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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밤하늘로의 여행을 떠나며 1장 겨울 성도: 오리온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1. 알파: 빛이 있으라 성도: 황소자리, 플레이아데스성단, 마차부자리 2. 어둠: 밤은 왜 어두울까? 성도: 쌍둥이자리, 게자리 3. 거리: 별들까지의 거리 2장 봄 성도: 사자자리, 처녀자리 4. 핵융합: 별빛의 비밀 성도: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5. 회전: 떠도는 천체들 성도: 목동자리, 왕관자리, 헤르쿨레스자리 6. 추방: 혜성과 유성 3장 여름 성도: 궁수자리, 전갈자리, 천칭자리 7. 그림자: 달과 식 성도: 거문고자리,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돌고래자리 8. 죽음: 별들은 어떻게 죽을까? 성도: 염소자리, 물병자리, 포말하우트 9. 소용돌이: 은하수 4장 가을 성도: 카시오페이아자리, 케페우스자리, 페가수스자리 10. 무한한 세계: 은하 우주 성도: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11. 영혼: 우주 속의 생명 성도: 물고기자리, 양자리 12. 오메가: 우주의 종말 부록 1: 행성 부록 2: 유성우 천문학 사전 참고 문헌 사진 정보 옮긴이 글 찾아보기 |
Chet Ray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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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톤힐 대학에서 천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뛰어난 과학 작가로 유명한 쳇 레이모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4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소설과 비소설을 넘나드는 10여 권의 저술 활동을 해 온 쳇 레이모는 교사이자 저술가이자 자연주의자로서 과학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 그의 논픽션들은 지식과 윤리의 간극을 메우는 저술로 평가받아 왔으며, 그의 소설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12개 국어로 번역되거나 영화화되는 등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보스턴 글로브'에 매주 월요일 '과학 명상'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그는 1998년 '래넌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이 책은 쳇 레이모의 문학적 능력과 깊은 사색의 성과가 유감없이 발휘된 천문학 교양서이다. 전례 없이 독특한 별자리와 밤하늘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이 책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24개의 계절별 별자리 지도를 통해 계절마다 바뀌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과 행성과 혜성과 유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는 별자리에 얽힌 신화 이야기 해설이나, 별자리 자체의 나열에 그치고 마는 다른 별자리 책들과는 달리, 대폭발로 시작한 우주의 탄생에서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의 종말까지 세상 만물의 운명, 별들의 일생과 지구와 달의 기원, 일식과 월식이나 유성우 같은 천문 현상, 외계 생물의 존재 가능성 같은 천문학적 주제들을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게 소개한다. '우리는 모두 밤의 아이들이다'라고 선언하면서 시작해 '과학은 자연을 파헤치지만 그것의 신비로움을 고갈시키지는 않는다. 최상의 과학은 거의 종교적 활동이다'라고 마무리하는 이 책은 고대 철학자, 시인, 미술가, 음악가 등이 형상화한 밤하늘 이야기를 현대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들이 개발한 대폭발 이론, 블랙홀 이론, 상대성 이론과 결합함으로써 밤하늘이 인공 빛으로 오염되기 전 고대인들이 밤하늘에서 느꼈을 친밀감과 경외감, 그리고 감동을 복원한다. 이 책은 모두 4개 장 12개 절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겨울, 2장 봄, 3장 여름, 4장 가을 순으로 북반구 중위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계절별 밤하늘 별자리들을 가지고 방대한 천문학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각 장에 있는 별자리 지도들은 계절별로 각가 1월 15일, 4월 15일, 7월 15일, 10월 15일 저녁 10시에 북위 40도 지점에서 관측할 수 있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여 준다. 각 장 각 절에는 같은 성도가 두 번 나오는데, 먼저 '밤하늘을 보세요'에서는 성도는 별자리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별자리에 얽힌 신화를 들려준다. 세상 모든 동물을 사냥하겠다는 오리온과 그를 암살하려는 전갈, 은하수를 따라 나는 백조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밤하늘을 드라마틱하게 장식한다. 그 다음 '상상해 보세요'에서는 같은 성도 속에 감춰진 천문학적 지식을 들려준다. 사냥꾼 오리온 자리의 어깨에 있는 붉은색 베텔기우스가 우리 태양보다 수십 배나 큰 적색 거성이라는 사실이나, 잔잔하게 흐르는 은하수 속에 수많은 천제를 격렬하게 집어삼키는 은하 중심핵 초거대 블랙홀이 있다는 천문학적 지식을 정겨운 별자리 이야기와 엮어 내는 쳇 레이모의 문학적 재능은 놀랍기만 하다. 아름다운 성도와 별자리 이야기 뒤에는 천문학 지식과 개인적 천문 관측 경험,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명상적이고 심도 깊은 에세이가 이어진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빌어 현대 천문학자들의 대폭발 이론을 설명하는 1장 1절 알파에서부터 우주 팽창의 결과 은하단끼리 무한정 멀어지고 우주 속의 모든 물질이 에너지를 잃고 움직이지 않은 우주의 종말을 다루는 4장 12절 오메가까지의 본문은 상상해 보세요에 등장한 천문학적 개념을 심화시켜 주고 천문 관측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