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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살라딘
미래M&B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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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카이로
2. 다마스커스
3. 예루살렘
4.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

저자 소개 1

타리크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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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q Ali

영국계 파키스탄인으로 역사가, 소설가, 영화제작자, 정치운동가, 시사해설가라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라호르 대학생일 때 군사 독재에 맞서 열렬히 저항하다 영구 추방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그는 옥스퍼드 유니언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계획하면서부터 정치적 명성을 쌓게 되었다. 이후 타리크 알리는 베트남, 볼리비아, 중국, 북한 등을 방문하며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0년대
영국계 파키스탄인으로 역사가, 소설가, 영화제작자, 정치운동가, 시사해설가라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라호르 대학생일 때 군사 독재에 맞서 열렬히 저항하다 영구 추방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그는 옥스퍼드 유니언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계획하면서부터 정치적 명성을 쌓게 되었다.

이후 타리크 알리는 베트남, 볼리비아, 중국, 북한 등을 방문하며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0년대 반전운동가로 맹활약하였고 그의 사유 기록들은 다양한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그는 『블랙 드워프』를 창간하고, 국제 마르크스주의 그룹(IMG)의 일원이자, 제4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IMG가 해체된 뒤, 노동당에 입당하였고, 1990년대에는 저술가로 명성을 드높였으며 현재 『뉴 레프트 리뷰』 편집위원이자 <가디언>, 『카운터 펀치』,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석류나무 그늘 아래』를 비롯하여 『술탄 살라딘』,『돌기둥 여인』,『팔레르모의 술탄』등 이슬람을 주제로 하는 소설 등이 있으며 『석류나무 그늘 아래』는 1994년 스페인에서 번역되어 인스티투트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에서 수여하는 '산 클레멘테 대주교 최고 외국어 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설의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충돌』 『바빌론의 부시』,『카리브의 해적들』,『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공저), 『전쟁이 끝난 후』(공저) 『카스트로』등 역사, 정치에 관한 여러 편의 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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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동대학원 수료. 번역가. 이화여대 번역대학원 겸임교수. 역서로『영원한 이방인』『눈먼 자들의 도시』『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제스처 라이프』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53쪽 | 760g | 150*215*35mm
ISBN13
9788983942777

출판사 리뷰

십자군 전쟁을 무대로 펼쳐지는 신 아라비안나이트
이슬람 문화의 속살을 드러내는 새로운 기법의 역사소설
타리크 알리의 이슬람 소설 5부작 중 국내 첫 번역 출간

색다른 서술 기법으로 십자군 전쟁을 추적하는 정통 이슬람 소설
두루마리에 쓰인 아라비안나이트를 펼쳐 읽는 듯한 서술
이 소설은 한 유대인이 살라딘의 서기가 되어 그가 구술하는 과거 이야기를 받아쓰고 예루살렘을 탈환하는 순간까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서기가 만나는 온갖 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워 천일야화를 보는 듯한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연이 아닌 조연들을 비추는 색색깔의 화려한 조명
소설의 큰 줄기는 살라딘의 생애를 따라가지만 때로는 주연보다 조연이 더 화려한 조명을 받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가신, 환관, 장군, 서기, 살라딘의 여인 등 공식적인 역사 속에는 남아 있지 않은 주변적인 인물들이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간의 희로애락을 찬란하게 펼친다.
결정적 장면을 비껴가며 중심과 주변의 경계를 비트는 묘미
살라딘과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면 응당 피튀기는 전투 장면이라든가 영웅의 신출귀몰한 활약이 현란하게 펼쳐질 것 같지만 이 소설은 그런 기대를 슬며시 비껴간다. 위대한 영웅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소한 사건이며 주변 인물들의 내면 풍경을 묘사하는 데 이 소설의 진정한 묘미가 있다.
이슬람 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애정 어린 눈길
소설 속에서 한 기독교인은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이 신자들을 엄격히 규율하면서도 성적 방종을 부추긴다거나 이슬람의 천국이 성적 쾌락 그 자체라고 지적한다. 여주인공인 자밀라와 할리마는 이슬람의 천국이 남성에게만 열려 있다고 비판한다.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 멀게 느껴졌던 이슬람 사회에 한발 다가가는 동시에 그 세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두루 체험하게 된다.

그리스에 알렉산더가 있다면, 이슬람에는 살라딘이 있다
십자군 전쟁의 영웅 살라딘과 함께 떠나는 이슬람 여행
1099년, 제1차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차지한 직후 유대인과 무슬림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이슬람 사원과 유대인 성지를 철저히 파괴한다. 그로부터 88년 뒤인 1187년, 예루살렘을 탈환한 이집트의 통치자 살라딘은 십자군과 달리 이교도에게 관용을 베푼다.
작고 가냘픈 몸에 단정하게 수염을 기른 사색적인 모습의 살라딘, 그는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시와 예술을 사랑한 술탄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통치자가 된 이후에도 겸허함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인간적 매력을 풍겼던 사나이! 살라딘은 예나 지금이나 이슬람 사회에서 가장 억압당하는 쿠르드 족 출신이면서도 이슬람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술탄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분열된 이슬람 제국을 통일한 업적과 훌륭한 성품은 오늘날까지도 그를 이슬람의 영웅이자 동서양에서 두루 사랑받는 인물로 만들었다. 과거 이라크의 대통령 후세인과 오사마 빈 라덴이 현대판 살라딘을 자처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살라딘은 생명을 중시하고 이교도에게도 자비를 베풀었다는 점에서 그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인이다.
외부의 적과 싸우는 한편 내부의 분열 또한 슬기롭게 극복했던 살라딘을 중심으로 한『술탄 살라딘』은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우리 세계에 주는 의미가 크다. 나와 다른 존재를 무조건 배척하고 적대시하기보다 차이 속에서 공존을 모색하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평화의 메시지가 이 소설에는 담겨 있다. 더불어 이슬람이라는 낯선 문화에 한발 다가서서 우리 사이의 차이와 보편성을 발견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준다.
『술탄 살라딘』은 타리크 알리의 이슬람 소설 5부작 중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15세기 스페인 이슬람의 몰락을 다룬『석류나무 그늘 아래(Shadows of the Pomegranate Tree)』와 19세기 터키 무슬림의 비극적 가족사를 그린『돌기둥 여인(The Stone Woman)』도 나올 예정이다.

