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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바다 깊은 곳으로 1
책세상 200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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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마루야마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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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ji Maruyama,まるやま けんじ,丸山 健二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마루야마 겐지의 다른 상품

▶ 저자 : 미루야마 겐지
1945년 나가노 현(縣) 이에야마 시(市)에서 태어났다. 1966년「여름의 흐름」으로 제23회 『문학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같은 작품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제56회)을 수상했다. 이는 아쿠타가와 상 사상 최연소 수상이었다. 마루야마 겐지는 철저히 일본 문학의 영향 바깥에 존재하면서도 일본 문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특출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는 생활비를 줄여서 쓰고 싶은 작품만 쓰겠다는 각오로 고향 오오마치에 거주하며 오직 소설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붉은 눈』 『화산의 노래』 『안령 산갈매기』 『뇌신(雷神), 비상하다』 『물의 가족』 『천일의 유리』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와 소설집 『어두운 여울의 빛남』 『아프리카의 빛』 『달에 울다』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박은주
수도여자사범대학 일본어교육과를 졸업, 1983년 일본 문부성 초청 국비 유학생으로 도일. 동경 외국어대학 대학원 일본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및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LG 인화원 등에서 일본어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숭실대학교 일본학과 강사이다. 역서로는 <양을 둘러싼 모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32013

책 속으로

세이지의 아버지는 가출하고 얼마 안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다. 악당으로서의 역량은 모자랄지 몰라도 떄와 경우에 따라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를 사람이다. 일단은 물러서는 것 같아도 그것으로 손을 뗼 그런 담백한 남자는 아니다. 그 다음은 아들을 붙자고 까닭을 묻겠지. 안면도 없는 외국 처녀가 어째서 저런 곳에 살고 있는지 말야. 세이지는 이미 태도를 정했다. 그런 상황이 오면 망설임 없이 고바야시의 이름을 댈 생각이다. 아버지는 장남을 나쁜 길로 유혹한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있었다. 경찰이 가르쳐준 것 같다. 또 그 후 얼마 안 있어 서로 대면할 기회도 있었다. 이후 아버지는 고바야시를 격렬하게 미워하면서도 두려워했다.

바겐 세일하는 날, 시내 상점가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아버지는 세이지에게 말했다. 그런 놈한테 돈 받으면 머지않아 반드시 호된 꼴로 당한다. 그러자 세이지는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렇게 대꾸했다. 남들처럼 살 수 잇을 정도의 수입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지 않아요. 살림을 꾸려나가려면 어떤 돈이라도 고맙게 받을 수 밖에. 아픈 곳을 찔린 아버지는 그 뒤로 다시는 고바야시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았다.

---p125

출판사 리뷰

창작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문단에 발길을 끊고 고향에 칩거해 쓰고 싶은 작품만 집필하는 작가. 록뮤직을 틀어놓고 원고지에 펜으로 글을 새기듯 소설을 쓰는, 야쿠자와 승려의 외모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작가. 반현대적인 의식과 사유로 현대라는 괴물과 싸우고 있는 마루야마 겐지의 장편소설 <언젠가 바다 깊은 곳으로>는 작가의 실험과 내적 고백이 배어 있는 성장 소설이다.

가족이라는 문제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형성화하며 장편 전체에 걸쳐 시적인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 이 소설은 "마음속으로부터 동경했던 글쓰기의 태도를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작가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겐지가 한 권의 소설을 쓰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얼마나 쏟아붇고 있는지, 장편을 통해 느껴지는 시적 긴장감이 어떻게 형서오디는지를 알 수 있는 이 소설은 일반 소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문체로 독자들을 시적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추천평

영상보다 더 시각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표현과 묘사를 시도한다고 말하는 겐지의 이번 소설은 보는것과 들려주는 것이 교모하게 교차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듯 공감각적으로 느꺄지는 시적인 묘사는 주인공의 심리나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암시로 이어진다. 두루미의 죽음과 거대한 해파리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집안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형의 일탈로 완전히 붕괴된 한 집안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아마노가의 풍향계나 벚나무가 전해주는 전언은 기성 세대의 가족의 의미와 아이들이 꿈꾸는 세계를 이어주며 소설 전체에 환상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수놓는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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