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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구약이 말하는 여성
여성,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 여성, “돕는 배필” 여성, 타락 이후 변화된 지위 2장 예수님이 말하는 여성 예수, 새 창조의 질서를 세우다 예수, 여성을 존중하다 예수, 여성을 복음의 첫 선포자로 세우다! 예수, 여성을 위해 이혼을 반대하다 예수, “열둘” 속에 여자를 넣지 않다 3장 바울이 말하는 여성 새 창조 질서의 원칙, 남녀의 동등성 부부관계와 이혼, 부부의 동등성과 상호주의 교회 생활, 여자도 설교를 하되 복장을 단정히 하고 하라 가정생활, 피차 사랑하고 복종하라 바울의 여성에 대한 가르침들은 상호 모순되는가? 4장 진정 복음적인 남녀관계를 위하여 올바른 해석학이 중요하다! 여성들을 굴종시켜 얻는 것이 무엇인가? 맺는 말-한국 교회여, 여성을 차별하여 주를 거스르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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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7월 5일 강남 교회에서 열린 강연회를 주최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동문회 임원들의 눈물어린 호소를 잊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필자에게 필자가 만난 많은 한국 교회의 여전도사님들 그리고 선교지의 여선교사님들, 많은 경우 따뜻한 가정의 위안도 없이 일방적인 굴종과 희생을 강요당하는 가운데서도 주를 위해, 그리고 주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그들을 상기시켜 더욱 마음이 아팠다. 한국 교회여, 언제까지 남녀 차별로 이들을 울리려는가? 그들에게, 그리고 당신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은 무엇인가?
--- 서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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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교회에서는 잠잠하라”- 바울의 진심은 무엇인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전 14:34)는 구절은 아마 그 무렵 영지주의 여자들이 교회의 공예배 때 성경 해석이나 교리에 대해 질문해대고 논쟁을 벌이는 시끄러운 상황(여자들이 설교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저 질문해대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 쓰인 후, 고린도전서 14장에 삽입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구절이 고린도전서 14장의 맥락에만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남녀관계에 대한 전체적인 가르침과도 완전히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즉 바울은 남녀관계에 있어 일관되게 동등성의 원칙(갈 3:28)에 따라 가르쳤습니다. 더구나 바울은 고린도전서 14장보다 조금 앞에 있는 11장에서 공예배 시 여자들도 기도도 하고 예언도 하되 다만 머리에 수건을 쓰고 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쓴 말을 잠깐 만에 완전히 뒤집어 버리고 자기모순을 범했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그럴듯한 일입니까? 한 편지 안에서도 서로 모순되는 가르침을 주는 종잡을 수 없는 사도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신학적인 문제를 안겨 주는 것입니다. 바울이 여자들더러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가르치고 싶었다면, 여자들이 질문해대는 문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설교하는 문제를 다루는 고린도전서 11장에서 그렇게 가르쳤어야지, 왜 거기서는 설교하도록 내버려두고, 이제 와서 여자들이 질문해대어 좀 시끄러워진 것을 가지고 그렇게 엄중한 명령을 한단 말입니까? 바울이 원래 여자들은 교회에서 설교하면 안 되고 그저 잠자코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한마디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해 버리지, “머리”론, 천사론, 자연론 등 여러 논리들을 복잡하게 펼친 후에 겨우 여자들더러 머리에 수건을 쓰고 설교하라고 했겠습니까? 무엇이 성경적인가, 무엇이 진정 복음적인가? 남녀의 동등성과 상호주의에 대해 말하는 구절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과 새 창조의 복음을 더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반면, 고린도전서 11:2-16(머리에 수건 쓰기 부분), 14:34-35(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부분), 디모데전서 2:11-15(여자는 오직 조용히 배우라 부분) 등은 여성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은 자유를 지나치게 행사하여 옷차림이 너무 야해지거나 너무 시끄러워지는 것을 막으려는 다분히 비본질적이고 상황적인 권면들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해석학적이고 신학적인 판단을 못한 채 사본학적으로도 불안하고 내용적으로도 이차적임에 틀림없는 고린도전서 14:34-35, 또는 후대의 디모데전서 2:11-15 등의 본문들만을 율법적으로 고집하는 근본주의적인 태도는 극복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의 모든 차별을 무너뜨린다! “유독 교회 안에서만 여성 리더십이 거부되고 있습니다. 여성 해방의 복음을 가지고 있는 교회 안에서만, 한때 이 땅에서 여성 해방을 주도한 교회 안에서만, 여자들은 잠잠하라는 억눌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씁쓸한 역설입니까? 지금 우리는 문명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여성을 굴종시키는 이슬람교와 약자들을 노예화하는 힌두교의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올바로 선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인종적 차별, 신분적 차별, 그리고 성적 차별을 철폐하고 만민에게 자유와 정의와 평화를 확대해야 하는 구원사적 소명을 받고 있습니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