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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외한씨, 춤 보러가다
제환정
시공사 200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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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춤의 연금술사, 제환정이 내 놓는 춤 한마디

목차

하나. 문외한 씨, 춤 공연 티켓이 생기다
_문외한 씨가 무용 공연을 보러 가기 싶은 이유
춤은 음악의 부속물일까

둘. 문외한 씨, 춤에 대한 편견을 깨다
_남자 무용수는 모두 동성애자일까?
_춤은 과연 성적인 것일까
_춤에 대한 편견

셋. 문외한 씨, 무용수를 만나다
_아사 직전의 백조 공주
_무용수로 살아간다는 것
중국 발레 아카데미의 치열한 경쟁
_무용수의 뒤를 캐다
_발레 의상의 비밀
발레리나 걸의 정체

넷. 문외한 씨, 춤 보러 가다
_발레, 알 수 없는 속옷 춤?
왜 러시아가 발레의 메카일까
_현대 무용, 몸으로 나누는 대화

다섯. 문외한 씨, 춤 맛을 알다
_공연의 일부가 된 문외한 씨

에필로그. 문외한 씨를 위한 변명

저자 소개 1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뉴욕으로 유학 길에 올라 템플대학교에서 무용전공으로 박사과정 중에 있다. 2006년 템플대학교에서 ‘Scholarly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고,세계적인 무용학회지 The Congress on Research in Dance (Arizona 2006, New York 2007)와 Society of Dance History Scholars(Paris 2007)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불멸의 춤 불멸의 사랑』, 『문외한씨, 춤 보러가다』, 『세계를 사로잡은 조선 무용가 최승희』,『뉴욕 다이어리』,『뉴욕은 언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뉴욕으로 유학 길에 올라 템플대학교에서 무용전공으로 박사과정 중에 있다. 2006년 템플대학교에서 ‘Scholarly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고,세계적인 무용학회지 The Congress on Research in Dance (Arizona 2006, New York 2007)와 Society of Dance History Scholars(Paris 2007)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불멸의 춤 불멸의 사랑』, 『문외한씨, 춤 보러가다』, 『세계를 사로잡은 조선 무용가 최승희』,『뉴욕 다이어리』,『뉴욕은 언제나 공사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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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환정
“무용수는 단순히 몸을 아름답게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에요.
그들은 몸으로 말을 하죠.
그들이 뱉어내는 ‘몸의 말’을 언어로 번역해 주고 싶었습니다.”

여덟 살 때부터 춤을 배웠다. 발육 증진과 정서 교육을 목적으로 한 어머니의 치맛바람에 휩쓸려서였다. 앞서 무용을 배웠던 언니에 대한 불필요한 경쟁심으로 예술 학교로 진학했고, 이후 춤추기의 즐거움에 빠져 열두 해 동안 전문 교육을 받았다. 석사를 마친 뒤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무대 위에서 내려와 무대 앞의 행복한 관객이 되었다. 춤추기는 자신 혹은 타인에게 말 걸기라고 믿기에 이 사랑스러운 예술에 대한 냉대에 억울해하며 춤에 보내는 장문의 연애편지를 쓰고 있는 중이다. 예원, 서울예고, 이화여대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월간『춤과사람들』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진주 MBC에서 구성작가로 활동한 바 있고, Communique PR을 거쳤다. 저서로는 『불멸의 사랑, 불멸의 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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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56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736444

출판사 리뷰

문외한 씨, 춤 공연 티켓이 생기다

동기가 어찌되었건 문외한 씨에게 두 장의 공연 티켓이 생긴다. 선물로 받은 것이지만 단순히 기뻐할 수만은 없다. 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벌을 서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이 티켓을 받는 순간 물밀듯이 엄습해 온다. 그는 예술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음악도 미술도 이만큼의 거리감을 주지는 않았다. 그의 장식장을 채운 것은 바흐와 라흐마니노프를 비롯한 음악가들의 CD였고 시험을 위한 것이었을망정 숱하게 외웠던 미술사조에도 어느 정도는 익숙했다. 하지만 춤은? 그는 음주가무도 좋아하고 이효리의 요염한 춤도 좋아하지만 무대 위의 춤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서태지의 춤은 그의 취향이었으나 최태지(전 국립 발레단)의 춤은 그의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문외한 씨는 처박아 두었던 티켓을 꺼내어 날짜를 확인한다.

문외한의 프로필

성별 : 남
나이 : 29세 10개월
취향 : 각종 액션 활극, 인터넷 고스톱, 애니메이션, 예쁜 여자가 나오는 각종 재미난 것들, 바흐, U2, 봄여름가을겨울
알고 있는 춤 : 부채춤, 발레, 나이트댄스
즐겨 추는 춤 : 음주가무
무용 교육 경력 : 유치원 시절 “꼭두각시”에서 남자 역. 중학교 때 강제로 배운 포크 댄스
춤에 대한 지식 : 모 여대에서는 4년마다 한 명씩 여자를 들어 주는 남자 무용수를 뽑는다.
무용수에 대한 지식 : 대개 머리가 나쁘다. 남자 무용수 중에는 동성애자가 많다. 여자 무용수는 절벽이다. 발레는 스타킹을 신고 하고 현대 무용은 맨다리로 한다.
무용수에 대해 궁금한 것 : 여자 무용수를 들 때 남자는 어딜 만질까?
춤 공연에 대한 궁금한 것 : 파킹은 공짜일까?


