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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인생의 맷집을 키우려면

상상력이 중요
기질의 문제
행복의 밑그림
내 경우
고난에 맞짱 뜨다

2 매력적인 어른 되는 법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남자가 울 수도 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단단해져라
젊음이란 미숙한 것

3 인생은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면 돼


낙천적으로 살기
엄마의 입버릇
인생은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면 돼
물건에도 마음이 깃든다
‘아, 재밌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길

4 요즘 행복 옛날 행복 | 엔도 슈사쿠와의 대화


무엇이 불행이고 무엇이 행복일까
늘 손해 보는 것이 행복해지는 요령
죽기 위한 수업이 필요한 시대

저자 소개 2

사토 아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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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ko Sato,さとう あいこ,佐藤 愛子

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이다. 1923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인기 있는 작가였고, 어머니는 배우였다. 오빠는 시인이자 동요작가로 유명하다. 문학소녀도 아니었고, 특별히 소설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결혼 후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 글쓰기의 기초가 되었다. 사토 아이코의 문학적 기질을 발견한 것은 아버지였지만 글을 쓰도록 권유한 것은 어머니였다. 40세가 넘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3년 『소크라테스의 아내』와 『두 명의 여자』로 한 해에 두 작품이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되면서 일본 문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
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이다. 1923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인기 있는 작가였고, 어머니는 배우였다. 오빠는 시인이자 동요작가로 유명하다. 문학소녀도 아니었고, 특별히 소설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결혼 후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 글쓰기의 기초가 되었다. 사토 아이코의 문학적 기질을 발견한 것은 아버지였지만 글을 쓰도록 권유한 것은 어머니였다. 40세가 넘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3년 『소크라테스의 아내』와 『두 명의 여자』로 한 해에 두 작품이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되면서 일본 문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9년 『싸움이 끝나고 날이 저물고』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현대 일본 사회에 대한 특유의 독설과 유머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9년에는 『행복한 그림』으로 여류문학상을, 2000년에는 자신의 가족사를 그린 대하소설 『혈맥』으로 제48회 기쿠치칸상을 수상했다. 유머 넘치는 풍자와 인생의 애환을 그린 소설과 에세이가 100여 편에 이르고, 팔순의 중반을 넘어선 현재도 집필과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도쿄 가족1, 2』, 『마흔, 이렇게 나이 들어도 괜찮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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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전공 및 광고홍보학 부전공. 뮤지컬 제작사 PR 매니저, 출판번역 에이전시 매니저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일어 출판 번역 과정 수료 후 일서 기획 및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오일 사전》, 《관찰력 수업》, 《Y의 비극》,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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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8g | 115*172*15mm
ISBN13
9791171713790

책 속으로

나는 단점이 많은 인간이라, 협조적이지 않을뿐더러 귀찮은 게 많고 화도 잘 내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무뚝뚝하고 상식을 무시하며 저돌적이다. 그런 나에게 우리 편집부는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한 성격’이란 무엇인지 글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사람들과의 교제가 서툰 나에게 일부러 그런 의뢰를 했다는 것은 혹시 편집부가 나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 「상상력이 중요」 중에서

다른 사람을 흉내 낸 밑그림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어긋난 채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아이에게 엉뚱한 화풀이를 하고, 남편에게 환멸을 느낀다며 바람을 피우거나 이혼하려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애초에 행복의 밑그림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불행한 삶은 막을 수 있다.
--- 「행복의 밑그림」 중에서

1893년생인 어머니는 여성문학단체인 세이토샤(??社)의 여성 해방 운동에 자극을 받아, 여성의 자 립을 꿈꾸며 배우에 뜻을 두었지만 아버지와의 연애 때문에 그 꿈이 좌절되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여자였다.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틈만 나면 언제나 결혼이 여자에게 얼마나 무의미하고 쓸모 없는 것인지 말씀하셨다.
“결혼 같은 것.”
어머니는 토해내듯 자주 이런 말을 하셨다. ‘같은 것’이라는 말에 수십 년간의 울분이 서려 있는 듯 했다.
--- 「내 경우」 중에서

