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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의 길
성철
장경각 2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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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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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원문
책을 펴내면서

Ⅰ. 수도자에게 주는 글
1. 한 물건
2. 상주불멸
3. 위법망구
4. 수도팔계
5. 참선궁행
6. 인과역연
7. 이계위사
맺음말

Ⅱ. 수도자의 다짐
함께 살기 위한 약속
서원문
열두 가지 다짐
남자에게 주는 열 가지 당부

Ⅲ. 영원한 자유인
선로 스님
원관 스님
불도징 스님
지자 스님
은봉 스님
혜숙 스님
혜공 스님
법연 스님
달마 스님
승가 스님
보화 스님
왕가
동빈거사
유안
법수 스님
포대화상
배도 스님
지공 스님
사명대사

- 행장과 일화

저자 소개 1

性徹, 이영주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스님은 마하연사, 수덕사, 정혜사, 은해사, 운부암, 도리사,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그 방에서 “참선 잘 하거라”는 말을 남기신 채 법랍 58세 세수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성철 큰스님은 속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부처의 길을 택했다. 오직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용기, 그 결의를 평생토록 지킨 철저한 수행, 무소유와 절약의 정신은 바로 ‘우리시대 부처’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에서 영원으로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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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384g | 153*224*20mm
ISBN13
9788985244893

책 속으로

대중들 가운데서 한 스님이 일어서며 말했다.
“스님의 너무도 넓고 박학다식한 법문에 저희들 무지몽매한 중생들이 불같은 의심을 금할 수 없어서 몇 가지 여쭈어 보아야겠습니다.”
“몇 가지 물어보겠으면, 천천히, 날씨도 시원할 때, 그때 며칠이고 이야기해보자.
이리 더운데, 대중이 모두 네 이야기 때문에, 그래 니놈 이야기 들으며 기다리고 있으란 말이냐, 이놈아.”
“그러면 스님은 어떤 분인지, 이것 하나만은 꼭 여쭙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냐고! 내가 성철이지. 해인사 방장 성철, 나이는 칠십이고…….”

--- 본문 중에서

해탈의 길”에서 성철스님은 수도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난 진실한 목소리로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부에는 수행이 얼마나 시급한 일인지를 알게 하려는 절박함이 배어난다.

오직 이 한물건만 믿는 것을 바른 신심(信心)이라 한다. 석가도 쓸 데 없고 달마도 쓸 데 없다. 팔만장경(八萬藏經)이란 다 무슨 잔소리인가? 오로지 이 한물건만 믿고 이것 깨치는 공부만 할 따름이요, 그 외에는 전부 외도며 마구니들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염불 공덕으로 죽어 극락세계에 가서 말할 수 없는 쾌락을 받는데, 나는 이 한물건 찾는 공부를 하다가 잘못되어 지옥에 떨어져 억천만겁토록 무한한 고통을 받더라도 조금도 후회하는 생각이 없어야 한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오직 이 공부를 성취하고야 만다!” 이러한 결심이 아니면 도저히 이 공부는 성취하지 못한다.
고인은 말씀하기를 “사람을 죽이면서도 눈 한 번 깜짝이지 않는 사람이라야 공부를 성취한다”고 하였다. 나는 말하노니 “청상과부가 외동아들이 벼락을 맞아 죽어도 눈썹 하나 까딱이지 않을 만한 무서운 생각이 아니면 절대로 이 공부 할 생각을 말아라”고 하겠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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