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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2. 프랑켄슈타인과 뱀파이어의 밤 3. 미래를 내다보는 진짜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4. 마른오징어 게임 최종 라운드 5. 책이 내린 사형선고 6. 책벌레 이야기 7. 중세의 불가사의한 책들 8. 작가가 되기 전, 우리는 무얼 했나? 9. 명작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어난다 10. 무덤에서 부활한 책과 작가 11. 금서가 던지는 질문 12. 돈을 좇은 작가 vs 돈을 불태운 작가 13. 로맹 가리는 왜 공쿠르상을 두 번이나 받았을까? 14. 노벨문학상의 흑역사 보고서 15. 어처구니없이 죽은 작가들 16. 의문스럽게 죽은 작가들 17. 죽느냐 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8. 왕오천축국전의 파란만장한 운명 19. 아니, 그 작가가 스파이였다고? 20. 전쟁의 불길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 21. 이 책을 읽으면 죽는다 22. 유명한 신조어를 탄생시킨 책들 |
지이, 윤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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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이 궁금한 초보 독자도, 취향 확실한 애서가도
재밌게 넘기다 보면 더 읽고 싶은 작품이 나타나는 책! 『어쩌다 세계문학』은 문학이라는 세계로 진입하기에 앞서 그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배경지식을 경쾌하게 키워주는 ‘교양상식 읽어주는 만화’다. 책과 작가들의 ‘뒷이야기’라는 이름 아래 누구나 아는 고전 걸작이 탄생한 뜻밖의 배경, 세상을 들썩이게 하고 미래를 만들어낸 책들, 우리가 몰랐던 작가들의 기행과 사생활, 삶과 죽음, 그리고 그것들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등을 22편의 만화로 풀어낸다. 작품의 내용을 전달하기보다는, 시대와 작가와 작품 사이의 예측불허의 상호작용을 흥미롭게 조명해서 누군가는 그 작품을 직접 읽어보게끔 하는 것이 이 책이 바라는 바다. 그 누군가가 앞으로 행복한 애서가가 되기를 응원하며. 시대의 명작부터 미래를 예견한 책, 한때의 금서, 신조어를 낳은 책까지 세상을 움직이고 미래를 만든 책과 작가의 힘 누구나 한 번쯤 제목을 들어봤을 소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가 19세에 쓴 과학소설의 고전이다. 메리 셸리(당시는 메리 골드윈)는 연인 및 친구들과 교외 별장으로 놀러갔지만 날씨가 너무 이상한 바람에 으스스한 별장 안에만 끝없이 머물며 이야기 짓기에 몰두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이 소설의 탄생에는 전 지구적 규모의 엄청난 대사건이 개입했으며, 그 사건은 지금도 우리 지구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로 메리가 『프랑켄슈타인』의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낸 1816년이 “여름이 없는 해”였기 때문이다! 그 해는 역사상 유례없는 한여름 한파와 폭설, 냉해로 유럽과 미국은 물론 중국과 당시 우리나라(조선)에서도 피해가 상당했는데,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던 것일까? 『세일즈맨의 죽음』을 쓴 아서 밀러, 『제인 에어』의 샬럿 브론테, ‘셜록 홈스’ 시리즈의 코넌 도일,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문구로 유명한 시 「황무지」의 T. S. 엘리엇… 모두가 세계 문학사에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이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작가는 아니었다. 아서 밀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빵 배달과 접시닦이, 운전수 등등 온갖 잡일을 전전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샬럿 브론테는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던 영국 사회에서 생계를 위해 가정교사로 일해야 했으나, 그 경험에 힘입어 작품 『제인 에어』를 통해 여성의 독립적인 자아 확립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의사였던 코넌 도일, 은행원이었던 T. S. 엘리엇은 어쩌면 지금 작가를 꿈꾸는 누군가의 모습이기도 하지 않을까? 작가들에게는 뜻밖의 사연이나 도무지 이해 못 할 구석이 있기도 했다. 스파이를 꿈꿨던 헤밍웨이,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한 헤르만 헤세, 자신이 아닌 척하여 공쿠르상을 2번 받게 된 로맹 가리… 또 한편으로 우리가 훌륭한 작품을 만나게 되기까지는 단어 하나하나를 다른 문화권으로 전파해주는 번역가와 에이전트, 출판사 등 수많은 조력자의 손을 거치기도 한다. 우리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노벨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듯이. 책과 작가에 관한 뒷이야기는 그저 뒷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문학의 세계로 가는 즐거운 지름길이 된다. “책장을 넘기다가 누구든 저절로 한 권쯤 읽고 싶은 책이 떠오르기를” 기대하며, 『어쩌다 세계문학』으로 세계문학의 우주를 즐기듯 유영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