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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의 진실
시드니 양장
효형출판 200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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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도시

책소개

저자 소개 1

피터 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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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네 명의 작가 중 하나이자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대부분의 작품이 영미권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후보로 올랐다. 194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바커스 마시에서 태어났다. 모내시대학에 입학해 화학과 동물학을 공부하다 일 년 만에 중퇴하고 광고대행사에 들어갔다. 이 시기 동료들의 소개로 베케트, 포크너, 조이스, 카프카, 마르케스 등의 작품을 폭넓게 접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몇 편의 작품을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뒤 마침내 1974년 첫 소설집 『역사 속의 뚱보』를 출간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광고 일과 소설 창작을 병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네 명의 작가 중 하나이자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중요한 소설가. 대부분의 작품이 영미권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후보로 올랐다. 194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바커스 마시에서 태어났다. 모내시대학에 입학해 화학과 동물학을 공부하다 일 년 만에 중퇴하고 광고대행사에 들어갔다. 이 시기 동료들의 소개로 베케트, 포크너, 조이스, 카프카, 마르케스 등의 작품을 폭넓게 접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몇 편의 작품을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뒤 마침내 1974년 첫 소설집 『역사 속의 뚱보』를 출간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광고 일과 소설 창작을 병행하며 1981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더없는 기쁨』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다. 1985년 발표한 『사기꾼』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88년 『오스카와 루신다』가 부커상과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렸다. 이 작품은 2008년 ‘베스트 오브 더 부커’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케이트 블란쳇과 레이프 파인스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잭 매그스』 『세무조사원』 『나의 가짜 인생』 『도둑질, 연애 이야기』 『눈물의 화학』 『패럿과 올리비에 미국에 가다』 『기억상실』 『집으로부터 멀리』 등이 있고, 빔 벤더스의 영화 <이 세상 끝까지>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을 수훈했다.

2000년 발표한 일곱번째 장편소설이자 두번째 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는 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설적인 영웅 네드 켈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작품으로, 영연방작가상을 수상하고 그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으며 [가디언] 선정 ‘최고의 영문소설 100’ ‘21세기 최고의 책 100’에 올랐다. 러셀 크로, 니컬러스 홀트, 조지 매케이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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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377g | 128*188*30mm
ISBN13
9788986361988

책 속으로

그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공모 개요서에서 요구된 것이 연주회장 두 개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나는 3천 5백 명을 수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천 2백명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는 로열 페스티벌 홀의 사진을 보여주더니 그 다음에 아주 빠른 속도로 마술사처럼 그 사진을 복제했다. 그러니두 개의 동일한 홀이 나란히 놓이게 되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되는가?

템스 강변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정확한 답은 아니지만, 상상해보라. 어떤 천재가 이런 식으로, 마치 피카소가 벨라스케스를 모방하는 것 같은 방식으로 또 여러 과감한 단계를 연속해서 밟아가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달하게 되는 방식으로 시작하겠는가? 페스티벌 홀에 대한 한 쌍의 사진은 두 개의 포로, 곧 걸작이 조작될 돌덩이처럼 보였다.

---p. 166

관련 자료

소설처럼 읽히는 도시 기행
‘작가가 원하는 방식대로’ 쓴 이 시리즈는 정치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식부터 문화적인 차이, 그 도시의 키워드, 숨겨진 역사와 뒷골목 이야기까지 거론되는 소재는 다양하다. 그러나 저자의 주관적인 시선에 따라 씌어진 책이라 해서 관념적이거나 편견에 차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질 이유는 없다. 치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씌어진 생생한 묘사는 소설가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우기보다는 등장인물(그가 유명인사이건 작가의 친구이건 간에)의 체험으로써 독자를 매료시키는 것도 소설에서 빌려온 매력이다.

깊이 있는 문화적 글쓰기
이 시리즈가 독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정서는 지은이들이 국외자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해당 도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국외자일 수밖에 없는 외국인들이다. 그러나 에드먼드 화이트 자신이 주장하는 대로 “외국인만이 동시대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른 후에 동료를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듯이 거리감도 객관성을 갖게 해주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작가들은 각 도시에 대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 정통의 역사에서는 감춰지기 일쑤인 유대인, 동성애자, 원주민, 망명자들의 이야기로 우회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기에, 거리감은 오히려 이 에세이에 깊이를 부여한다. 이들은 문화적인 패권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다. 이들 자신이 동성애자, 외국인으로서 소수자의 삶을 살고 있기에, 현지인의 시선에서 현지의 문화를 보는 것만이 그 도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이 낯선 형식의 글쓰기는 책 한 권으로 한 도시의 가장 내밀한 곳을 보여주는 안내서가 되었다.


*이 시리즈는 블룸즈버리 출판사에서 2001년에 출간한 The Writer and the City 시리즈의 한국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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