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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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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막
2막
3막
4막
5막
역자노트
셰익스피어와 『햄릿』
번역을 마치고
『햄릿』의 명대사

저자 소개2

윌리엄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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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Shakespeare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그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작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는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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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서울대 인문대학원 영어영문학 석사(영국소설 전공). 방송통신대 영문과 강사 역임. 미국 뉴욕시립대(CUNY) 연수. 미국 뉴욕대 SCPS ‘Filmmaking Intensive Course’ Certificate : [O, Mon Dieu] (9´40˝, 16㎜ color film, English, 2007) 연출·각본·편집. 서울시극단 제6기 시민연극교실 창작극 공연작 <봄날은 간다>(78´, 연출 주성환, 2014) 극본.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129*187*30mm
ISBN13
9791170800705

책 속으로

하늘이여 땅이여,
내가 기억해야만 합니까? 아니, 어머니는 아버지께
매달리곤 했어. 맛볼수록 애정이 더욱
늘어나기라도 하듯. 그런데 한 달도 못 되어 - 145
생각을 말자 -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다 -

Heaven and earth,
Must I remember? Why, she would hang on him
As if increase of appetite had grown
By what it fed on; and yet within a month- 145
Let me not think on't-Frailty, thy name is woman-
(I, ii, 142-146)

레어티즈 햄릿 왕자와 그가 보이는 자잘한 호의는 5
한때의 기분이요 끓는 피의 욕정이라 여겨라.
인생의 봄 청춘에 피는 제비꽃,
일찍 피지만 영원하지 못하고, 달콤하나 오래 못가는,
한순간의 향기이자 심심풀이,
그뿐이다

Laer. For Hamlet, and the trilling of his favour, 5
Hold it a fashion and a toy in blood,
A violet in the youth of primy nature,
Forward, not permanent, sweet, not lasting,
The perfume and suppliance of a minute,
No more.
(I, iii, 5-10)

인간이란 정말 걸작 아닌가.
이성은 얼마나 고결하고 능력은 얼마나 무한하며
그 자태와 움직임은 얼마나 반듯하고 찬탄할 만한가,
행동은 얼마나 천사와 같고 이해력은 또 얼마나 신과도 같은가.
세상의 아름다움이요, 짐승들의 귀감이지 -
하지만, 내게, 이 티끌 중의 티끌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인간은 나를 기쁘게 해주지 않아 - 여자도 마찬가지야.

What piece of work is a man,
how noble in reason, how infinite in faculties, in form
and moving how express and admirable, in action 305
how like an angel, in apprehension how like a god:
the beauty of the world, the paragon of animals
and yet, to me, what is this quintessence of dust?
Man delights not me-nor woman neither,
(II, ii, 303-309)

비수의 말을 날려도, 비수를 쓰진 않으리
내 혀와 영혼이 이 일에선 위선자이길.
말로는 아무리 그녀를 질책해도,
내 영혼이 그 말에 결코 승인 도장 찍지 않으리.

I will speak daggers to her, but use none.
My tongue and soul in this be hypocrites:
How in my words somever she be shent,
To give them seals never my soul consent.
(III. ii. 387-390)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말 『햄릿』으로 거듭나다

『햄릿』은 영어로 된 문학 작품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햄릿』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의 하나였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햄릿』은 모든 훌륭한 고전이 그러하듯 보편성을 갖추고 있다. 삶과 죽음, 정의와 불의, 실체와 허구, 이성과 격정이라는 문제를 둘러싼 『햄릿』의 갈등과 경험은 특정 시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주인공 햄릿의 고민은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다.

그리하여 국내에도 『햄릿』의 번역본이 아주 많은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번역문들이 미세하게,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 많다. 이 책은 『햄릿』의 깊고 넓은 문학사적인 의의는 차치하고, 오직 국내 번역문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뒤에 자신의 고유한 번역에 집중했다. 예를 들자면 이러하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종철)
살 것이냐 아니면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경식)
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 (설준규)
존재냐, 비존재냐 - 그것이 문제다. (이상섭)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박우수)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김정환)
사느냐, 죽느냐 - 그것이 문제구나. (노승희)
살아남느냐, 죽어 없어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정옥)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여석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 (역자 이진영)

한 문장에 대한 해석이 10인 10색이지만, 그러함에도 역자의 해석은 접근 방식에서부터 조금 색다르다. 9가지 번역이 모두 쓰여 있는 순서대로 ‘To be’를 먼저 번역했지만, 그는 ‘not to be’를 먼저 앞세운 논리를 펼친다.

그는 2가지 이유를 드는데 첫째, 우리 입말에는 ‘죽느냐, 사느냐’가 자연스러움을 든다. ‘사느냐, 죽느냐’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은 ‘죽고 사는 문제’라고 하지 ‘살고 죽는 문제’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순 자체가 서로 다른 영어와 한국어의 번역을 논하면서, 쓰인 순서대로 번역해야 한다는 기계적인 사고방식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한다. 예컨대 영어의 ‘Ladies and gentlemen!’을 ‘신사 숙녀 여러분’이라고, ‘bride and bridegroom’ 또한 ‘신랑 신부’라고 한다면서 어순 자체가 다른 우리 말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햄릿의 독백 “To be, or not to be”에서 ‘to be’(사느냐)가 ‘not to be’(죽느냐) 보다 ‘중요해서 앞으로 나온 게 아니다’라는 것이다. 상이한 2개의 동사로 대비하지 않고 하나의 동사(여기서는 ‘be’)에 ‘not’을 붙여 대비하기 위해 ‘to be’가 앞으로 나온 것일 뿐이다. 우리말에 비유하자면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와 같은 구조로, 다시 말해서 “사느냐 죽느냐”와 “죽느냐 사느냐”는 의미가 똑같다는 것이다.

위의 예는 이 책의 흐름을 알리기 위한 한 예일 뿐, 책의 곳곳에는 이렇듯 역자만의 독특한 시각과 논리가 숨어 있다. 그는 ‘사명감’으로 『햄릿』을 번역했다고 한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말 『햄릿』’을 반드시 펴내겠다”고 다짐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고 역자는 자신한다. 원작자는 ‘슬픔’이든 ‘애통’이든 자기 마음에 드는 표현을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는 창작자로서의 특권이 있지만, 주어진 텍스트에 충실해야 하는 번역가는 오로지 작품의 맥락, 흐름과 작가의 의도에 대한 파악 능력, 풍부한 모국어 어휘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 역자의 지론이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와 『햄릿』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핵심만 추려 싣고, 대신 E. 들라크루아가 그린 고풍스러운 삽화를 넣어 활자 가득한 본문에 숨통을 틔웠다. 또 작품에 실린 명대사를 원문과 함께 따로 엮어 『햄릿』을 읽는 맛을 증폭시켰다. 현재의 영어 체계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위대한 작가의 고급스러운 문장이 독자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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