농익은 석류처럼 생생히 그려낸 중세 이슬람의 내밀한 풍경
이 소설은 살라딘이 움직이는 경로인 카이로, 다마스커스, 예루살렘을 따라 각각의 부를 구성하며, 마지막 4부는 예루살렘의 이븐 야쿠브가 이븐 마이문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1부 카이로 - 쿠르드 족 출신의 용병, 이슬람 제국의 최고 통치자가 되다
자유분방한 어린 시절을 지나 숙부 시르쿠의 군대에서 전쟁을 배우고 숙부와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으며 서서히 힘을 키우던 살라딘은 마침내 술탄의 자리에 오른다. 한편 살라딘의 통치 아래 안정을 이룩한 카이로에서는 갖가지 애정 사건과 살인, 화려한 축제, 하렘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다마스커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상처와 이별을 견뎌내며
살라딘은 다마스커스로 근거지를 옮겨 예루살렘 진격의 기반을 다진다. 할리마가 술탄의 아들을 낳은 뒤 자밀라를 멀리하자 자밀라는 몹시 상심해한다. 한편 샤디의 죽음으로 살라딘과 이븐 야쿠브는 깊은 슬픔에 잠긴다.
3부 예루살렘 - 알라와 여호와와 하느님이 공존하는 땅에서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이슬람 각지에서 아슈타라로 병사들이 모여든다. 그 유명한 하틴 전투를 거쳐 드디어 살라딘의 군대는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적의 목숨도 자기 백성의 목숨만큼 소중히 여겼던 술탄의 보호 아래, 피 비린내 나던 예루살렘은 참회와 감격의 눈물로 씻겨나간다.
4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 - 사자심왕 리처드와 살라딘의 대결, 그리고 이별
예루살렘을 빼앗긴 유럽은 3차 십자군을 파견하고, 드디어 영국의 리처드 왕과 살라딘의 군대가 맞붙는다. 흔히 사자심왕이라 부르는 리처드는 소설 속에서 사자똥구멍왕으로 풍자된다. 소설은 살라딘이 1193년 고단한 성전의 임무를 마감하고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뜨거운 살과 피를 지닌 이슬람 군상과 만나다
성실한 서기이자 소심한 지식인 이븐 야쿠브
술탄의 가신들 가운데는 무슬림뿐 아니라 유대인, 기독교인 등의 이교도도 많은 수를 차지하고 살라딘의 개인 서기인 이븐 야쿠브 역시 유대인이다. 이븐 야쿠브가 화자로 등장하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그의 솔직한 심정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친구와 아내의 간통 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휩싸이지만 슬기롭게 자기감정을 다스려 더욱 큰 감동을 준다.
음탕한 농담, 거침없는 행동과 달리 가슴 아픈 사연을 남 몰래 간직한 샤디
살라딘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말하지 않고 지나간 이야기는 살라딘과 마찬가지로 쿠르드 족인 샤디의 걸쭉한 입담으로 흘러나온다. 이 90대 노인은 살라딘을 어릴 적부터 보살피며 지혜로운 조언과 쓰디쓴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누구 앞에서든 바른 말을 하는 데 망설임이 없어 통쾌함을 주는 한편, 가슴 깊이 간직한 참담한 사랑의 아픔으로 다시 한 번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눈부신 미모와 뛰어난 지혜로 술탄의 궁정을 뒤흔드는 자밀라와 할리마
할리마와 자밀라는 술탄의 많은 여자들 가운데 하나지만 이슬람 여성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꾸란을 비롯한 이슬람의 남성중심성과 비이성적인 면을 공격하는 현대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스스로 진리를 찾아 책 속의 스승을 따라가며 엄격한 종교의 위압 속에서 남성 학자들은 감히 발설조차 하지 못하는 ‘이단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데에도 두려움이 없다. 그들의 용감한 지적 감행은 술탄의 여인이라는 특권적 신분이기에 가능했지만 특권이 보장하는 세속적인 부와 쾌락에 안주하지 않았기에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밖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살라딘의 아버지 아이유브와 숙부 시르쿠, 조카 타키 앗 딘 등의 가족이 있다. 아버지와 숙부는 어린 살라딘을 가르치고 술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위대한 학자이자 서기인 이마드 앗 딘, 카디(이슬람의 재판관) 알 파딜, 아미르(총독) 카라 쿠슈, 용맹스러운 장군들인 타키 앗 딘과 케우크부리, 환관 암자드 등은 살라딘의 충성스런 신하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들 각자의 개인사와 사생활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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