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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나라 전국 무장애 여행지39 2부 (큰글자책)
휠체어 타고 직접 확인한 바로 그곳
전윤선
나무발전소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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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 006
차례 018
시작하는 글 020

제3부 전라·경상권

01 순천 습지 풍광에 ‘심쿵사’할 뻔 026
02 거제도 마음껏 행복해도 좋은 시간 038
03 섬진강 기차마을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처럼 050
04 군산 시간여행마을 추억소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 어때요? 062
05 경주 발길 닿는 곳마다 신라의 역사 속으로 072
06 대구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언덕 082
07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092
08 목포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맛있다 100
09 부산 해운대 누구에게나 하찮은 날은 없다 112

제4부 제주도

01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 치유의 숲에선 마음 근육도 튼튼 126
02 올레 1, 2, 21코스 커피와 화장실 138
03 제주시 제주 한달살이 148
04 올레 8코스 꽃천지 제주에서 올레 8코스 라이딩 166
05 우도 휠체어 타고 우도 한 바퀴 어때요? 172

관광약자 여행지원기관 190
무장애 여행사 191
전국 열린 관광지 192

저자 소개 1

무장애 여행작가. KBS TV 사랑의 가족 [그곳에 가고싶다] 무장애 여행, KBS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만들기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저자, 더인디고 무장애여행 칼럼니스트,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무장애관광인식개선, 장애인 인권교육 강사. 휠체어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장애계의 한비야’로 불리는 전윤선 작가. 유목민 유전자가 남달랐던 작가는 자전거 국토 종단, 한국 명산 등반, 문화유적지 탐방 등으로 20대를 보냈다. 20대 후반에 희귀성 난치질환이 발병, 두 발로 걸을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마지막 버킷
무장애 여행작가. KBS TV 사랑의 가족 [그곳에 가고싶다] 무장애 여행, KBS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만들기 [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저자, 더인디고 무장애여행 칼럼니스트,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무장애관광인식개선, 장애인 인권교육 강사.

휠체어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장애계의 한비야’로 불리는 전윤선 작가. 유목민 유전자가 남달랐던 작가는 자전거 국토 종단, 한국 명산 등반, 문화유적지 탐방 등으로 20대를 보냈다. 20대 후반에 희귀성 난치질환이 발병, 두 발로 걸을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마지막 버킷 리스트였던 인도여행을 갔다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부수는 체험 후, 휠체어를 타고 제주 올레길 완주를 비롯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여행했다.

현재 자신의 여행담을 방송, 칼럼, 강연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나누는 한편, 전국의 여행지를 다니며 장애인, 노약자, 유아차 탄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접근하기에 미흡한 부분이나 개선 사항을 해당 기관에 제안하는(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휠체어 리프트 승강기 설치 사례) 등 교통약자·관광약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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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210*290*20mm
ISBN13
9791194294139

책 속으로

장애인이 ‘자신의 휠체어’로 케이블카를 타는 것은 여행의 질을 한층 높이는 요인이다. ‘현장에 비치된 수동휠체어’로 갈아타면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더라도 맞지 않는 휠체어를 조작할 수 없어 독립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거제도) 노자산 케이블카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p.42 「마음껏 행복해도 좋은 시간」 중에서

이상화 고택은 그가 살던 생가를 전시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워낙 작은 집을 개조해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접근성이 걱정됐지만 웬걸, 숨은 그림 찾듯 마당에 리프트를 떡하니 숨겨놓았다. 휠체어 이용 여행객이 오면 짠 하고 리프트를 이용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 바로 이거지! 유럽에 오랜 주택이나 전시관에도 숨겨놓은 바로 그 리프트, 이상화 고택에도 이렇게 접근성을 보장해 놨다.
--- p.89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언덕」 중에서

왜 탕탕이에 콩나물무침과 밥을 넣고 비벼야 하는지, 한입 먹어보고서 알게 되었다. 맛의 조화가 놀라웠다. 산낙지와 육회의 딱 떨어지는 식감과 콩나물무침을 넣고 비빈 맛의 궁합을 목포 사람들은 어찌 발견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10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맛있다」 중에서

