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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베리에이션 루트
옮긴이의 말
롯코 산맥 지도

저자 소개 2

마쓰나가 K 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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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永K三?

간세이가쿠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습작을 이어가다 첫 작품 『카메오』가 2021년 군조신인문학상 우수작에 선정되며 문단에 발을 디뎠다. 이후 두 번째 작품 『베리에이션 루트』로 제171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단 두 작품으로 일본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모든 영예를 안았다. 일명 ‘오모로이 순문(재밌는 순문학)’을 표방하는 작가로, 문학성이라는 핵을 간직한 채 심플하고 재밌는 작품을 추구한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지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병동』, 『시한병동』, 누쿠이 도쿠로의 『미소 짓는 사람』, 『프리즘』,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지나가는 녹색 바람』,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성스러운 검은 밤』, 『열대야』,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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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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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54.53MB ?
ISBN13
9791167375407

출판사 리뷰

‘베리에이션 루트’,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여한 산악회에서 찾은 삶의 샛길

이직한 지 3년, 사내 인간관계를 위해 주인공 하타는 산악회에 참여한다. 거기서 정해진 길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산을 오르는 일명 ‘베리에이션 루트’를 하는 메가를 마주한다. 한편 회사는 경영난에 빠지고, 직원들은 자꾸만 경영진에 불려간다. 이런 와중에도 계속 산에 오르는 메가.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걸까, 알지만 상관하지 않는 걸까. 하타는 그런 메가가 한다는 ‘베리에이션 루트’가 못내 궁금하다. 마침내 그는 메가에게 은근슬쩍 접근을 시도한다. “베리, 하신다면서요?”

“등산은 문학적 행위, 이건 소설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세밀한 묘사와 리얼함으로 완성한 재밌는 순문학

이 책에서 등산은 소설의 중심을 차지하지만 거대한 대자연이 아닌 전철 차창으로 보이는 ‘뒷산’을 무대로 한다. 주인공 역시 별일 없이 회사 생활을 계속해나갈 수 있길 바라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이러한 설정에 대해 작가는 일본 문예지 〈다빈치〉와의 인터뷰에서 “산에 오르면 ‘나’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 그 자체가 문학적 행위로, 이건 소설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더불어 여러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인간은 일을 하고 있기에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리얼하지 않다”며 “모든 곳의 일상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계속 묘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렇게 매일의 불안을 이고 지고 산에 오르는 한 생활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가는 ‘오모로이 순문(재밌는 순문학)’을 표방하며, 문학성이라는 핵을 간직한 채 심플하고 재밌는 작품을 추구한다. 아쿠타가와상 시상식 당시 ‘오모로이 순문 운동(オモロイ純文運動)’을 새긴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리에이션 루트》는 이런 작가의 방향성과 등산 애호가이자 직장인인 자신의 경험이 절묘하게 만나는 작품이다. 삶과 산을 쉬운 문장으로 중첩하고 대비하는 한편,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 몰입도를 높인다. 예컨대 바뀐 회사 방침에 따라 팀이 합쳐지고, 주인공 하타는 벌써부터 회사에서 잘리면 사택에서 나가야 한다는 걱정에 휩싸인다. 고객의 문제점을 대신 해결해준 동료를 차마 고객에게 제대로 소개하지 못한다. 산에서는 이런 세밀함이 압도적인 생생함으로 발현된다. 이끼 위로 흐르는 매끄러운 물줄기가 손에 닿을 듯하고 멧돼지가 파헤쳐 드러난 검붉은 흙이 보이는 듯하다.

“얼마 나아가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망설이고 헤매면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자”
가까운 비일상을 오를 때 차오르는 일상을 움켜쥘 힘

주인공의 산행을 좇으며 우리는 산이 삶의 은유이자 삶을 달래는 공간임을 수긍하게 된다. 일상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그에 대한 반발심의 충돌은 하타가 ‘정해진 등산로’를 버리고 메가를 따라 ‘베리에이션 루트’를 하는 과정 속에 그대로 재현된다. 거대한 시스템 앞에서 느끼는 개인의 무력함 또한 산에서 재확인된다. 동시에 산은 하타에게 시각의 ‘위상’을 조금만 달리하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기어코 내딛는 한 발의 위대함을 알려준다. 하타는 전과 다른 산행 끝에 무엇을 얻었을까? 불안을 덜어낼 답을 알아냈을까? 혹은 삶에서도 다른 길을 걸어갈 용기가 생겼을까? 독자들에게도 저마다의 혜안을, 한나절 산행과 같은 고요와 선선함을 안겨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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