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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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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명을 기꺼이 삼켜버릴 만한 거대한 사랑 이야기다. 뉴욕과 온두라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암울한 사랑의 운명에는 파울로 코엘료가 보여주는 미지에 대한 동경이 그대로 담겨 있다.” - 엘르
“18세기 프랑스에 알렉상드르 뒤마가 있었다면, 21세기 프랑스 대중소설은 마르크 레비가 이끌어간다. 『너 어디 있니?』는 운명이 만들어낸 자유와 선택, 가족애 그리고 화해를 다룬 격정적인 한 편의 드라마다.” - 파리 마치 “그는 또다른 베스트 신화를 만들었다. 이 소설은 마치 로맨틱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놀라운 감수성으로 인간의 꿈과 운명을 끌어내는 마르크 레비의 천재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야기를 파헤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들려줄 뿐이다.” - 르 피가로 "이야기꾼을 매료시킨 이야기꾼” 마르크 레비의 신작 장편소설 파울로 코엘료와 댄 브라운의 소설을 구입하는 프랑스 독자들이 빼놓지 않는 책이 있다. 바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으로 전 세계 영화사들의 치열한 판권 쟁탈전이라는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마르크 레비의 장편소설. 여자 유령과 젊은 건축가의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러브스토리 『지금부터 내가 하는~』으로 영화판의 천재적인 이야기꾼 스티븐 스필버그마저 매료시킨 마르크 레비의 두번째 소설 『너 어디 있니?』는 작가 자신이 청년 시절 몸담았던 적십자 활동을 토대로 쓴 것으로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가난과 재해에 맞선 인간의 치열한 생존의 문제와 가족애 등 삶에 대한 따뜻하고 깊은 시선을 보여준다. 끝끝내 사랑한다 하면서도 ‘세상의 반대편’(뉴욕과 온두라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필립과 수잔, 영원히 두 갈래로 뻗어나가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로 맺어지는가 싶을 때 작가는 어디선가 회오리 같은 인물을 몰고 와 독자를 긴장시킨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인물들간의 치열한 갈등,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문제들은 또다시 독자를 숨막히게 하고, 그러다 거짓말처럼 기다리고 있는 감동적인 화해의 장면…… 격정적으로 펼쳐지는 이 한 편의 파노라마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프게 통과해야 하는 사랑과 죽음, 또다른 만남 등을 그림으로써 이 시대의 참된 사랑은 무엇인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의 진실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 어릴 적부터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오누이처럼 함께 자라온 필립과 수잔. 사춘기가 되어 그들은 사랑의 증표와 함께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 하지만 스무 살을 넘긴 어느 날 수잔은 국제평화단의 일원이 되어 온두라스로 날아가버리고, 광고사의 촉망받는 인재가 된 필립은 풍요와 화려함이 넘치는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수잔이 돌아올 날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해마다 태풍이 불어닥쳐 모든 걸 휩쓸어버린다는, 수잔이 있는 그곳은 필립에게 너무도 멀고 낯선 세계. 수잔의 지나친 희생정신에 못마땅해하는 필립과, 일상적이고 평온한 삶을 유지하려는 필립의 삶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잔. 그러면서도 멈출 수 없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편지들…… 필립, 너에게는 이 기이한 감정을 고백할 수 있어. 지금 난 시체들의 한복판에 서서 그 어느 때보다도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껴. 무언가가 변했어. 살아 있다는 것이 내게는 이미 권리를 넘어 특권이 됐어. 널 사랑해, 필립. - 수잔 그곳으로 날아가 너의 세계와 조우하고 싶어. 우리의 삶과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부터 그토록 먼 곳에다 너를 잡아놓는 것이 무엇인지를 내 눈으로 보고 이해하고 싶어. - 필립 세상의 반대편에 선 필립과 수잔,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사랑하는 방식 사춘기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상처는 수잔의 영혼을 아프게 잠식한다. 이러한 수잔의 외로움과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이는 그녀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필립.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키며 매년 사고가 일어났던 날만 되면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하지만 스물한 살의 어느 날 수잔은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 내게는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줘.” 필립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끝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온두라스로 떠나간 수잔. 그곳에서 그녀는 온갖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태풍, 굶주림, 병)에 대항해 하루하루 전투를 치르듯 살아간다. 수잔이 다른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기다림에 지쳐버린 필립은 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발랄한 성격의 여자를 만나 가정을 일구어나가고…… ‘영원한 사랑의 서약’은 세월의 저편으로 멀어져간다. 왜 나는 한 번도 그곳에 가지 않았을까? 이유는 단순히 가지 말아야 했기 때문에, 네가 원치 않았기 때문에, 내 자신이 그럴 용기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그토록 멀리 있어도 늘 가까이 있는 너, 이상하게 들릴는지는 몰라도 넌 내가 맨 처음으로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사람이야. 난 거의 내 가족 중에서도 첫번째 사람이라고 쓰고 싶은 충동을 느껴. 수잔, 나 결혼해. 지난 송년의 밤에 메리에게 청혼했어. (……) 꼭 와라. (……) 넌 나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널 믿는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널 포옹한다. - 필립 행복이란, 잔인한 전투 뒤에 남는 무엇 어느 날 평온한 필립의 가정으로 한 여자아이가 맡겨진다. 지저분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예의라고는 모르는 이 여자아이는 수잔이 외로움과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잠시 몸을 맡겼던 뭇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리자다. 갑작스런 회오리를 만난 듯 혼란에 빠진 필립과, 리자의 정체에 대해 몹시도 못마땅해하는 그의 아내 수잔, 여전히 고향땅의 기억(더럽고 가난한 땅, 툭하면 홍수가 나 온 마을을 숨죽여놓는 땅, 악마 같은 태풍의 기억)에만 얽매여 있는 리자. 잔인한 전투처럼 이어지는 이들의 실랑이가 자못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 리자의 입을 틔우고, 가출한 그애를 찾아 헤매고, 꽁꽁 얼어 있는 아이의 내면과 화합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리자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줄만 알았던 생모(수잔)를 만나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화해의 장면 등은 요즘처럼 해체된 가족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이란 무엇인지를 강하게 일깨워준다.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밤마다 아름다운 마법을 걸어주는 ‘동화 속의 요정’ 마르크 레비 Marc Levy 1961년 프랑스 불로뉴에서 태어난 마르크 레비는 문학의 길을 추구한 적도, 그럴 생각조차도 없었던 건축가다. 그는 유아불면증에 시달리는 아들 루이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길 좋아한 아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커서도 읽을 수 있는 긴 이야기 하나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아들이 십 년이나 십오 년 후에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단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그는 첫 소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을 썼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의 누이를 통해 출판사로 전해지고,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드디어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판권이 팔리면서 그는 “할리우드를 유혹하는 희대의 프랑스 작가” “동화 속의 요정”이라는 찬사까지 받게 되었다. 그후 마르크 레비는 국제사면위원회를 위해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유능한 건축가이면서 밤마다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마법을 걸어주는, ‘요정’과도 같은 소설가이다.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문체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동화 같고 영화 같은 스토리를 선사하는 그는 오늘밤에도 궁전을 짓듯 이야기를 쌓아올리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