한 여행 동행인은 “제주에서 나고 자랐어도 이렇게 좋은 풍경이 있다는 것은 텔레비전이나 사진 속에서만 봤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렇듯 여행은 감동을 주고 오감을 자극해 감성이 살아나게 하는 촉진제다. 무장애 여행 참가자 A는 30년 전 사고 나기 전에 천지연폭포에 와봤다고 한다. 사고 후 천지연폭포와 가까이에 살면서도 한 번도 와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이 평생의 소원을 풀어주는 도깨비방망이 같다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 p.128 「서귀포 치유의숲에선 마음 근육도 튼튼」 중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장애인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서 계속 참다가 화장실을 발견하면 “심~ 봤다”를 외치며 해결한다. 밥 한두 끼 굶어 배고픈 건 건 참을 수 있지만, 화장실 급한 거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오죽하면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했을까? 아무리 커피를 좋아해도 이뇨작용 때문에 휠체어 사용인은 외출 시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근데 정작 문제는 커피의 이뇨작용이 아니라, 장애인 화장실이 우리 사회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 p.147 「커피와 화장실」 중에서

제주도에도 활동지원사를 연계하는 중계기관이 여러 곳 있다. 제주IL센터, 서귀포IL센터,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복지관 등에 의뢰하면 지원인력 연결이 가능하다. ‘활동지원인’과 별도로 여행지를 다닐 때 가이드와 헬퍼 역할을 병행하는 ‘여행 도우미’도 있다. 여행 도우미는 유료이며 제주 장애인 전문여행사 ‘두리함께’에 의뢰하면 연결 가능하다.
--- p.152 「제주 한달살이」 중에서

조금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신풍로에 있는 ‘삼달다방 게스트하우스’가 딱 좋다. 낯선 사람과 금세 친해질 수 있고 분위기도 좋다. 제주에서 드물게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게스트하우스다. 마당에선 모닥불을 지펴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고, 다방에선 인권영화 상영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람 좋아하고 사회적 약자 일에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다방지기의 인권 감수성과 장애 감수성은 탁월하다. 매년 ‘서울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장애 시민단체와 깊은 연대를 한다. 활동가들의 쉼터이기도 한 삼달다방은 그 자체로 훌륭한 무장애 여행 콘텐츠이며 무장애 관광자원이다.
--- p.161 「제주 한달살이」 중에서

코발트 빛 바다는 하늘과 꼭 닮아 반짝이는 윤슬이 경이롭다. 우도를 여행하는 여행객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 여행은 바로 이런 거지. 여행이 주는 행복은 지친 일상의 순간순간을 꽃처럼 피어나게 하는 기적이 찾아온다. 휘몰아치는 감동의 순간은 감전된 듯 짜릿하고 한동안 삶의 에너지가 되어준다.

--- p.175 「휠체어 타고 우도 한 바퀴 어때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휠체어 사용 여행객에게 여행지는 ‘가고 싶은 여행지’와 ‘가기 편한 여행지’로 구분된다. 기차로 이동 가능하고, 장콜을 즉시콜로 이용 가능하면 관광자원이 빈약해도 ‘가기 편한 여행지’로 분류된다. 맞춤한 곳은 기차에서 내려 다른 이동수단으로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 곳이며, 관광자원까지 풍부한 곳이다. 그런 여행지는 국내에서 그리 많지 않지만 교통약자도 ‘여행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장소는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서울·경기권이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와 국립수목원은 제법 긴 데크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어 바람 쐬러 가기 적당한 곳이다. 시티투어 저상버스로 서울 시내 구경도 가능해졌다. 버스 1층에 마련된 휠체어 좌석을 이용하면 서울 시내 핵심 투어를 할 수 있다.

동굴 여행은 어떨까? 연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관광명소 광명동굴이 있다. 자연 동굴은 휠체어 사용인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인공 동굴은 접근성이 높아 동굴 체험이 가능해졌다. 섬 여행은 어떨까?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교동도는 강화의 부속 섬으로 교동대교가 연결된 후 난정호수 가에 해바라기 장관을 보러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닷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해할 현상’으로 유명한 제부도, 전곡항에서 출발하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개통되어 휠체어 관광객의 섬 출입이 용이해졌다.

