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장인물
인물관계도 1. 돌아온 라벤더 2. 얄미운 파트너 3. 북쪽 마녀 카르다 4. 보랏빛 테스트 5. 돌아온 부모님 6. 지하실의 비밀 7. 주인 없는 레시피 노트 타르타에 등장하는 음식 및 재료 소개 |
이혜원의 다른 상품
김진희
복치의 다른 상품
|
오렌지베릴나무가 가득한 숲에 땅거미가 드리워졌다. 눈꽃이 내려앉은 나뭇가지는 하얗게 빛났고 사방은 고요했다.
자박자박. 눈길 위를 지나는 발소리에 올빼미 가족만이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 p.14 「1장_돌아온 라벤더」 중에서 한나는 라벤더가 말을 걸기만 기다렸다는 듯이 냉큼 대답했다. “할머니. 솔직히 힘들었어요. 아니, 어려웠어요.” “앞으로 또 할 자신은 있고?” “저야…….” 한나의 말을 끊고서 번이 훅 끼어들었다. “근데 한나는 열 밤 자고 나면 학기말 시험 있어! 이번에도 꼴찌… 헙.” --- p.19 「1장_돌아온 라벤더」 중에서 ‘할머니에게 내 실력을 증명해 보일 기회야!’ 사실 어제도 한나는 평소보다 이르게 학교에 도착했었다. 그러자 같은 반인 에반과 니타가 한나에게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라며 놀려 댔다. “흥. 두고 봐. 이번에야말로 내 진짜 실력을 보여 줄 테니까.” 한나는 교복을 재빠르게 갈아입고 거울 앞에 섰다. 크럼블 학교의 상징색인 보랏빛이 오늘따라 한나와 아주 잘 어울렸다. --- p.25 「2장_얄미운 파트너」 중에서 한나는 노트를 주워 세나에게 건넸다. 그러자 세나는 노트를 신경질적인 손길로 낚아채더니 망토 안으로 황급히 숨겼다. “손대지 마! 너 따위가 함부로 만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세나의 검은 눈동자에 서늘한 독기가 어렸다. 한나에게 늘 뾰족하게 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무서운 얼굴은 처음이었다. --- p.32 「2장_얄미운 파트너」 중에서 북쪽 마녀 카르다는 인간과 정령 세계에서 아주 유명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제멋대로 조종할 수 있는 흑주술로 말이다. 게다가 카르다는 오래된 마녀 중 하나였다. 오랜 세월 동안 카르다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했다. 실수로 그녀의 오두막에 들어갔다가 두 번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람, 카르다와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종일 웃음이 멈추지 않는 병에 걸렸다는 정령, 심지어 마력 대결을 펼치다 고양이가 된 마법사도 있었다. --- p.45 「3장_북쪽 마녀 카르다」 중에서 “어때? 흑주술을 부리지 않고도 이렇게 흠 없이 잘 키워 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그러니까 무슨 시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쳐. 감히 카르다의 유령호박을 쓰고도 낙제 같은 걸 할 리 없겠지만 말이야. 후훗.” “……그, 그럼요! 하하!” 크럼블 만년 낙제생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 p.55 「3장_북쪽 마녀 카르다」 중에서 “있지, 한나. 너무 외로워하지 마.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또 이렇게 만나면 되니까. 그리고 이 시간이 길진 않을 거야. 언젠간 우리 셋이 함께 똘똘 뭉쳐 사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렇지요, 올리반?” “그럼요.” --- p.98 「6장_지하실의 비밀」 중에서 “이게 뭐야…? 열쇠잖아?” 열쇠는 독특한 생김새였다. 보통의 둥근 머리가 아니라 클로버 모양의 머리였는데 그 안은 초록빛의 에메랄드 조각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영롱하게 반짝일 정도로 아주 예뻤다. --- p.109 「7장_주인 없는 레시피 노트」 중에서 “한나. 이건 독초란다. 절대 요리에 쓰일 수 없는 식물이지. 과거엔 치유의 목적으로도 쓰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지금은 모든 나라에서 금지된 식물이란다. 정신을 망가뜨리는 부작용이 있거든. 그래서 ‘저주풀’이라고도 불리지.” --- p.118 「7장_주인 없는 레시피 노트」 중에서 |
|
한나는 타르타의 특별 주인장으로서 라벤더와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된 한나. 그런데 라벤더로부터 진정한 주인장으로 인정받으려면 이번 학기말 시험에서 요리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심지어 학기 말 시험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난타 교장의 ‘보랏빛 테스트’가 있다는데…. 과연, 한나는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까?
