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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 히말라야
임현담 글,사진
종이거울 200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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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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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임현담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카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해마다 히말라야에서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일상으로 한철을 보내고 있다. 히말라야의 풍광과 인연 속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반추하고 현재의 존재를 비춰 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간은 자연과 하나로 융합하고 순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삶의 주제이다. 그는 그간의 체험을 바탕으로 히말라야에 관한 책을 꾸준히 서술해 왔다. 『텅빈 인도』『은빛 설산』『히말라야 순례자』『히말라야 있거나 혹은 없거나』외 여러 책이 있다. 히말라야에서 지내지 않는 시간 동안은 수원에서 진단방사선과 개원의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3쪽 | 612g | 153*224*30mm
ISBN13
9788990562128

책 속으로

그러다가 시킴 히말라야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에는 시킴을 걷고 있는 나를 보았다. 다른 히말라야이야기에서는 받지 못한 어떤 미묘한 환시였다. 눈앞에 설산이 보이고, 빙하가 반짝였으며 호수에 큰산이 너울너울 비치더니 빨간 랄리구라스가 무시로 바람에 흔들렸다. 룽따의 펄럭이는 소리까지 들렸다. 오싹 소름이 돋았다. (중략)
그러나 시킴은 쉬이 내 두발을 허락하지 않았다. 여름이 가고 겨울 역시 정처없이 열 차례 바뀌어 가는 동안 시킴은 내 발길이 닿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렇게 계절이 지나가는 사이 나는 묵묵히 히말라야의 다른 산, 내, 능선을 넘어서야 했다. ... 내가 시킴 히말라야에서 첫발을 내딛은 순간 마치 송아지가 어미 소를 단박에 알아차리듯 경계가 탁 맞아 떨어졌다. 그건 환시가 아니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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