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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_긴 순례의 끝자락에서 다름 안의 같음을 보다
1. 이슬람 2.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 3. 정교회 4. 바하이 신앙 5. 힌두교 6. 유대교 7. 남방불교 8. 자이나교 9. 콥트 기독교 10. 라마교 11. 퀘이커 12. 조로아스터교, 배화교(拜火敎) 부록_종교사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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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당사자들은 침략을 강행하며 흔히 ‘신의 뜻’, ‘해방’, ‘세계평화’라는 명분을 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보면 이해관계가 우선이다. … 전쟁의 당사자들은 하늘이 무척 노여워하고 있음을 알기나 할까.
--- p.8 결국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자면 그것은 바로 사랑과 평화였다. 깊이 느끼고 보니 모든 종교의 핵심 가르침에는 사랑과 평화, 깨달음의 메시지가 함께 하며, 모든 종교에서 찾은 뿌리는 하나였다. --- p. 6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꾸란’이라는 표현으로 지극히 호전적으로 알려진 이슬람. 현재 한국인 무슬림의 규모는 4만 명 가까이 되며, 한국 내 무슬림은 10만 명을 헤아린다. 서울 이태원의 이슬람 중앙성원에서 만난 파룩 이맘(예배 인도자)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안타까워한다. “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은 아랍어로 ‘쌀람’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슬람’의 어근이지요. ‘이슬람’과 ‘쌀람’의 뜻은 평화이고, 모든 무슬림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몇몇 과격한 근본주의자 때문에 한국에서 이라크와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 가슴이 너무 아파요. --- p.48 정해진 예배 예식도 없고 성직자도 없는 바하이 신앙은 기독교 다음으로 전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는 종교이다. 대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덴튼 포드 씨를 통해 바하이 신앙을 만난다. “‘세계는 한 국가이며 인류가 그 국민’이라는 현시자 바하올라의 말이 있었어요. 따라서 민족과 인종 간의 편견을 없애고 인류를 하나의 형제로 여기며 여러 가지 이름을 달고 있는 모든 종교가 하느님 한 분으로 통합되고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로 융합되길 기도하며 바라지요.” --- p.100 초기 불교의 성격을 고스란히 이어온 미얀마 남방불교의 산디마 스님은 한국에서 일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의 정신적 지주이다. 사람들의 편견과 경제적인 문제로 선원을 낼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님은 그러나 동자승같이 웃으며 말한다.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지만 문제가 없는 삶은 삶이 아니겠지요. 가장 의미 있는 삶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여 주며 사는 거예요. 누군가 나로 인해 도움을 받았다면 내 고통은 그만큼 줄게 됩니다.” --- p.161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