문외한 씨, 춤에 대한 편견을 깨다

문외한 씨는 오래 전부터 너무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화여대에서는 정말 여자 무용수를 들어 주는 남자 무용수를 4년에 한 번씩 뽑을까?’ ‘남자 무용수는 모두 동성애자일까?’ ‘춤은 과연 성적인 것일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춤추는 남자’에 대한 편견은 그 뿌리가 상당히 깊다. 사람들은 몸을 드러내는 여성보다 몸을 드러내는 남성에 대해 더 많은 거부감을 보인다. 서구의 경우 상당수의 남자 무용수들이 동성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정체성이 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현직 남성 무용수는 단호하게 “노”라고 말한다.

“남자가 무용을 하면 여성스러워진다는 생각은, 섬세함이 곧 여성적이라는 잘못된 도식 탓일 겁니다. 무용을 하면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감각적인 예민함은 예술가에게는 필수적인 것이죠. 그것을 보고 남성의 성 정체성에 변화가 생긴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여기서는 남성 무용수에 대한 편견을 냉철하게 짚으면서 남성 무용수에 대한 관심을 세상 밖으로 증폭시킨 춤의 신 니진스키,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 댄서 누레예프, 남성 무용수의 시대를 연 바리슈니코프, 21세기의 인기 있는 발레리노 애덤 쿠퍼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문외한 씨, 무용수를 만나다

문외한 씨는 무용수들이 다 날씬한 줄 알았다. 그러나 무용수인 여자 친구의 가는 발목 위로 볼록 솟아 오른 근육을 보고 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아! 왜 그녀는 다리가 저렇게 굵은 걸까, 가슴도 절벽이면서.’ 그녀의 동료 중에는 심지어 살집이 있는 무용수도 있었다. 분명 돼지처럼 많이 먹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는데 저렇게 뚱뚱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여기서는 뚱뚱해서 해고당한 무용수인 볼로츠코바와, 무용수를 굶긴 안무가 조지 발란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용수의 이상적인 체형으로 인해 빚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써내려 가고 있다.

문외한 씨, 춤 보러 가다

문외한 씨는 5월이나 12월에 문화계 소식을 수놓는 공연들에 대해 알고 싶었다. 무용수의 몸짓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문외한 씨는 알고 싶었다. 이 장은 바람난 딸의 고집 꺾기 “고집쟁이 딸,” 요정의 승리 “라 실피드,” 불멸의 여인의 그림자 “지젤,” 네 여왕의 춤 “파 드 카트르,” 사치스러운 고전 발레의 완성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영원한 크리스마스 선물 “호두까기 인형,” 죽음과 사랑의 드라마 “동백꽃 여인,” 1877 마리우스 프티파 vs 1996 매튜 본 “백조의 호수”를 문외한 씨의 눈높이로 이야기하고 있다.

문외한 씨, 춤 맛을 알다

문외한 씨는 이제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할까, 반드시 R석을 사야 할까, 팸플릿은 사야 할까.’ 등의 사소한 고민 때문에 공연을 못 보게 되는 일은 없다. ‘혼자 온 남성 고객’에 대한 야릇한 시선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중에 일어나는 실수나 사고도 너그러이 넘겨 보아 준다. 그러한 무대 위의 작은 소동마저도 공연의 재미로 념겨 줄 만큼 문외한 씨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이제 관객인 자신 역시 작품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문외한 씨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평

예술춤을 내세워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란 절대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춤을 둘러싼 오랜 편견들에 도전하며 춤을 이야기한다. 춤을 하나의 예술이자 학문으로 공부한 저자이기에 경쾌한 구성 속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성찰과 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엿보인다. ―조은미(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무용수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한 방법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에는 무용수와 무용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관객과의 거리 좁히기’라는 무용계의 어려운 숙제를 당당하게 해 내고 있는 젊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누구나 느끼면서 아무도 도마에 올리지 않았던 문제들, 종종 ‘우리끼리만’ 이야기하며 그냥 세월을 보냈던 문제들, 그렇지만 언젠가 짚고 가지 않으면 춤을 하는 사람이나 춤을 보는 사람이나 늘 갑갑한 숙제로 안고 가야 할 문제들을 이 책은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간결하고 때로는 장난치는 듯한 문체를 따라가다 보면, 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부담감을 날려 보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종호(무용평론가, SIDance의 예술 감독)

‘너무나도 어렵고 알 수 없는 무용,’ 이런 무용을 쉽고도 친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해 준 저자에게 격려를 보낸다. 역사와 철학, 미학 심지어 현실 감각까지 적절하게 아우르면서 춤의 세계(솔직히 춤추는 사람도 제대로 알고 춤춘다고 할 수 없는 이 뜬끔없는 세계)를 표현한 저자의 글 솜씨가 돋보인다. ―박성혜(무용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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