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들어가며
인물 관계도 제1부 인상파가 탄생하기까지 제1장 미술계의 비틀스!? 빛과 색채의 화가 터너 제2장 농민을 그리려는 의도가 없었던, 농민 화가 밀레 제3장 인상파를 키워낸 큰형님, 파천황 정신의 쿠르베 제4장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의 아내와 아들을 둘러싼 고뇌 제5장 자연광으로 그린 것은 바다만이 아니었다!? 하늘의 왕자 부댕 제2부 인상파의 시작과 끝 제6장 인상파 탄생의 숨은 주역, 바지유 제7장 진실을 알면 인상이 달라진다!? 인상파의 빅 대디, 모네가 [수련] 연작을 그린 이유 제8장 인물 묘사에 적합하지 않아서 필촉 분할 기법을 버린 르누아르 제9장 흐르는 물처럼 평생 인상파를 고수한 시슬레 제10장 인상파전의 개최와 폐회는 모두 피사로의 넓은 마음 덕분 제11장 인상파의 이단아, 드가의 숨기지 못한 은밀한 사생활 제12장 미국에 인상파를 소개하고 드가를 끝까지 지지한 카사트 제13장 파리 부르주아 문화인 서클의 중심에 있던 베르트 모리조 제14장 생전에도 사후에도 인상파를 후원한 부호 카유보트 * 인상파 전시회- 총 8회의 기록 제3부 인상주의가 끝난 후 밀려온 새로운 물결 제15장 세밀한 필촉 분할이 아니었던 쇠라의 ‘점묘법’ 제16장 서툰 실력을 역이용하여 ‘근대 회화의 아버지’가 된 세잔 제17장 시대를 앞서가는 색채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물들인 고갱 제18장 감정이 넘쳐서 왜곡된 고흐의 그림과 인생 인상파 관련 연표 각주 색인 |
Gorou Yamada,やまだ ごろう,山田 五郞
야마다 고로의 다른 상품
허영은의 다른 상품
고로: 터너는 이 단계에 이르면서, 대상의 형태만이 아니라 그것이 사람에게 주는 인상을 그렸어요. 속도가 빠르다든가, 기관차가 힘차다든가, 비가 내려서 안개가 꼈다든가. 그런 지극히 추상적인 ‘인상’을 담았고, 증기기관차의 형태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에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어시: 이 작품이 ‘인상파’적이라는 뜻인가요? 고로: 맞아요. 그런 점에서는 터너가 인상파를 앞서갔습니다. ---「제1장 미술계의 비틀스!? 빛과 색채의 화가 터너」중에서 고로: 그러던 중 마네를 존경하는 젊은이들, 모네의 화실 친구인 르누아르, 바지유, 시슬레와 같은 사람들이 마네의 작업실이 있던 바티뇰 지구의 카페 게르부아라는 선술집에 자주 모여서 “살롱 심사위원들은 아무것도 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지요. 이들은 바티뇰 지구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바티뇰파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어시: 훗날의 인상파로군요! 고로: 요컨대 [풀밭 위의 점심 식사]가 화제가 되면서 마네를 중심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바티뇰파라고 불리게 되었고, 거기서 인상파 운동이 탄생하게 된 거죠. ---「제4장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의 아내와 아들을 둘러싼 고뇌」중에서 고로: 게다가 인상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느낌이 잘 드러나는 그림’이라는 점도 루이 루르아는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서리가 내렸을 때의 분위기도 제대로 재현되었고, 북적이는 인파도 알아볼 수 있다는 입장인 거죠. 관목이 무성하게 우거진 느낌도, 아침 안개가 자욱한 바다의 느낌도 제대로 전해지는 특징이 핵심인 것을 깨달았던 거예요. 그리고 인상파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바로 그것이라고 인정했고요. 사진으로 포착할 수 없는 감흥을 표현하는 예술을 추구했기 때문에 인상파라는 호칭을 흡족하게 받아들였어요. 루이 르루아도 비난만 했다면 스스로 이름을 밝히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튼 그가 쓴 기사에는 이런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제7장 진실을 알면 인상이 달라진다!? 인상파의 빅 대디, 모네가 [수련] 연작을 그린 이유」중에서 고로: 인상파는 일명 ‘외광파’라고 불릴 정도로 태양빛 아래에서 그림을 그렸던 사람들입니다. 아틀리에 밖으로 나가서 자연의 빛이 생생한 표현을 추구했습니다. 풍경화도 마무리까지 야외에서 그렸어요. 모네는 외광과 계절에 따른 색채 변화를 [수련]과 [건초더미] 연작을 그리면서 고집스럽게 추구해 나갔지요. 그에 반해 드가는 어땠을까요? [에투알]을 밖에서 그렸을까요? 어시: 아니었겠죠. 고로: 당연히 실내에서 그렸습니다. 발레는 야외에서 공연하지 않으니까요. 관련 책을 보면 드가는 유전적인 눈병인 ‘눈부심 병’을 앓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눈 질환이 있어서 바깥의 빛을 싫어했다고 해요. 그래서 실내에서 당시 새롭게 등장한 인공조명의 효과를 추구했습니다. ---「제11장 인상파의 이단아, 드가의 숨기지 못한 은밀한 사생활」중에서 고로: 그러던 어느 날 세잔은 드디어 깨달았어요. ‘나는 아무리 애를 써도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없구나. 하지만 대상을 잘 그릴 수 없다면, 대상을 나만 잘 그릴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세잔의 유명한 말 중에 ‘자연을 구, 원기둥, 원뿔로 파악하라’라는 말이 있는데, ‘구, 원기둥, 원뿔’을 평면으로 바꾸면 ‘원, 사각형, 삼각형’이 되잖아요. ‘자연의 복잡한 형상을 내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바꾸고, 그것을 재구성해 보자.’ 세잔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16장 서툰 실력을 역이용하여 ‘근대 회화의 아버지’가 된 세잔」중에서 고로: 생 레미 수도원은 정신과 전문 병원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이 점점 왜곡되어 갔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다음 페이지의 작품이에요. 사이프러스 나무는 흔들리고, 구름은 소용돌이치고… 정말 혼란스럽잖아요? 문제는 일부러 이런 표현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고흐 본인은 그냥 평범하게 그렸다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나는 본 것만 그릴 수 있다’라고 직접 말했으니까요. 본인은 어디까지나 눈으로 본 모습을 그대로 그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시: 그러기엔 좀 이상해요…. 고로: 거꾸로 말하면, 고흐에게는 세상이 이렇게 보였던 거예요. 시각적 이상이 있었지만 자각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제18장 감정이 넘쳐서 왜곡된 고흐의 그림과 인생」중에서 |
