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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
나눔 친절 마음 친절 봉사 기부 |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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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의 행복은 미래에 있다. 무언가를 이루거나 소유했을 때 얻게 되는 그 무엇. 이 책에서는 ‘나눔’이 바로 ‘나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이라고 전한다. 장대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 없이 아기를 업은 채 발을 동동 구르며 처마밑에 서 있는 엄마를 본 적이 있는가? 쇼윈도 밖에 내놓은 남은 음식을 날마다 먹고 가는 걸인을 본 적이 있는가? 겨울철 지하도를 내려가는 길에 차가운 손잡이를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노인을 본 적이 있는가?
비 맞는 아기 엄마에게 자신의 튼튼한 우산을 건네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나의 손을 내미는 일, 선뜻 입 열기가 쑥스러워 그냥 지나쳐버렸던 이런 순간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일, 하지만 타인의 행복을 비는 일이기에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을 해냈을 때, 내 마음 가득 번지는 뿌듯함. 이것이야말로 내면의 기쁨을 주는 따뜻한 행복이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부모가 깐 마늘 반 봉지를 준비하며 품었을 행복. 남은 음식을 먹는 걸인에게 새 것으로 시켜주겠다는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말을 걸려 하면 번번이 사라지는 걸인을 위해, 점심 때면 항상 우동 한 그릇을 시켜 가게 앞에 놓아두는 미용실 원장. 피곤함 속에서도 호떡과 요구르트를 챙겨 독거 노인의 말벗이 되기를 주저치 않는 호떡집 아주머니는 누군가에게 기다리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다. 할아버지에게 “지금 걸어나오시면 위험해요. 차가 정류장에 딱 서면 그때 일어나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는 버스 운전사 아저씨. 세찬 바람 속 뇌성마비 아이들을 감싸 안고, 이마에 입을 맞춰가며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그들의 겨울 산행을 함께하던 젊은이들, 그리고 넘어져 긁힌 손바닥을 후후 불며 씨익 웃던 그 아이들의 눈에 고여오던 눈물…. 이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받는 이의 기쁨에 찬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작은 양초 하나가 온방을 따뜻한 빛깔로 가득 채우듯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행복은 멀리 있지도,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나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을 조금 일찍 알게 된 이들이 전하는 비결이자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밝히는 또 하나의 지혜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