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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가이아, 지구는 살아있다
1. 서론 2. 태초에는 3. 가이아의 인식 4. 사이버네틱스 5. 대기권 6. 해양 7. 가이아와 인간 8. 가이아와의 공존 9. 에필로그 옮긴이 해체. 살아 있는 지구의 개념을 되살리다 |
James Love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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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생물권을 마치 하나의 생물체처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주위 환경에 적응할 줄 아는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로 인정할 수 있다면 생물권이 그런 원시 시대의 위기적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가지 수단을 가졌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많은 생물은 자신의 몸을 숨기거나 상대방에게 경고를 주기 위하여, 또는 자신을 과신하기 위하여 몸 색깔을 바꾸기도 한다. 대기 중의 암모니아가 감소하거나 또는 대륙이 표류하여 알베도를 높이는 위치로 이동하거나 하여 지구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생물권은 지구의 표면을 짙은 색깔로 뒤덮어서 스스로를 보전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보스턴 대학교의 어래믹과 골루빅 교수는 알베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해변에서 넢지를 뒤덮고 자라는 미생물군이 평상시에는 옅은 색깔을 띠고 있다가 계절이 바뀌어 가을로 접어들면서 짙은 색깔로 변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이런 짙은 색의 미생물 융단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 왔다. 따라서 그들은 태고적부터 지녀왔던 보온수단을 지금도 재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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