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인류를 위한 공헌과 세계 최고의 명예
1901년 12월 10일 1회 노벨상 시상식이 시작되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벨은 지금까지도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파괴적인 폭약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억울한 심정이 된 노벨은 평화를 바라는 뜻에서 노벨상 제정을 유서로 남겼다. 그 유서에는 후보자의 국적은 전혀 따지지 말고 인류의 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에게 줄 것 등, 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제시해 놓았으며 그 내용은 지금도 변경되지 않고 있다. 노벨상의 수상자 선정은 2천여 부에 이르는 추천 의뢰서에 의해 시작된다.

추천서를 받으면 비밀회의에서 신중한 검토와 조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물리학상과 화학상, 경제학상은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에서, 생리 및 의학상은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의학 연구소에서 수상을 담당한다. 또 문학상은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의 노벨 위원회에서 수상을 담당한다.

수상자가 확정되면 수상 1개월 전에 통지한다. 노벨상 수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오후 4시 30분 노벨이 작고한 날 같은 시각에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거행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