|
|
크럼블 학교의 만년 꼴등,
한나의 ‘보랏빛 테스트’ 《정령 치유 레스토랑 타르타 ②》는 ‘타르타’를 물려받는 게 꿈인 한나의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권이다. 한나는 타르타의 주인장인 라벤더의 휴가 동안 특별 주인장으로서 맡은 바를 잘 수행해 왔다. 하지만 한나의 의지와 진심만으로 타르타를 물려받을 수는 없었다. 요리 학교 시험에서 만년 꼴등을 하는 한나에게 타르타를 온전히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타르타의 진정한 주인장이 되려면 마음뿐만 아니라 실력도 증명해야 한다며 라벤더는 한나에게 학교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올 것을 제안한다. 1권은 레스토랑 ‘타르타’가 중심 무대였다면, 2권은 한나가 다니는 요리 학교 ‘크럼블’이다. 크럼블은 왕실의 지원을 받을 정도로 유서 깊은 학교이자 뛰어난 요리사를 배출하는 명문 학교로 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꿈의 학교나 다름없다. 크럼블에서는 대부분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요리 실력으로만 평가한다. 그런데 하필 이번 시험은 교장 아난타가 직접 내는 것으로, 가장 깐깐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보랏빛 테스트’이다.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재료 관리, 그리고 요리사의 마음가짐까지 점수에 반영하는 까다로운 시험에 학교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돈다. 더군다나 한나는 번의 유리 정원에 몰래 들어갔다가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된 약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습 파트너의 견제가 이어지고, 학생들에게 하나씩 주어진 시험 재료까지 도둑맞는다. 하나같이 불리한 상황의 연속이지만 한나는 주변 도움으로 씩씩하게 보랏빛 테스트를 준비해 나간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는 한나의 진심과 끈기를 응원하게 된다. 악명 높은 보랏빛 테스트가 어떤 결과로 끝났을지, 지금 당장 책 속에서 확인해 보자.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 2권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개성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나의 친구들, 실습 파트너인 세나, 마녀 카르다, 한나의 부모님 등 여러 캐릭터의 관계성에 주목하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긴다. 그중 한나의 실습 파트너인 세나는 한나와 여러 면에서 대조를 이룬다. 만년 꼴등인 한나와 달리 세나는 일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한나가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일수록 세나는 요리 성적에 연연해하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게다가 인간이 대다수인 크럼블에 블루페어리 정령인 한나가 입학한 것을 두고 노골적으로 못마땅해하며 크고 작은 갈등을 일으킨다. 한나와 세나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학교 친구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친구와 시험이나 경기에서 경쟁할 때, 오롯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상관없는 것일까? 상대방이 실수하기만 바라는 마음가짐은 올바른 것일까? 한나와 세나의 관계는 올바른 경쟁과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나아가 한나처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진심 어린 태도와 열정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한계조차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일러 준다. 이야기 중반에 한나의 부모님이 등장하면서, 타르타는 이전과 다른 미스터리 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한나의 엄마인 마이아에게서 우연히 타르타 지하실의 존재를 알게 된 한나. 결국 지하실 속 베일에 싸인 주방 요정의 존재까지 알아차리고 마는 데다, 거기서 세나가 가지고 있던 수첩과 이름만 다른 수첩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이고,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치유 요리와 재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다음 권을 기대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