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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 005

탱자꽃 - 012 / 해미의 봄 - 014 / 태종께 고하다 - 016 / 태종의 어답御答 - 018 / 해미의 별자리 - 020 / 돌이끼 - 022 / 돌, 잠들다 - 024 / 충청의 기백 - 026 / 해미읍성의 숨결 - 028 / 해미의 횃불 - 030 / 성곽 - 032 / 심장이 뛴다 - 034 / 동문햇살 - 036 / 객사 - 038 / 내아內衙의 봄 - 040 / 망루 - 042 / 저잣거리 - 044 / 천수만 만입처 - 046 / 파도소리 - 048 / 천수만 안개 - 050 / 왜구의 침입 - 052 / 서해 수호의 중심 - 054 / 활을 당기다 - 056 / 병사들의 훈련 - 058 / 천둥소리 - 060 / 해미내상성 - 062 / 충청병마절도사영 - 064 / 호서좌영 - 066 / 천년을 깨우다 - 068 / 새로운 문화의 유입 - 070 / 역사의 중심에 서다 - 072 / 해미읍성의 동학군 - 074 / 의병의 발자취 - 076 / 학생독립운동 - 078 / 다산의 길 - 080 / 해미현, 서산군에 통합되다 - 082 / 민가 들어서다 - 084 / 해미읍성, 사적 제116호 지정 - 086 / 해미읍성축제 - 088 / 남문을 세우다 - 092 / 태종대왕 - 094 / 다산茶山이 되어 - 096 / 한밤중 깨어 - 098 / 성지기 - 100 / 수병이 되다 - 102 / 해미장날 - 104 / 눈꽃 - 106 / 서해가는 길 - 108 / 나무의 이력 - 110 / 나팔꽃 - 112 / 해미의 별 - 114 / 가오리연 - 116 / 성벽을 넘다 - 118 / 탱자성 - 120 / 천수만을 바라보다 - 122 / 겨울소나무 - 124 / 해미의 길 - 126 / 지나온 길 - 128 / 돌의 맥박 - 130 / 어떤 질문 - 132 / 해미읍성 솔밭 - 134 / 잠들지 않는 돌 - 136 / 돌이 돌에게 - 138 / 발자국 따라 - 140 / 푸른성벽 - 142 / 진남문 자전거 - 144 / 대설주의보 - 146 / 크고 작은 돌 - 148 / 성돌의 새벽 - 150 / 사람, 풍경이 되다 - 152 / 둥근 꽃 - 154 / 뜬눈으로 - 156 / 이름을 얻다 - 158 / 해미천 따라 - 160 / 전생의 꿈 - 162 / 압송로 - 166 / 목숨 꽃 - 168 / 이름 없는 순교자 - 170 / 회화나무의 몸 - 172 / 옥사의 새벽 - 174 / 별이 되다 - 176 / 한 가지 기도 - 178 / 꽃 무덤 - 180 / 말씀의 꽃 - 182
해설 신성한 피의 제단을 그린 추상화 신익선 문학평론가 - 187

저자 소개 1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9년 [열린시학] 신인상에 당선하여 문단에 나왔으며 ‘흙빛문학회’ ‘서산시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시간의 배후』 『푸른 별에서의 하루』 『육백 년의 약속』,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등이 있다. 현재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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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80g | 150*205*15mm
ISBN13
9788991225565

책 속으로

오래전 시작되어 끝을 모르는 이야기
그래서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낙화의 거리를 재며
꽃을 그리는 꽃잎의 이야기

꽃을 읽을 줄 알고
꽃을 보듬을 줄 아는

탱자성 사람들의 하얀 귓속말

--- 「탱자꽃」 중에서

추천평

서산이란 고장, 해미읍성이란 역사적 소재를 시로 쓰셨군요.

얼핏 경직되고 그 어떤 틀이나 고정관념에 갇히기 쉬운 소재입니다만 용케도 잘 벗어났군요. 시인의 능력이고 시의 덕성입니다. 때로 시는 이렇게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김가연 시인님. 자기가 사는 고장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했기에 이런 서사敍事와 서정抒情을 고르게 조화시켜 마치 아름다운 이중무늬 옷감을 짜듯이 시집을 엮으셨는지요! 서산의 자랑이요 충남의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보배입니다.

당신의 시와 시의 문장이 분명 당신을 구원하고 더 많은 사람을 감싸안아 위로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멀리,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 나태주 (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
피는 생명의 근원이다. 그 생명의 근원인 피로 점철된 땅, 해미는 그 이름만으로도 경건해지는 곳이다. 누가 뭐래도 해미 땅이야말로 제주도에서 함경북도에 이르는 한반도 전체에서 가장 신성하고 거룩한 땅이다. 무고한 백성들이 예수, 마리아라는 이름을 부르다 무수히 참살당한 피 흘림의 성지이다. 시집 원고를 펼치기 전에 먼저 긴장하면서 옷깃을 여미어 마음을 가다듬는다. - 신익선 (문학평론가)
이순신 장군의 거친 호흡, 정약용 선생의 깊은 한숨, 프란치스코 교황의 하얀 입김도 지금 해미읍성의 돌과 까만 이끼들에 축적되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 우리네 민초들의 들숨과 날숨에 얽힌 수많은 사연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온 돌이끼!

시인의 고백대로, 그 이끼의 죽음도 돌의 일부가 되었다. 더 좋은 세상과 인간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던 천주학쟁이들의 죽음도 돌의 일부가 되어 살아 남았다. 민초들의 꿈을 함께, 맘껏 누비며 이끼 같이 녹아든 구도자 김가연 시인의 진지한 태도에 존경을 드리며, 민초가 부활하여 춤추는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기원해본다. -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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