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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애니북스 2005.01.20.
베스트
교양만화/비평/작법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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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양지의 마루
제2장 봄의 잔상
제3장 선홍빛 기억
제4장 어긋나기 시작한 길
제5장 아름다운 어머니
제6장 여름의 추억
제7장 이별
제8장 또 하나의 어머니
제9장 한 장의 사진
제10장 외삼촌 이야기
제11장 세월은 강물처럼...
제12장 고향의 봄

저자 소개 1

글그림타니구치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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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ro Taniguchi,たにぐち ジロ-,谷口 ジロ-

사실적이고 섬세하며 남성다운 펜선 속에 인간적인 향취를 듬뿍 담아내는 작가, 타니구치 지로는 1947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양복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만화에 심취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은 해 11월에 상경, 이시카와 큐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미발표작 『사무라이』를 그렸으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1971년 「목쉰 방」으로 데뷔,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1987년 근대문학의 거장 나츠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도련
사실적이고 섬세하며 남성다운 펜선 속에 인간적인 향취를 듬뿍 담아내는 작가, 타니구치 지로는 1947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양복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만화에 심취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은 해 11월에 상경, 이시카와 큐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미발표작 『사무라이』를 그렸으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1971년 「목쉰 방」으로 데뷔,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1987년 근대문학의 거장 나츠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도련님의 시대』(세키카와 나쓰오 원작)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상(1994)과 제2회 데즈카 오사무상(1998)을 받았다.

1992년 『산책자』가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개를 기르다』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1997년 발표한 『열네 살』(원제, ‘머나먼 고향’)은 1999년 제3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만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제3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1994년 출간한 『아버지』(원제, ‘아버지의 달력’)가 2001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스페인 국제만화페스티벌 등에서 상을 받았다.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로 2005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화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열네 살』『신들의 봉우리』『개를 기르다』『도련님의 시대』『아버지』『고독한 미식가』『K 케이』 등이 있다.

타니구치 지로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0g | 153*214*20mm
ISBN13
9788959190072

예스24 리뷰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생각하며.
김상근 (dk1022@yes24.com)
2017.01.04.
15년만에 돌아간 고향.
어린시절 늘 벗어나고 싶었고 원망하며 살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로 주인공 '요이치'는 그렇게 피해왔던 고향에 돌아온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사람들.
고향을 등지고 살아왔지만 따뜻하게 자신을 맞아주는 사람들 속에서 주인공의 마음은 서서히 누그러진다. 어린시절 행복했던 일상이 부모의 이혼으로 모든 것이 깨지며 늘 아버지를 원망했던 '요이치'는 아버지의 주변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하나씩 알아간다.

그리고 먼발치에서 묵묵히 자신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온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후회와 함께 그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7년 전 이 책은 다니구치 지로의 '신들의 봉우리'란 작품을 감명깊게 보고 작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접했었다. 그리고 그저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를 본 것 이상의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그후로 읽었던 '열네살'이란 작품과 내용이 뒤죽박죽 되어 기억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아버지가 되어 있는 지금 다시 이 책을 다시 꺼내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란 온통 새로웠다.
나의 어린시절을 한번 더 추억해 보았고, 어려웠던 지난날 내가 잘 몰랐을 치열했던 아버지의 인생을 상상해본다.

한때는 무섭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아버지를 한없이 동경했지만 점점 커가며 벗어나고 싶었던 지난시절을 지나 지금은 힘없고 약해지신 모습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그런 아버지에게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하나 가득이지만 표현은 여전히 서툴기만 하다. 여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마찬가지인 것 처럼..

앞으로 아버지가 된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지 궁금하다. 이 책의 시작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따뜻한 기억 하나쯤은 고이 간직하기를 바라면서..

"내가 고향을 생각할때마다 어떤 법칙처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어느 봄날 오후, 나는 아버지의 이발소 마룻바닥에 앉아 놀고 있다. 따뜻한 봄 햇살의 온기가 한가득 머문 마루. 아마도 그건 어린 시절 중 내가 기억하는 가장 행복한 한때였으리라."

관련 자료

『아버지』수상 경력
1994년 격주간지 빅코믹에서 연재시작
1995년 『아버지』단행본 출간
2001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전 크리스트협회상 수상
200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코믹페어에서 독자가 선정한 최우수 만화상 수상
2002년 스페인 아스토리어스 공영만화국제전에서 악스튤 장편만화대상 수상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코믹박람회에서 최우수 외국만화상 수상

출판사 리뷰

● 소설도, 영화도 도달하기 힘든 깊은 여운의 지점을 보여주는 만화 『아버지』

만화가 더 이상 어린 아이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어른이 읽을 만한 만화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음악 시장에서도 성인을 위한 ‘어덜트 컨템퍼러리’라는 장르가 생긴 것처럼, 만화시장에서도 성인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최근에서야 조금씩 소개되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성인만화’라고 하면 성과 폭력으로 점철된 말초적인 만화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런 만화는 ‘성인만화’가 아니라 ‘성애만화’다. 진정한 성인만화는 나름대로 인생의 궤적이 분명한 성인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성숙한 만화여야 한다.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들은 진정한 성인만화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깊이 있는 완성도를 추구하면서도 결코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버지』는 읽고나면 그뿐인 순간의 재미보다, 읽고난 후 오래오래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만화다.

추천평

주인공들의 현란한 모험이나 액션, 사랑에 동참하길 강요하는 많은 만화와 비교해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는 객관적인 앵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게 전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가 된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 아버지의 죽음과 마주하고 나서, 겨우 아버지를 이해하는 주인공의 마음은 내 마음에 공명한다. 소설도, 영화도 도달할 수 없는 깊은 여운의 점을 보여준 『아버지』를 이 땅의 모든 아버지와 또 아버지가 될 남성들에게 권한다. - 박인하 (만화평론가,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만약 당신이 만화란 '웃기는 것' 이며, '어린이들이나 보는 것'이고, 그래서 만화를 보지 않느다면 일단 『아버지』를 읽어보기 바란다. 다행히 당신이 만화를 좋아하더라도, 만화는 한바탕 웃음거리이며, 그래서 현실과 동떨어진 볼거리로만 즐겨왔다면 역시 『아버지』를 읽어보기 바란다. 모든 만화가 과장괸 그림들이 정신없이 이어지는 화면과, 그 위로 등장하는 뾰족뾰족한 모양의 말풍선 속에 담긴 황당과 대사들이 물리적으로 결합된 현란한 볼거리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읽고 나면 휘발되어버리는 순간의 재미만이 아니라 오래오래 울림을 남기는 묵직한 감동을 주는 만화도 있다.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야말로 그 증거다. 그의 만화에서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독자'는 행복한 화학적 결합으로 하나가 된다.

리뷰/한줄평25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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