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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타는 궁궐
2. 교활한 상인, 기회를 잡다 3. 패배의 가능성을 말끔히 제하는 일 4. 이순신 함대, 위용을 드러내다 5. 옥포에서 첫 승전고를 울리고 6. 이순신과 원균, 병략을 논하다 7. 실낱 같은 인연을 다시 끊고서 8. 남해 평야, 엇갈린 시선 9. 사천에서 총탄을 맞다 10. 죽음의 강을 보고 돌아와 11. 와키자카, 용인에서 조선군을 부수다 12. 원적암에서 천하를 읽다 13. 조정도 둘, 하늘도 둘 14. 어두운 구름 아래 엇갈리는 길 15. 불제자여, 그림자를 겁내지 마라 16. 노승이 국난 중에 군왕을 뵙다 17. 다시 다가올 싸움을 준비하며 18. 결전의 아침을 기다림 부록 |
金琸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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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이 항상 문제군. 광희문 아래 목멱산 자락, 기억하지? 그 여름 솔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말이야. 멀리서 들리던 산신령(호랑이) 울음,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미끄러지던 산길. 거기서 난 보았지.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앙다문 열 살 소년! 그때 이 아일 끝까지 돌봐 주겠다고 결심했어.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평생 든든한 형이 되어야겠다. 멋지고 의로운 장수의 길로 이끌어야겠다. 순신아! 힘든일이 닥치면 언제든지 내게 기대. 이 원균 형의 넓은 어깨에 말이야. 하하하! 하하하핫!"
허벅지 상처가 아물 즈음, 평복으로 종군하여 조산에 머무르라는 어명이 이순신에게 내렸다. 그 생애에서 처음 당하는 백의종군이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