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서로 다른 우리가 만드는 하나의 이야기, 틴틴팅클♬

새롭게 시작된 틴틴팅클 만화 시리즈 ‘Tintin&Tinkle Comics’의 세 번째 도서 《다 함께 틴틴팅클!》에는 이전 연재에서 미처 다 하지 못했던 틴틴, 팅클, 콩물, 그리고 베리미니의 가정사를 담았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틴틴팅클과 친구들의 일상을 재구성하였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돌이켜 보면 즐거웠던 사촌 동생과의 하루, 온 가족이 풀벌레 소리와 함께 잠든 열대야, 정든 집과 이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이사 날, 같은 학교여서 더 즐거운 자매의 운동회까지……. 웹에서는 미처 선보이지 못한 감동을 종이책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일 년 내내 어느 순간에도 틴틴팅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함께할 것이다.
지난 단행본에서 큰 호응을 얻은 플립북 애니메이션 ‘팔랑팔랑 만화’가 《다 함께 틴틴팅클!》에도 더 깜찍한 구성으로 수록되었다.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트램펄린을 타고 통통 튀어 오르는 틴틴, 팅클, 그리고 콩물의 단편 극장을 볼 수 있다. 독자들은 책 귀퉁이에 귀엽게 자리 잡은 또 다른 만화를 감상하며 뜻밖의 즐거움은 물론, 종이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적 설렘을 느낄 것이다.

서로 달라서 특별하고,
서로 닮아서 소중한 사이야, 틴틴팅클♬

바야흐로 ‘귀여움’의 시대, 앙증맞은 캐릭터가 넘치는 세상에서 틴틴팅클과 친구들의 초롱초롱한 눈과 찹쌀떡 같은 볼에서 오는 사랑스러움은 어디 견줘도 뒤처지지 않지만, 〈틴틴팅클!〉의 폭발적인 인기의 원천은 외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고민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내는 난 작가의 놀라운 스토리텔링은 90년대생의 노스탤지어부터 초등학생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키며 세대를 넘나드는 팬층을 쌓았다.
틴틴, 팅클, 콩물, 그리고 베리미니는 명랑하고 활기찬 어린이 고양이들이지만, 남들과 ‘다름’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만화는 틴틴팅클과 친구들이 겪는 문제를 단순히 가엾게 여기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작가는 마치 ‘고양이 달걀 굴리듯’ 능숙하게 틴틴팅클과 친구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따스한 시선 아래 정사각형 컷 안에서 획일화되지 않은 ‘다름’이 무럭무럭 자라나며 다양한 형태의 관계와 행복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메마른 하루라도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매일매일 언제나 즐겁기를 바라는 틴틴팅클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틴틴팅클은 모두의 친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