제2부는 강원·충청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KTX가 강릉, 정동진, 동해까지 운행되면서 여행하기 편리한 곳들이 추가됐다. 동해역을 이용하면 추암해변과 삼척해변 관광이 가능하다. 동해의 웅장함을 품고 있는 추암 촛대바위를 추암해변에서 보려면 바위와 계단투성이라서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이지만 삼척으로 넘어가는 데크 길 전망대에서 촛대바위를 실컷 볼 수 있다고 한다. 동해시와 삼척시 사이에 해파랑길 데크 길이 만들어지면서 장콜 이용도 편리해졌다. 휠체어 타고 비무장지대를 여행한다고? 중부전선인 철원 비무장지대로 여행을 떠나본다.

제3부는 전라·경상권이다. 순천 국가정원, 거제도 팸투어, 섬진강 기차마을, 군산 시간여행마을, 경주 대릉원, 통영 동피랑, 목포 근대문화유산투어, 부산 해운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제4부는 여행객들의 안식처 ‘제주도’다. 휠체어를 타고 올레길 전구간 완주를 달성한 작가의 제주 사랑은 특별해 보인다. 제주 초심자들도 즐길 만한 서귀포 치유의숲, 올레길 중 1, 2, 8, 21코스와 주변 관광 요령과 우도 라이딩 코스를 실었다.

제주도는 한달살이 여행이 가능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편의객실이 있는 숙소, 접근 가능한 이동수단, 자신의 몸에 맞는 보장구 대여, 접근 가능한 식당과 화장실, 활동지원인과 ‘여행 도우미’ 연결까지 가능하다. 매년 ‘서울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장애 시민단체와 깊은 연대를 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제주라니, 여행의 시계추를 느리게 돌리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제주 한달살이’를 도전해 볼 만하다.

휠체어 여행객 4명이 목포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면 두 사람씩 KTX 기차를 나누어 타야 한다. 기차마다 전동휠체어 좌석이 2개뿐이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열차를 타고 목포에 도착하면 전동휠체어 4대가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입식 테이블 식당을 안내한다. 목포행 미식 기행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휠체어 이용자가 여행을 떠날 때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책의 도입부에 소개된 ‘가방에 무엇을 넣고 갈까’, ‘무엇을 타고 갈까’ 편을 참조하면 좋다. 여행지에서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더라도 전윤선 작가처럼 자신만의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익히면 된다.

장애를 이유로 집밖을 나서는 게 너무나 막막한 사람도 있지만 그는 거침없이 여행한다. 여행이 주는 치유의 마법을 신뢰하고 있기에 지금도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하고 있을 것이다. 전윤선 작가의 여행기는 오랜 노하우와 탁월한 솜씨로 자연의 서정과 공간을 해설하고, 휠체어 사용인의 눈높이에 맞춘 꼼꼼한 정보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누구나 읽어야 할 ‘좋은 여행책’인 이유이다.

추천평

무장애 관광지 도장 깨기! 휠체어 사용인을 위해 관광지 내부 상황을 꼼꼼히 다루고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비롯하여 세세한 여행정보까지 담고 있다.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남다른 여행,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을 현실화한 이 책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독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방법을 알려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허병선 (문체부 관광정책과 주무관)
전윤선 작가는 휠체어로 걷는 사람이다. 휠체어 사용인의 눈높이와 감각으로 여행하며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비장애인의 감각으론 보거나 느끼지 못하는 황홀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 김효진 (사회운동가, 작가, 인권활동가)
작은 네 바퀴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인지, 쉴 곳과 먹을 곳은 어디인지, 화장실 편의시설 기록 등은 특별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접근성과 장애 감수성을 접하며, 혹은 공간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좋은 스승인 이유입니다. - 조성민 ([더인디고] 발행인)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면서 수많은 막막함에 마주쳤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건, 그럼에도 그가 거침없이 여행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무장애 여행’을 다룬다.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등 보행약자의 ‘장애물 없는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탁월한 솜씨로 자연의 서정과 공간을 읽는 해설, 그리고 꼼꼼한 정보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 박경일 ([문화일보] 전임기자,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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