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멍멍이 대축제2. 스타 강아지 릴리 3. 나도 너처럼 4. 너 때문이야 5. 릴리가 사라졌다6. 서로 다른 마음 7. 그냥 너니까 8. 나답게 멋지게
|
미리듣기
깜냥
홍민정의 다른 상품
김무연의 다른 상품
□ “나도 스타 강아지가 되고 싶어!”떠돌이 개 봉봉, 인기 강아지 릴리를 만나다!축제장엔 수많은 개가 있지만, 그중 단연 스타 강아지는 많은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릴리’다. 백합이란 이름의 뜻처럼 눈부시게 하얀 털에, 앙증맞은 까만 눈과 코를 가진 릴리는 가는 곳마다 사람과 개를 몰고 다닌다. 봉봉은 그런 릴리를 보며 처음으로 다른 개에게 부러움을 느낀다. 그동안 봉봉이 거리 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봉봉을 위협하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떠돌이 개 봉봉은 릴리처럼 사랑받고자 릴리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과연 봉봉은 원하는 대로 스타 강아지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까?릴리를 따라 하는 봉봉의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된 생활을 견디는 거리의 존재들을 연상시켜 안타까운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반려 개와 떠돌이 개로 각각 대표되는 릴리와 봉봉은 많은 면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 극명한 두 대비에 사람의 손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7권에선 공존의 의미를 되짚으며, 집 안에서 함께 사는 존재들은 물론 거리를 떠도는 동물들에게도 다정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가장 멋진 건 자기다운 것! 내 안에 있는 소중한 나를 발견하는 법‘나는 스타 강아지’라는 부제답게 봉봉은 스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강아지 옷 입기, 장기 자랑 하기, 귀여운 표정 짓기 등 생소한 일뿐이지만 사람들의 쏟아지는 관심은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봉봉이 사랑받는 이유는 멋진 옷과 특별한 장기가 아닌, 봉봉 그대로의 모습 덕분이었다. 번개무늬를 가리던 모자를 벗어 던지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는 봉봉을 향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더 멋지다고 생각해 그들을 쫓아가려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을 쉽게 잃어버리곤 한다. 즉, 자기다움을 놓치는 것이다. ‘자기다움’은 다른 사람에겐 없는 나만의 개성이자 씨앗이기에 이를 잘 발견하여 가꾼다면 무엇보다 나를 성장시키는 데 큰 힘이 된다. 옷과 모자를 모두 벗고 난 뒤에도 봉봉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가 멋지다는 사실을, 아름다움의 기준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답게! 멋지게!’라는 반려동물 축제의 구호처럼 봉봉과 함께 가장 멋진 나를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느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