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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ley Trevor Gre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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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대 청량제 되었으면……
저자 브래들리는 『블루 데이 북』으로 알려지기 전에 무려 8년 동안 90번의 출간 거절을 당했다. 그때 세상은 온통 흑백으로 된 것처럼 우울하게 느껴졌다. 그는 매일같이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뒤집어진 채 일어나지 못하고 버둥거리는 거북을 그리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것은 철지난 잡지의 흑백사진 속에서 인간을 닮은 표정을 짓고 있는 동물들의 천진무구한 모습이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계가 비록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표정에서 삶의 희망을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처럼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책 속의 담긴 흑백사진들을 통해 보다 유쾌한 생각을 하리라 믿는다. 인생을 살다 보면 조금은 실망스럽고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보다 더 많은 사소한 즐거움과 순간순간의 기쁨들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찾기를 바란다. 작가 황경신의 번역으로 한결 멋스러워진 책 『Tomorrow(내일은 더 멋질 거야!)』는 블루 데이 북 시리즈의 한 권이지만 지금까지의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판형과 옮긴이가 달라졌기 때문. 〈PAPER〉의 편집장이자 MBC 〈한뼘드라마〉의 대표작가(스토리 밴드)로 한층 더 독자들에게 친숙해진 작가 황경신이 깔끔하고 상큼한 우리말로 번역했다. 판형 또한 양장으로 바뀌고 그림과 글이 각각 한 페이지를 차지하던 기존의 레이아웃에서 한 페이지에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도록 변화를 주었다. 또 눈이 밝은 독자라면 사진들이 한결 깊이 있어졌다는 사실도 금세 알아차릴 것이다. 흑백사진을 4도 분판해 공을 들인 결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