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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예수님은 왜 재림의 날을 모르셨을까?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피리를 불고 곡을 해도 세상이 꿈쩍을 안 한다고? 열 처녀 비유의 기름은 성령일까? 잃은 양과 한 드라크마 비유의 깊은 뜻은 무엇일까? 탕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탕자의 형은 누구일까? 베데스다 연못의 실체는 무엇일까? 38년 된 병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요한의 세례만 알던 사람들은 무얼 믿은 걸까? 요한공동체는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대립했을까? 예수님은 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를 붙들지 말라’고 하셨을까? 바울은 왜 권세에 복종하라고 하였을까? 죽은 자를 위해 받는 세례가 무엇일까? 믿는 자는 결코 다시 심판을 받지 않을까? 에피메니데스의 역설이 왜 참일까? 신은 자기가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을까? 부록: 신약성경 입체 정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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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신비를 자랑하며 다른 것과의 경쟁 속에 자부심 뿜뿜 하는 종교가 아니다. 그 어떤 종교나 철학이나 과학도 상상 못 할, 신의 낮아짐을 자랑하는 진리이다.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버러지 같은”(사 41:14) 우리를 이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려고 동일한 시공간 속에 들어오셨음에 감격하는 진리이다. 그렇게 이 땅에 놓인 영생의 길을 하나님과 동행하다 보면 마침내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고전 15:54)가 올 것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영원의 신비를 직접 보고 만지고 누리게 될 것이다.
---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중에서 그래서 이 비유(탕자의 비유)는 당시의 누가 공동체와 지금 우리 교회에게 거대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미 탕자의 회개 속에 보여 주셨다. 구원받은 죄인이 하나님을 향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이를 망각하여 배은망덕하고 교만한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말이다. 결국 탕자의 비유는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깨우치면서 동시에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죄인까지도 용서하라는 명령이다. 어떤 작가도 쉽게 구성할 수 없는 영적인 세계의 다각적인 메시지를 예수님은 이 간결한 이야기에 선명히 담아 주고 계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우리도 아버지처럼 죄인을 용서함이 마땅하다. 결론적으로 이 모두는 예수님이 누가복음에서 강조 또 강조해 오신 가르침을 생생한 비유로 다시 한번 말씀하신 것이다. --- 「탕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중에서 계속 마음에 어떤 경종이 울린다. 교회가 본질에 충실하지 않고 엉뚱한 것에 매달려 분쟁을 일삼으면 세상의 조롱과 철퇴를 맞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여전히 날선 검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무엇에 매달려 있는가? 본질이 아닌 것에 매달려 치열하게 다투고 있지 않은가? 정작 한마음으로 집중해야 할 스페인 선교는 팽개치고 있지 않은가? 오늘날 교회에게 삐딱한 시선을 보내는 세상은, 우리의 이런 점을 지적하고 있는 중이 아닐까? --- 「바울은 왜 권세에 복종하라고 했을까?」 중에서 사랑에 대한 배신을 더 큰 사랑으로 압도하신 하나님. 죽을 인간들을 위해 어처구니없게도 자기 아들을 죽이신 하나님. 폐기처분할 인간을 여전히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신’ 하나님. 다윗은 이 놀라운 은혜와 구원을 깨닫고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고백하였다. 베드로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라고 외쳤다. 이로써 하나님은 스스로 택하신 모순과 역설에서 벗어나셨다. 들 수도 없고 들어서도 안 되는 바위가 마침내 스스로 들썩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직 사랑에 사랑을 더하심만으로. --- 「신은 자기가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을까?」 중에서 |
이 책의 특징
- 그동안 잘못 이해해 온 여러 성경 본문을, 풍부한 자료와 신학적 상상력으로 본뜻에 적합하게 해석해 준다. - 난해한 성경 본문들을 저자만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 핵심 질문을 던지며 본문을 깊고 넓게 탐구하게 하여, 성경의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성경 묵상과 통독을 도와주는 성경 탐구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