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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1장 중도를 추구하고 시의를 찾아라_태종이 묻고 변계량이 답하다변계량이 강조한 ‘중도’와 ‘정일’ | 인사의 도리, ‘중도’와 ‘시의’ | 변계량은 누구인가2장 법과 제도를 운용할 인재가 중요하다_세종이 묻고 신숙주가 답하다법과 인사에 관한 신숙주의 답변 | 그들은 무엇을, 왜 바꾸고자 했는가 | 신숙주는 누구인가3장 인재를 대하는 리더의 올바른 자세_세종이 묻고 강희맹이 답하다인재를 분별해 등용하고 쓴다는 것 | 장점을 취한 뒤 단점을 보완하라 | 강희맹은 누구인가4장 인재 선발보다 인재 육성이 먼저다_연산군이 묻고 이목이 답하다향거이선과 현량방정 | 완벽한 인재 선발 방법은 없다 | 이목은 누구인가5장 좋은 재상을 얻고 싶다면 왕부터 달라져라_연산군이 묻고 이자가 답하다군주의 임무 중 가장 중요한 일 | 훌륭한 참모를 고르는 방법 | 이자는 누구인가6장 초심을 유지하려면 반성하고 경청하라_중종이 묻고 권벌이 답하다중종의 질문들에 대하여 | 신하의 간언과 임금의 경청 | 권벌은 누구인가7장 술의 폐해 해결은 개인과 사회가 함께_중종이 묻고 김구가 답하다술의 폐해를 경계하라 | 개인, 집단,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 김구는 누구인가8장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도리_중종이 묻고 송겸이 답하다고아한 풍모와 원대한 절개 | ‘출’해야 할 때와 ‘처’해야 할 때 | 송겸은 누구인가9장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확립하라_중종이 묻고 김의정이 답하다대립과 갈등, 합의와 조화 | 충후와 정직의 조화 | 김의정은 누구인가10장 인재가 넘쳐나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_명종이 묻고 양사언이 답하다건강한 인재가 넘쳐나도록 | 인재도 인재지만 리더야말로 중요하다 | 양사언은 누구인가11장 공부 때 필요한 네 가지 조목에 대하여 _선조가 묻고 조희일이 답하다선조에겐 성의가 필요했다 | 성찰과 존양이 필요하다 | 조희일은 누구인가12장 나라의 우환과 조정의 병폐는 임금의 책임이다_광해군이 묻고 임숙영이 답하다임숙영이 시급하게 본 것들 | 임금의 막중한 책무에 대하여 | 임숙영은 누구인가13장 장수가 근본이고 병기는 말단이라는 깨달음_인조가 묻고 정두경이 답하다좋은 장수를 찾아 등용해야 한다 | 전선 지휘관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 정두경은 누구인가14장 임금부터 해야 할 도리를 다해야 한다_인조가 묻고 오달제가 답하다왕은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 | 임금의 도리부터 먼저 다해야 한다 | 오달제는 누구인가15장 원칙을 지키며 편의를 구하는 조화로움_숙종이 묻고 권이진이 답하다조치는 취하나 성과는 없다 | 원칙과 편의의 조화로움 | 권이진은 누구인가16장 매 순간 지극한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이유_정조가 묻고 정약용이 답하다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의 구체적인 목소리 | 스스로를 단속하고 조심하라 | 정약용은 누구인가17장 인사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법_정조가 묻고 정약용이 답하다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 소외되고 사장되는 인재가 없게끔18장 말뿐이 아닌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라_철종이 묻고 김윤식이 답하다해결의 실마리는 전정에 있다 | 해결의 종착점은 왕의 의지 | 김윤식은 누구인가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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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리더는 무엇을 고민했는가?”“당면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조선의 왕은 무엇을 고민했을까, 신하는 어떻게 답했을까. 태종과 변계량의 문답은 원론적이다. 태종이 옛 성군들은 어떻게 그처럼 어진 정치를 펼칠 수 있었는지, 그 정치를 본받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변계량은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는 마음에 근본을 두고,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때에 알맞아야 합니다.”라며 중도와 정일을 강조했다. 중종과 김구의 문답은 의외의 측면이 있지만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다. 중종이 질문하길 “술에 빠져 일을 하지 않고 술에 미혹되어 덕을 그르치곤 한다. 이를 구제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라고 했다. 김구가 답하길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술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니 즉시 없애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단지 구구한 법령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명령을 해도 간사하게 빠져나갈 것이고 처벌해도 거짓으로 대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법령으로 해결하려 들기보다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며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 것이다. 정조와 정약용의 문답은 실용적이다. 정조가 보기에 당대 조선은 신하들의 전문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정약용은 하급 관리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하되 상급 관리는 임기를 길게 해 업무 전문성과 행정 일관성을 확보케 하자고 제안했다. 하여 소외되고 사장되는 인재가 없게끔 하자는 것이다. 국가의 경영과 비전에 대해 왕과 젊은 인재들이 나눈 열정의 대화이 책은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500년을 시간순으로 태종과 변계량, 세종과 신숙주 그리고 강희맹, 연산군과 이목 그리고 이자, 중종과 권벌, 김구, 송겸, 김의정까지, 명종과 양사언, 선조와 조희일, 광해군과 임숙영, 인조와 정두경 그리고 오달제, 숙종과 권이진, 정조와 정약용, 철종과 김윤식의 책문과 대책을 다뤘다. 나아가 부록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왕의 책문과 신하의 대책들을 간략히나마 다뤘다. 이들이 나눈 대화는 국가의 경영과 비전에 관한 것으로 열정적이다 못해 때론 불길처럼 타오르기도 한다. 그만큼 시급한 현안을 다루고 있다는 뜻일 텐데, 이를테면 신하가 왕을 신랄하게 비판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본인의 안위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나라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자세다. 이 책에서 오직 한 가지만 보고 느껴야 한다면 바로 그것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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