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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열쇠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이 어디 있으랴
두 번째 열쇠 세상은 썩어가도 숲은 푸르고 세 번째 열쇠 인생은 겨울 홀로 걷는 꿈 네 번째 열쇠 비오는 날 새들은 어디 있을까 다섯 번째 열쇠 날개가 있다고 모두 새는 아니다 여섯 번째 열쇠 멀고도 슬픈 길 일곱 번째 열쇠 보내는 자의 노래 여덟 번째 열쇠 욕망의 청동거울 아홉 번째 열쇠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열 번째 열쇠 몽환의 도시 마지막 열쇠 나는 나다 |
Lee Oi soo,李外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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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피는 꽃들이 모두가 깨끗하고 맑아 보이는 것은 그 꽃들이 마음으로 흐린 날을 사랑하는 탓이 아닐까.
거대한 산의 경관이 몇 천만 분의 일 정도로 축소되어서 작은 이슬방울 하나 속에 모두 들어가 있다. 이슬방울은 투명하기 그지없어서 그 속에 들어 있는 산의 경관은 마치 산이 아기 천사들의 드레스를 장식하기 위해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 놓은 유리 세공품 같았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보석이라고 하더라도 이슬방울이 갖는 아름다움을 능가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무들은 혹독한 추위가 없으면 강인한 뿌리를 가질 수가 없고, 찌는 듯한 더위가 없으면 열매를 여물게 할 수가 없다. ---p.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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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간의 눈 먼 자들은 행복이 마음 바깥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행복이란 결코 마음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마음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행복하면서도 행복한 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행복이란 세상만사를 모두 아름답게 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다. 다른 사람을 욕하고 싶을 때에는 그가 당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거울이라고 생각하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자는 아름다운 것들과 결합하고 추악한 마음을 가진 자는 추악한 것들과 결합하게 되며 사랑의 마음을 가진 자는 사랑스러운 것들과 결합하고 미움의 마음을 가지는 자는 온통 미움뿐인 것들과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p.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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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이 어디 있으랴
이외수는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열쇠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으며, 아주 작은 사랑이 쌓이고 쌓여 큰 사랑으로 변하면 닫힌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한다. 비록 돈 없고 빽 없고 못생긴 사람이라도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의 힘으로 풀리지 않는 자물쇠란 이 세상에는 단 한 가지도 없다. 만약 사랑받고 행복해 지고 싶다면 남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어 하는 그대 가슴을 통해 그대가 먼저 아름다워져야 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열쇠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열 수 있다. 사랑을 배우는 사람들아! 좋은 것일수록 마음 안에 간직해두는 것보다 따듯한 손길을 기다리는 고단한 영혼의 머리맡에, 진정한 사랑의 길을 묻는 이들의 창가에 마음의 열쇠를 전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수가 말하는 '뼈'란 무엇인가? 이외수는 세상과 소통하는 첫 번째 방법을 ‘흔들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흔들림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흔들림만으로 이 관계들을 지탱하고 지속시킬 수 있을까? 이에 관계들을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뼈다. 우리 몸 속 구석구석 박혀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나와 타인의 삶을 연결시켜 주고 지탱해준다. 또한 이외수에게 있어 뼈는 정신이다. 곧고 단단한 정신이 진실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진실은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힘이 된다. 이러한 힘들이 모여 메마르고 겉만 화려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의 삶을 올바르고 단단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진실도 함께 불어넣어 더 나은 관계들을 만들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