서양 회화의 근대 혁명을 일으킨 인상파 화가들
사진의 발명 이후 화가들은 원근법과 음영법으로 자연을 똑같이 그리는 고전주의 회화로는 사진을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새로운 표현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동시대의 현실을 붓 터치 효과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그린 ‘낭만주의’와 노동자와 부르주아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사실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이는 장면 대신 느낀 인상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옮기는 ‘인상주의’가 등장한다. 인상파 화가들은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주의를 계승하면서도, 서양 회화가 중시해 온 보편적인 객관성보다 개인적인 주관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들은 자연의 밝은 빛과 빛의 움직임을 통해 경험하는 ‘느낌’, 즉 주관적인 ‘인상’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섞지 않고 블록 모양으로 병치하는 ‘필촉 분할(색채 분할)’ 기법을 개발했다. 이는 서양 회화에서 전통적으로 음영을 표현하던 매끄러운 그러데이션 기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일본 미술의 평면성을 받아들여, 서양 회화의 또 다른 전통이었던 ‘원근법’도 포기했다. 이처럼 인상파는 이념에서도 기법에서도 르네상스 이후 400년 동안 이어져 온 서양 회화의 전통을 깨뜨린 화가들이었다. 그들은 자연을 보이는 대로 모방하는 방식에서 서양 회화를 해방시켰고,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회화만의 고유한 표현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디디며 20세기 미술로 이어지는 길을 열었던 것이다. 위험하고, 에로틱하고, 위대한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 대방출! 1부에서는 인상파보다 30년 전에 인상파 화풍의 그림을 그렸던 영국의 국민 화가 터너, 야외에서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 밀레를 비롯한 바르비종파 화가들, 살롱전에 대항해 자력으로 전시회를 열었던 반항아 쿠르베, 인상파 화가들이 동경하며 추종했던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 야외에서 필촉 분할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부댕 등 인상파에 큰 영향을 끼친 화가 다섯 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가난에 허덕이던 동료들을 지원했던 인상파 탄생의 숨은 주역 바지유, 인상파를 대표하는 [수련] 연작의 작가 모네, 모네와 함께 인상파의 2대 거장으로 꼽히는 르누아르, 가장 전형적인 인상파 화가로 평가받은 시슬레, 대립하던 모네파와 드가파를 중재했던 인상파의 최고령자 피사로, 인공조명의 효과를 추구한 인상파의 이단아 드가, 미국에 인상파를 소개한 카사트, 부르주아 문화인 서클의 중심에 있던 모네의 모델 베르트 모리조, 인상파 동료들을 후원했던 카유보트 등 8회에 걸친 인상파 그룹 전시회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9명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회화를 자연의 모방에서 해방시킨 점묘법의 쇠라, 그림의 본질을 인식한 근대 회화의 아버지 세잔, 시대를 한 걸음 앞서간 행보로 20세기 회화에 큰 영향을 끼친 고갱, 열정과 고뇌가 너무 강한 나머지 왜곡된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고흐 등 인상파 이후 약 20년간 새로운 흐름을 열며 20세기 회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던 포스트 인상주의 화가 4명을 소개한다. 각 장에는 이들 18명의 화가의 개성 넘치는 삶과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해설은 물론, 서로를 돕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인상주의를 일궈낸 이들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500여 점의 그림과 자료 수록, 대화 형식의 본문 구성 등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양서! 읽으면서 곧바로 이해하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인상파 강의! 이 책은 488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인상파를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과 인생, 그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이 실려 있다. 또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대화 형식의 구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인상파를 대표하는 작품의 특징과 화가의 인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가들 사이의 관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다양한 도해와 상세한 용어 및 관련 정보에 대한 주석까지 더해져 재미있게 읽는 동안 자연스레 교양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재 저자 야마다 고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6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며, 인상파를 다룬 이 책은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미술사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