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작가의 말 - 003
쉬운 글로 쓴 연극 이야기 - 009 햄릿광대 난장 - 023 함께한 사람들 소개 - 125 참고자료 - 131 |
김윤지의 다른 상품
|
『햄릿』의 등장인물 중 ‘오필리아의 무덤을 파는 광대’를 재해석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햄릿』 속 대사를 가져와 변형한 부분이 있어, 『햄릿』을 읽은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햄릿』을 모르시더라도 두 인물 이야기가 흥미로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p.24 로즈메리, 팬지, 회향풀, 매발톱꽃. 너희들은 참 용감하구나. 벌써 꽃을 피우다니. 해가 떨어지면 아직 쌀쌀해. 잘못하다가는 금세 얼어 죽고 말지. 너무 일찍 피면, 일찍 지는 법이란다. 제때 얼굴을 내밀어야 해.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하지만 예쁘구나, 아주 예뻐. 못난 구석 하나 없이 다들……. --- p.34 「‘풍운’의 대사」 중에서 이 잔에 술을 넣어 마시면 막혔던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온다, 이 말입니다. --- p.48 「‘사니’의 대사」 중에서 아버지! 숭고한 이성, 무한한 능력, 훌륭한 자태, 천사나 다름없는 행동, 신에 버금가는 지혜. 아름다움의 극치요, 만물의 영장이지만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 아, 단 한 번도 아버님께 축복받지 못했거늘. 이제는 그럴 기회가 영영 사라졌구나. --- p.57 「‘햄릿으로 변한 풍운’의 대사」 중에서 동일한과 가능한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복수일 뿐입니다. 원수를 찌를 때 검의 강도나 깊이 따위를 고려해야 합니까? 그 놈을 죽인대도 아버님은 살아 돌아오지 않아요. 무슨 짓을 한다 해도 내가 잃은 걸 되찾을 수는 없습니다.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 한. --- p.67 「‘레어티즈로 변한 사니’의 대사」 중에서 막잔 하실래요? ······. 이번에는 정말 속에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잖아요.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진짜 이야기. 혹시 알아요? 그 이야기 끝에 당신이 잊은 무언가가 있을지. --- p.89 「‘사니’의 대사」 중에서 |
|
연극을 보는 것도, 읽는 것도 힘든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햄릿광대 난장’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작은 역할인 ‘오필리아의 무덤을 파는 광대’에서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비극의 주인공이 아닌, 소시민적 인물로 복수와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더 친근하게 무대를 상상하게끔 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을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연극이 생소한 독자를 위해 ‘연극이란 무엇인가’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책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수시로 바뀌는 인물별 대사 색깔을 다르게 하여 쉽게 구분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가 그린 삽화를 수록하여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공연예술은 현장성이 매력이지만, 공연장에 오기 힘든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무대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고, 다양한 독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셰익스피어 작품의 새로운 해석에 관심 있는 분 - 연극과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분 -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에 관심 있는 분 -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 - 쉽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찾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