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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사도신경 그리고 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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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알베르 자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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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Jacquard

1925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에콜 폴리테크닉을 졸업한 뒤 제네바 대학과 파리 6대학 교수를 거치면서 유전공학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1967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환 교수로 있으면서 베트남 전쟁 반대 대열에 참가했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한 '신권리'를 둘러싼 1977년의 세계 과학자 대회에는 참석을 거부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회의 참석 대신 그는 광범위한 대중을 향해 자신의 지식과 사상을 펼쳐보이기로 마음을 먹고 다양한 저술활동을 펼쳤다. 1980년대에 많은 과학 논쟁에 참여했으며 퇴직 후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는 행동하는 지성으로 알려져 있다. 알베르 자카르는
1925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에콜 폴리테크닉을 졸업한 뒤 제네바 대학과 파리 6대학 교수를 거치면서 유전공학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1967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환 교수로 있으면서 베트남 전쟁 반대 대열에 참가했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한 '신권리'를 둘러싼 1977년의 세계 과학자 대회에는 참석을 거부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회의 참석 대신 그는 광범위한 대중을 향해 자신의 지식과 사상을 펼쳐보이기로 마음을 먹고 다양한 저술활동을 펼쳤다. 1980년대에 많은 과학 논쟁에 참여했으며 퇴직 후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는 행동하는 지성으로 알려져 있다. 알베르 자카르는 성숙하고 의식있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는 홀로 성취한 위업보다는 연대를 통한 성공을 더 가치 있게 받아들이는 사회를 지향한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제네바 문학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다름에 대한 찬양』, 『가난한 자들의 근심』,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대에게!』, 『과학의 즐거움』, 『나는 고발한다 경제지상주의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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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52g | 148*210*20mm
ISBN13
9788958200185

출판사 리뷰

프랑스에서 살아 있는 소크라테스로 추앙받는,
알베르 자카르 교수가 던지는 질문…… 사도신경? 神?
이 책의 저자인 알베르 자카르는 세계적인 유전공학자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이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건 소수가 모였건, 빈민 구제 운동 등의 인도주의적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이면 가장 앞장서서 달려간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삶에 대해 그리고 저 너머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끊임없는 사색을 하던 중 『神?』이라는 책은 탄생하게 된다.

어린 시절 가톨릭 신앙 속에서 이렇다할 갈등 없이 성장한 저자가 과학자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탐구할 대상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채택된 이래 오늘날까지 변치 않고 전해지는 ‘사도신경(使徒信經)’. 저자는 “저는 믿나이다”라는 구절부터 시작하여 사도신경을 한 구절 한 구절씩 살피면서 각 구절들이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또 오늘날의 과학과 어떤 연관을 맺을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차례가 사도신경의 각 구절로 이루어진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 차례의 일부와 이에 대한 자카르의 비판을 함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저는 믿나이다…
사도신경은 첫 단어에서부터 종교적 태도와 과학적 태도 사이의 갈등을 드러낸다. ‘믿는다’란 말은 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말인 반면에, 과학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말이다. 이 말은 신앙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 이 말은 과학자에겐 무엇을 의미할 수 있는가?

저는 그분만을 믿나이다
교회는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 문제들에 접근하면서도 우리가 늘상 쓰는 언어로 말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유일신 종교는 신은 ‘하나’란 점을 강조함으로써,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는 저 세상과, 가장 기초적인 과학이라 할 수 있는 대수학을 연결하고 있다. 비록 ‘1’이라는 숫자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과연 신은 셀 수 있는 존재란 말인가?

저는 아버지 주님만을 믿나이다
우리는 생식에 관한 한 남성과 여성이 완전히 똑같은 비율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새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 아버지의 역할이 어머니의 역할보다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남성이나 여성 모두 혼자서는 결코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없다. 따라서 ‘하느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하느님 어머니’라고 부르는 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다.

저는 전능하신 주님만을 믿나이다
“신은 일부 사람들이 거추장스럽게 덧씌우는 전능함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이 말은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인 프랑스 케레가 한 말로, 우리가 사도신경을 새로운 눈으로 접근하도록 촉구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의 전능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의 전능함이 신이 아닌 인간의 시각에서 부여되었다는 점을 문제 삼을 따름이다. 신은 “자유롭다”. ‘이승’에서 행해지는 일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복음서에 적혀 있는 대로의 예수의 생애를 믿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가 말한 생각에 깊은 동감을 표시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실제로 복음서에 적혀 있는 대로의 정황에서 행해졌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예수님 말씀의 요체는 말씀에 담긴 의미이며,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 개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

..........


“이 모든 것에 신이?”에서 “이 모든 것에서 나는?”으로의 변화
지금도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사도신경을 낭송한다. 사도신경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사고의 틀을 제시하기도 하며,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사색할 수 있도록 이끌기도 한다. 사실상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기를 거부했던 종교가 과학과의 조우를 통해, (과학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에게 체계적으로 의심을 품고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며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사도신경에 담긴 내용 중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말과 생각에 부합하는 일관된 구절이나 진술은 과연 무엇인가? 신의 전능함이나 창조주 등의 개념은 더 이상 본질적인 개념으로 보이지 않는다. 처녀로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수태했다거나 육신이 부활한다는 등의 진술은 우리가 생명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모순을 이룬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거룩하다는 진술은 지난날의 과거를 돌이켜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이다. 우리의 이성에 따르면 이런 진술들은 상식에도 어긋나고 그 자체로도 이렇다할 관심을 끌지 않는데도, 우리는 어째서 이런 말들을 ‘믿는다’고 소리내어 되풀이하는가?

저자는 사도신경을 출발점으로 삼아 마지막 여정에서 산상수훈에 이른다. 사도신경은 믿어야 하는 바를 그린다면, 산상수훈은 살아야 하는 바를 그린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는 우리에게 인간 공동체를 믿으라고 하지 않았다. 예수는 오히려 우리에게 그 공동체를 만들라고 했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했다. 결국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는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가 우리에게 준 메시지이며, 그 메시지를 경청하여 주체가 된 우리가 이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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