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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 제국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 강대국 로마의 탄생
2. 지중해의 패자 카르타고와의 전쟁은 어떻게 일어났나 ― 제1차 포에니 전쟁 3. 로마는 천재 전략가 한니발과 어떻게 싸웠나 ― 제2차 포에니 전쟁 4. 로마는 어떻게 아프리카를 수중에 넣을 수 있었나 ― 제3차 포에니 전쟁의 승자는 누구인가? 5. 주변 민족과 노예들의 반란이 잦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 카이사르 등장 이전의 혼란 6. 카이사르는 어떻게 갈리아 정복에 성공했는가 ― 천적과의 전쟁 7. 클레오파트라는 왜 카이사르를 선택했는가 ― 영웅과 여왕의 밀애 8. 카이사르는 왜 암살되었는가 ― 원로원과의 격렬한 싸움 9. 클레오파트라는 왜 안토니우스와 결합했는가 ― 야심으로 가득 찬 여왕 10.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공적은 무엇인가 ― 훌륭한 독재관으로 군림했는가 11. 네로 황제 이전의 로마 제국의 상황은 어떠했나 ― 서서히 다가온 쇠락의 징후 12. 네로는 왜 폭군이 되었을까 ― 모든 것을 의심하는 공포 정치 13. 어떻게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었나 ― 정신적인 통일로 이르는 길 14. ‘빵과 서커스’는 어떻게 해서 로마 시대를 상징하게 되었는가 ― 음식과 오락을 보장하는 정책 15. 제국 최대의 판도를 획득한 5현제 시대 ― 가장 평온했던 1세기 16. 콤모두스 황제는 왜 잔인해졌나 ― 심약한 청년을 황제로 만든 제국민의 비극 17. 로마 군은 고트족과 어떻게 싸웠나 ― 가공할 만한 적과의 전투 18. 로마군이 대패를 맛본 에데사의 전투 ― 페르시아에 체포당한 황제 19. 30명이나 되는 참제(僭帝)가 출현한 이유는 무엇인가 ― 황제가 자초한 제국의 쇠망 20.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왜 제국을 4분할했는가 ― 너무 거대해진 나라를 잘 통치하기 위한 수단이었는가 21. 수도를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 자손대대로 전하고 싶은 세계도시 건설 22. 서로마와 동로마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 두 번 다시 통합되지 못한 제국의 행방 23.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은 왜 일어났나 ― 급속도로 취약해진 로마의 군사력 24. 고트족은 왜 로마를 침략했나 ― 잃어버린 영원의 도시 빛 25. 왜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로마 최후의 황제’로 불리는가 ― 영광스러운 로마 제국의 부활과 황폐 26. 미모의 황비 테오도라의 공과(功過)는 무엇인가 ― 여왕이 되기까지 27. 로마를 전란으로 몰고 간 녹파(綠派)와 청파(靑派)의 싸움 ― 서로 반목하는 두 당의 폭거) 28. 이슬람교는 어떻게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나 ― 우애와 자선의 대대적인 확산 29. 비잔틴 제국은 어떤 나라였는가 ― 변모한 로마 제국 30. 콘스탄티노폴리는 어떻게 함락되었나? ― 세계사에 길이 남을 공방전 |
Edward Gib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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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은 왜 위대한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 제국.”(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머리말 중에서) 그러나 로마 제국은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 기원전 753년부터 1453년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기까지 유럽을 비롯한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의 정치체재(공화정), 문화, 건축양식, 법률체계(『로마법 대전』) 등의 뿌리가 되고 있다. 또한 로마의 위대함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경구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드워드 기번이 “과거에 이와 같은 나라가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12년의 세월을 쏟아부어 명저를 남길 만큼 세계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번영을 누린 이 고대 국가가 오늘날에까지 그 위대함이 빛 바래지 않은 것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의 위대함에 대해 이렇게 평하고 있다. “로마의 위대함을 측정하는 기준은 정복의 신속성도 아니며 또한 그 영토의 광활함도 아니다. 영토의 크기만으로 평가한다면 불모의 땅 시베리아에서 군림했던 왕이 더 위대할 것이며, 알렉산드로스 대왕 또한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7년째 되는 해 여름에는 어느새 인도까지 진출했었다. 로마 제국의 위대함은 여러 대에 걸쳐 영민한 지혜에 의해 훌륭하게 유지되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여러 도시 국가들을 통합하고 지배한 정치 시스템과 그것을 이루어내고 실행한 수많은 황제들과 지혜로운 인물들이 있었기에 대로마 제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 제국은 성자필쇠(盛者必衰, 성한 자는 쇠하게 마련이다)라는 경구를 여실히 실현한 국가이기도 하다. 로마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영토를 넓혀 가며 융성해 가던 로마 제국은 최대 판도를 획득한 오현제 시대를 기점으로 점점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마침내 1453년 멸망에 이르렀다. 로마 제국의 역사는 불멸의 번영을 거듭하며 세계를 정복해 가다가 결국은 멸망에 이르는 한 고대 국가의 성쇠를 그리는 한 편의 드라마이다. 그 드라마 속에는 빛나는 인물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카르타고의 한니발,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키케로, 그밖에 네로, 콤모두스 등 예술적 기인이자 폭군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화려하고 웅장한 로마의 문화를 구현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로마 제국의 역사는 하나의 인간 드라마이기도 하다. 3시간 만에 로마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의 로마사를 읽는 순간 나는 그의 이야기와 문장에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다. 마구간에서 돌아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부터 저녁 무렵 폴로 시합이 시작될 때까지 나는 기번의 책을 탐독했다.”―윈스턴 처칠 “흐르는 듯한 선율을 가진 그의 문장을 다른 어떤 소설보다도 열심히 읽었다.”-네루 영국 수상 처칠과 애틀리, 인도 수상 네루 등의 지도자들이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에 심취하며 거기에서 교훈을 얻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는 1776년 발간 당시부터 유럽의 가장 인기 있는 책 가운데 하나이자 로마 제국의 역사를 학문적으로 최초로 개관한 역사서이다. 이 책은 이 위대한 책을 30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요약한 것이다. 『로마 제국 쇠망사』에서 다루지 않은 사건 『로마 제국 쇠망사』는 로마 제국 전 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우구스투스부터 12대 후인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걸쳐 로마 제국은 최대의 영토를 확보했고, 그때부터 약 1,350년간은 서서히 멸망의 길을 걸어왔는데, 에드워드 기번은 최대의 판도를 획득한 시기부터 『로마 제국 쇠망사』를 열어가고 있다. 기번은 역사를 기술하는 데 있어서 절정기에서 쇠락의 길로 떨어지는 과정이야말로 최대의 테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기번은 로마 제국이 번영과 융성의 절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로마 제국 쇠망사』를 읽으려면 로마 제국이 번영을 구가하던 시기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과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본 책에서는 전반부에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로마가 어떻게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하게 되었으며,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아프리카를 수중에 넣었는지, 로마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 과정,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공적,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 제국에 뿌리를 내렸는가 등 이 시기의 주요 사건들을 설명해 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