 이야기와 같다. 이 거울이 나르시스 신화와 그 신화소가 같음은 칼과 방울을 거울과 연관시켜 생각하면 더욱 분명해진다. 프랑스 철학자 루이스 라벨라는 그의 책 『나르시스의 딜레마』에서, 나르시스가 들여다본 샘물과 거울은 결국 같은 요소라고 보았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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