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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1. 7요일의 세계에서 8요일을 사는 사람들1부 시간선 위에 서다2. 같은 시간선에 놓인 삶3. 달력이 왜 필요하지?2부 미얀마/8요일/달력4. 이름을 들어 보니 화요일에 태어나셨군요5. 천동설은 여전히 일주일을 지배한다6. 우주의 기운이 느껴진다7. 미얀마 달력의 기원년, ID;peaceB8. 원조의 원조 달력3부 연결된 시간선에서 만난 좋은 친구9. 사라진 미래, 불안한 오늘, 밝아 오는 새 아침10. 튼튼한 나무에 앉아 번쩍 든, 자유를 향한 세 손가락나가며참고 문헌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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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요일의 세계에서 8요일을 사는 사람들, 상식에 도전하는 미얀마인들의 시간 속으로일주일을 7일 단위로 헤아리는 것은 정말 보편 상식일까? 그렇지 않다. 미얀마 사람들은 수요일을 오전일과 오후일로 나누어 일주일을 총 8일로 센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리듬을 부여하는 방식은 이렇듯 결코 하나가 아니다. 한 문명이 시간을 어떤 그릇에 담아내는지 살펴보면 그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믿음, 바람, 기대가 보인다. 이 책은 미얀마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역사, 종교, 신화 등을 넘나들며 미얀마 8요일의 유래를 밝힌다. 그것은 다시 8요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과 내일에 이른다. ‘덕업 일치’ 디자이너, 여행하고 연구하고 쓰고 펴내다이 책은 ‘그래픽 디자이너의 여행기’이자, ‘동남아시아 시각 문화 연구자의 연구물’이자, ‘출판사 발행인이 직접 만들고 펴낸 책’이다. 책의 기획부터 집필, 편집, 제작까지 모두 한 사람이 그린 그림 안에 있는 것이다. 각각의 역할과 공정은 때때로 상충하기도 하지만, 미얀마의 8요일을 오롯이 책에 담아내겠다는 일념이 조화를 이뤄 냈다. 총 60여 종에 이르는 사진, 그림, 일러스트, 지도 등 풍성한 시각 자료에서 미얀마라는 낯선 문화에 대한 저자의 호기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누군가의 ‘덕질’과 ‘업’이 일치한 결과는 때로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된다.미얀마의 자유를 향한 세 손가락… 연대의 자리로의 초대저자가 놓은 두 세계 사이의 다리는 독자들을 자유를 향한 투쟁의 자리로 이끈다.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생명을 잃은 미얀마인의 수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운명처럼 8요일을 따르는 미얀마인들은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세 손가락을 하늘로 높이 드는 운명의 개척자들이기도 하다. 민주화를 향한 투쟁의 경험이 새겨진 한국 독자들의 시간선과 미얀마 독자들의 시간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코로나19로 시공간의 연결과 단절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 지금, 그럼에도 우리의 삶이 이어져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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