“사토 씨, 힘들 때 도망치려고 하면 더 힘들어져 요. 고난은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게 편해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말이 이후 나의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생이 하라는 대로 ‘도망치지 않고’ 받아들였다. 내 힘이 닿는 대로 남편 빚을 대신 갚았다. 적극적으로 용기를 갖고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자 마치 포상처럼 나오키상을 받았고 전업 작가로 살 수 있게 되었다.
--- 「고난에 맞장 뜨다」 중에서

요즘은 힘세고 고분고분한 남자라면 벌이나 용모도 따지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셔터맨’이라고 부르며 직업 없이 아내의 능력에 기대어 사는 남자를 경멸했던 것은 옛날 일이다.
‘살림하는 셔터맨, 훌륭해! 남자 중의 남자. 나도 그런 남편을 원해!’

---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쓸데없이 전전긍긍하는 ‘어린 것들’에게 건네는 100세 사토 할머니의 박력 넘치는 응원
“약간의 불안, 약간의 고통
그리고 꽤 괜찮은 행복이 우리의 인생에 있단다.”

사토 아이코는 만 나이로도 정말로 100세를 넘긴 할머니 작가다. 고집불통에 화가 나면 기운이 솟는 성격이라며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말도 상당히 직설적으로 내뱉는 기운 넘치는 꼰대다. 사실 소설가가 된 것도 ‘그런 성격으로 회사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이니, 혼자 일할 수 있는 소설가가 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어머니의 조언 덕분이었다. 문학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글쓰기에 제법 소질을 보였고 마흔 너머 데뷔해, 나오키 상까지 거머쥐고 지금은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소설가가 되었다. 90세 이후 발표한 에세이 《90세, 뭐가 경사라는 거야》(九十?。何がめでたい, 국내 미출간)는 같은 해에 출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기사단장 죽이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하며 일본에서 100만 부 이상 팔리기도 했다.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는 1970년대부터 2016년까지 일본의 월간지 [PHP]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모은 책으로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온 ‘인생은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면 돼’라는 좌우명과 함께 활기찬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책 말미에는 작가의 오랜 문학 동료이자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와의 대담도 있어, 두 노년의 작가가 나누는 삶에 대한 시각을 볼 수 있다.

슬프고 괴롭고 행복하고 즐거운 것들 다 느끼고
“아,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길.

사토 아이코는 한 세기를 살아낸 인간으로서, 삶의 희로애락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 작가는 두 번의 결혼, 전 남편의 빚을 홀로 떠안은 시간, 전쟁과 재해 속 혼란스런 청춘, 가족의 죽음 등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모든 일은 수행’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아왔다. 종종 불 같은 화를 내고 도망보다는 진격하는 성격도 한몫했지만, 그녀를 버티게 한 건 유머와 긍정이다. 이 책에서도 사토 아이코만의 감각과 재치, 유쾌한 입담이 진하게 담겨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 가족과의 갈등을 대하는 방식, 삶의 허무함, 슬픔을 견디는 힘, 혼자 사는 노년의 이야기 등을 자신의 에피소드와 그에 대한 성찰을 담아 전달한다. 굳이 그 시간들을 미화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작가의 올곧은 성격도 엿보인다.

슬픔이 너무 커서 죽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견뎠고, 결국은 웃을 수 있었다는 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긴 삶을 살아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신뢰의 언어다. 시대를 초월하는 생각과 행동, 파격의 주인공인 사토 할머니의 ‘츤데레’ 같은 잔소리는 상실, 용기, 회복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는 ‘삶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추천평

솔직히 말하겠다. 사토 아이코 상은 조금 꼰대 같다. 그래서 읽다가 속으로 작가와 자주 싸웠다.하지만 삶을 덮친 연이은 불행을 배포 크게 넘기는 기개부터 70-80년대 글에 담긴 시대를 앞선파격까지, 이 100세 언니의 남다른 기세에 엄청난 용기를 얻었다. 큰 손해 앞에서도 “나는 항상 해피-” 라고 말하는 이 언니에게 안 반할 도리가 없다. - 김혼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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