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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늘에서 초록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그 뒤 더 큰 파란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사람들은 파란 방울을 방울이, 초록 방울을 초롱이로 부르며 함께 어울려 살았어요. 방울이는 먹성이 좋아 이것저것을 먹었어요. 더러운 강에 사는 아픈 물고기까지 마구 먹었죠. 초롱이는 나뭇잎에 매달린 맑은 이슬만 먹었어요. 방울이와 초롱이는 점점 커져 고양이로 변했어요. 그런데 방울이는 고양이가 되었다가 물방울이 되었다가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었어요. 방울이는 빈 병이며 꽃병이며 온갖 곳에 들어가 모조리 먹어치우며 점점 커져 갔어요. 조용히 잠만 자는 초롱이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지요. 사람들은 더러운 것을 먹고 여기저기서 갑자기 나타나는 방울이를 싫어했어요. 결국 사람들은 방울이를 마을 밖으로 쫓아냈어요. 마을에서 쫓겨난 방울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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