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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해
지도 - 민속의 보고. 신비의 섬 강진 . 해남 - 맛과 멋과 역사의 향기 그윽한 남도 고흥.순천.여수 - 다도해와 한려수도가 만나는 쪽빛 바다 섬진강 - 지리산 부둥켜안고 흐르는 생명의 강 남해.고성 - 인간과 자연의 역사를 담은 땅과 바다 통영 - 목메도록 그리운 남쪽 바다 거제도 - 동백숲 너머의 남녘 해금강 2. 제주도 제주시.동부 - 신화의 땅. 바람 타는 이어도 서귀포.서부 - 남녘 화산도의 꽃바람. 비바람. 눈물바람 한라산.오름 - 제주의 땅.사람.역사를 낳은 멧부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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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를 타고 산행한다는 것은 모양새도 우습거니와 모처럼 산행에 나선 이들에게 자칫 불쾌감이나 사소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더군다나 온 가족이 느긋하게 걸어도 산 아래의 흥국사에서 봉우재까지는 약 1시간, LG정유 앞쪽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450m봉까지는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총 산행 시간도 3-4시간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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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바닷가에 위치한 상족암은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리는데,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반도의 채석강을 옮겨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풍광과 운치에 있어서는 오히려 변산 채석강보다 더 낫다. 그리고 절벽 아래에는 다양한 크기의 해식동굴이 길고 깊숙한 미로처럼 뚫려 있다. 신비감마저 느껴지는 굴 안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웅덩이도 있는데, 선녀들이 이곳에서 돌직기로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짰다는 전설도 전해온다. 또한 동굴 밖의 바닷가에는 수 천 명이 한꺼번에 앉아 쉴 수 있을 만큼 널찍한 반석이 펼쳐져 있는데, 수만 년에 걸쳐 조수와 파도에 씻기고 깎여서 깨끗하기 그지없다.
이처럼 풍광도 뛰어나게 아름답지만, 이곳의 진면목은 무엇보다도 수천만 년의 기나긴 세월을 뛰어넘은 공룡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근의 6km쯤에 이르는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지름 30cm 내외의 이 발자국들은 언뜻 보면 작은 물웅덩이로 보인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미처 굳지 않은 시멘트 위에 찍힌 아이들의 발자국처럼 일정한 간격과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상족암 부근의 동굴 바닥에도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마치 공룡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형태를 보여준다. 이 발자국 화석은 지난 1982년 경북대학교 양승영 교수팀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그 뒤로 학계의 집중적인 연구에 힘입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의 산지로 공인받았다. --- p.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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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과 바다의 속내와 아름다움을 담은 바다 여행 안내서
『아름다운 바다 여행』은 바다와 그 바다를 품은 고장의 자연ㆍ생태ㆍ역사ㆍ문화유적ㆍ민속ㆍ사람에 관한 이야기책인 동시에 그것을 찾아 길을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바다여행 안내서이다. 우리 땅과 바다의 속내와 아름다움을 바로 헤아리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책은 도시의 일상을 떠나 해 뜨고 지는 바다와 골 깊은 산천을 찾아가면서 역사와 사람에 대한 삶에 대해 사색할 수 있게 한다.
여행칼럼니스트이며 사진작가인 저자가 10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우리 땅과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남해, 제주도'편에는, 큰길보다 작은 길, 작은 길 보다 길 아닌 듯한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과 재미가 소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작은 풀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는 저자의 생태적 관심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차분한 글맛으로 풀어가는 우리 땅과 바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 제1부 남해에서는 민속이 섬 진도와 맛과 멋과 역사의 향기 그윽한 강진ㆍ해남, 풍광 좋고 인심 좋은 완도군의 청산도ㆍ보길도ㆍ소안도, 다도해와 한려수도가 만나는 고흥ㆍ순천ㆍ여수, 인간과 자연의 역사를 담은 남해ㆍ고성, 그리고 통영ㆍ거제도 등의 바닷가 지역과 함께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 꼭 들러볼 만한 섬진강 유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멋진 풍광을 담은 사진을 시원스레 펼쳐놓았다. 제2부 제주도에서는 제주시와 동부, 서귀포와 서부, 한라산 등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제주도에 몇 번 다녀온 사람조차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경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참멋을 소개했다. 부록으로는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 지역의 해돋이ㆍ해넘이ㆍ해안 드라이브코스ㆍ해안 절경 등 빼어나게 아름다운 바닷가 명소를 가려뽑아 각각 Best 5로 엮었다. 『아름다운 바다 여행』2 '남해, 제주도' 편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450여 컷의 사진이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푸른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갈매기떼, 장쾌한 파도, 장엄하고 황홀한 해돋이와 해넘이, 아늑한 포구 풍정, 빼어난 해안 절경과 산, 계곡 등 사계절 우리 땅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지면 가득 펼쳐져 있어 이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바다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