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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싱 머신감사의 말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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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Cous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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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 거지 같은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꿈처럼 이뤄진 완벽한 삶그 속에 떨어진 ‘나’는 완벽한 타인이었다“나는… 더 이상 가난한 채로 혼자 있고 싶지 않고, 이렇게 정체되어 있기도 싫어요. 그냥 빨리 내 인생의 좋은 부분으로 넘어가고 싶어요.” _62~63쪽그날은 루시에게 정말이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꼬일 대로 꼬인 이상한 하루였다. 그즈음의 루시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어린 시절과 달리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야말로 바람 앞에 촛불과 같았다. 회사, 집, 연애, 인간관계 모든 게 불안정했다. 그녀는 이런 현실 앞에서 생각했다.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무언가를 잘못 선택했던 걸까?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게 맞을까? 루시는 도무지 이 막막한 현실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루시의 우울함이 극점을 찍던 그날, 새로운 인생을 갈망하던 그녀 앞에 신비한 소원 기계가 나타났다. 이건 루시에게 주어진 첫 번째 행운일까?“엄마는 어디 갔어요? 외계인이 엄마를 자기네 별로 납치한 거예요?” _77쪽잠에서 깨어난 루시는 순식간에 16년을 건너뛰었다. 마흔두 살의 루시는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 완벽한 등 근육을 가진 자상한 남편. 분명 처음 보는 남자인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거지? ‘엄마는 외계인’을 외치는 똑똑한 첫째. 외계인이 진짜 엄마를 납치해 갔다고 믿는 천재라 조심해야 한다. 본능에 충실한 둘째. 블러셔는 먹는 게 아니라는 걸 꼭 가르치고 말 테다. 그리고 원하던 형태의 멋진 집을 가졌다. 항상 그녀를 향해 박수치는 사람들을 거느린 회사의 공동 대표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여태껏 꿈꿔왔던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다. 기계가 루시의 소원을 들어준 걸까? 자신의 인생이 이토록 고단했던 이유는 ‘좋은 시절’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루시는 드디어 맞이한 전성기 안에서 가진 걸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걸까? 왜 그토록 벗어나고 싶던 예전 집이 그립고 이곳의 모든 게 내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거지? 무언가 많은 것을 잃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루시는 그제야 깨달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건 완벽한 순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선택의 즐거움이었음을.바꾸고 싶은 과거도 행복한 미래도온전한 ‘나’의 순간들있는 그대로의 지금을 사랑하는 법“제발 돌아가게 해줘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지저분하고 소란스러운 하루를,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온전히 살고 싶어요.” _298쪽16년을 건너뛴 루시는 너무 큰 공백들을 마주했고, 그 안에는 소중한 것들이 가득했다. 중요한 순간을 잊은 채, 후회를 바로잡지 못한 채 이대로 시간을 흘려보낼 수는 없었다. 모든 걸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되찾아야 했다. 힘든 시간도, 벗어나고 싶은 순간도, 찌질한 과거도, 불확실한 미래도 모두 ‘나’이기에. 모든 순간의 내가 모여 더 나은 순간을 이루고 전성기를 만들기에. 이런 루시의 삶의 태도는 힘든 순간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금 이 순간의 좋은 것들을 찬찬히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고단하고 평범한 날들이 모여 삶을 이루니, 결국 지금 이 순간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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