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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5
빛나는 선, 흔들리는 날들 희망이 흔들리는 날에도 17 오늘, 행복을 묻다 20 오늘도 반짝이는 당신에게 24 당신의 오늘을 응원하며 26 변화와 새로운 시작 비우고 채우는 여행 35 인생을 가로지르며 38 끈적한 문제를 떼어내며 42 작은 변화가 스미는 날들 45 멈추지 않는 희망 49 조용히, 깊이 흐르는 것들 소소한 위로 57 상처 주는 관계와 거리두기 60 허영의 소음, 자존감의 고요 64 서로에게 건네는 위안 68 비바람 속 맨발의 왈츠 72 흐름 속에 머무는 마음 시간의 거울에 비친 나 81 예민함, 나를 만드는 조각 84 익숙함의 온도 88 지금, 옳다고 믿는 것을 91 마음의 병, 무음의 신호 94 일상 속 위로와 소소한 즐거움 감정에 충실한 삶 105 신문지에 싸인 꽃다발 108 잠시 멈추고 비로소, 숨 112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아 115 시간과 나이 듦의 의미 나이 없는 마음의 꽃 123 느릿느릿, 나의 걸음으로 126 성실함은 나를 잃지 않는 것 130 오늘을 깨우는 다짐 133 반짝이고 흩어지다 140 사색과 글 속에서 찾는 삶 삶, 우리가 남기는 시 149 세상을 통해 나를 보듬다 152 책, 삶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 155 지금, 서사를 완성하는 중 158 심드렁하게 가을 나기 162 시간의 흔적, 나를 빚어가는 조각들 첫 번째 흰머리 또는 주름 169 사진 한 장에 담긴 시간 173 엄마의 손 176 뿌연 담장 너머의 시간 181 시간의 결, 목소리의 변화 185 내게 남은 것, 그리고 채워지는 것 빛바랜 사진의 잔상 193 아버지가 비운 자리, 내가 채운 마음 197 비움의 자리에 피어난 여백 200 내 마음의 정원, 꽃을 피우다 삶이 건넨 선물 같은 사람들 209 잡초도 꽃이 될 수 있다 212 내면의 땅, 숨겨진 가능성 215 나이 든다는 것, 그 안의 빛 불안은 빛을 품고 있다 223 가족이라는 이름의 풍경 226 감사와 용서 231 노을과 풀잎과 반짝이는 것들 234 느리게 피어나는 아름다움 천천히 응축되는 마음 243 삶의 조각들, 서서히 맞춰지는 퍼즐 246 노년, 그 모습은? 249 언제나 봄이 될 수는 없지만 253 여전히 피어나는 중입니다 256 나가는 글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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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계절이 몇 번이고 지나간다. 한때는 봄이 오래 머물러 줄 것만 같았지만 꽃은 지고 바람은 분다. 나무가 잎을 피우고 떨구듯 사람도 그렇게 변해 간다. 계절이 바뀌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나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감각이 살아난다. 검버섯 피는 나이가 되어도 마음속 한구석에는 아직도 꽃이 피는 듯한 순간이 있을 거다. 젊음이 떠난 자리에는 또 다른 감각이 채워질거다.
상실이라기보다는 다른 형태의 채움. 나를 더 나이 들게 하는 건 세월이 아니라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어떤 현명한 노인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젊은 시절만큼 패션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일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니스커트를 입을까 말까, 머리를 기를까 짧게 자를까, 새로운 연애를 할까 고민하는 순간부터 늙어 가는 게 아닐까. --- 「언제나 봄이 될 수는 없지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