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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위한 여성신학
가톨릭 전통과 페니미즘의 만남
조민아
삼인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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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 책머리에

1부 대화의 시작

1.‘한국형 페미니즘’과 반反 페미니즘_ 페미니즘과 한국 사회 / 2.온전함을 추구하는 건강한 도전_ 페미니즘과 가톨릭교회, 그리고 여성신학 /

2부 여성신학을 통해 읽는 성경과 교리

3.성경은 폭력과 차별을 가르치는가_ 구약의 하느님과 성폭력 / 4.가톨릭교회와 여성지도력_ 신약의 지도자들 / 5.역설과 재전유를 통한 해방의 메시지_ 여성신학적 그리스도론 / 6.내어주고 나누는 삶을 향한 부름_ 삼위일체 교리와 여성신학 / 7.몸으로 살아가는 교회_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론과 여성 / 8.그 여성 마리아_ 여성신학자들의 마리아론 /

3부 열린 대화의 가능성

9.“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_ 성가정과 가족의 진화 / 10.‘간청하는 믿음’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_ 동성애에 관한 여성신학적 성찰 / 11.경계에서 길 찾기_ 가톨릭교회와 재생산권 / 12.‘쇄신’과 ‘단절’의 기로에서_ 여성사제 서품 / 주 / 참고자료

저자 소개 1

조민아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구성신학과 영성신학을 가르치는 신학자이다. 20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민자이자 외국인 교육노동자로서 대학과 단체 등 여러 공동체에서 배움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교회와 세상, 가톨릭과 개신교, 미국과 한국, 문학과 신학, 학교와 광장, 스트레이트와 퀴어 등 서로 다른 삶이 겹치는 경계들에 머물며, 그 속에서 떠오르는 갈등, 긴장, 도발, 타협, 창조의 언어와 이미지들을 신학적 상상력으로 길어 오르는 글을 쓰고 경계를 교차로로 바꾸는 일을 한다. 혼자 혹은 더불어
조민아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구성신학과 영성신학을 가르치는 신학자이다. 20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민자이자 외국인 교육노동자로서 대학과 단체 등 여러 공동체에서 배움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교회와 세상, 가톨릭과 개신교, 미국과 한국, 문학과 신학, 학교와 광장, 스트레이트와 퀴어 등 서로 다른 삶이 겹치는 경계들에 머물며, 그 속에서 떠오르는 갈등, 긴장, 도발, 타협, 창조의 언어와 이미지들을 신학적 상상력으로 길어 오르는 글을 쓰고 경계를 교차로로 바꾸는 일을 한다. 혼자 혹은 더불어 걷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의 골목길들을 좋아하고, 우연 혹은 필연으로 다가오는 크고 작은 생명들과의 만남 속에서 스스로와 세상을 기쁘고 아프게 배운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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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88g | 135*200*16mm
ISBN13
9788964362853

책 속으로

“권리를 박탈당하고 공정한 경쟁에 나서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불안과 분노가 ‘한국형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감의 핵심이며, 우리 사회 이른바 ‘젠더갈등’의 뇌관인 듯하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젠더갈등은 사실 표면으로 떠오른 현상에 불과하며, 그 실체는 소수의 승자만이 기회와 권리를 독점하는 신자유주의 질서 내의 차별과 불평등에 있다. 노동과 일상에 촘촘하게 파고들어 남녀 격차뿐 아니라 남남, 여여 격차 또한 확대하는, 내가 살아남으려면 한 사람이라도 더 따돌려야 한다고 믿게 하는 그 이데올로기 말이다. 젠더차별은 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가장 공고화되는 억압기제 중 하나다.”
--- 「‘한국형 페미니즘’과 반反 페미니즘」 중에서

“페미니즘은 분명히 존재하는 차별과 폭력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사회에서 그 ‘자연스러움’을 의심하고 새로운 질문과 사유의 형태를 제안하는 움직임이다. 페미니즘은 또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삶의 기본적 조건, 즉 인간이 태어나 죽기까지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하고, 다른 이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데 필요한 삶의 양식을 성별과 성정체성에 치우치지 않게 하려는 운동이다. 여성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운동이며, 여성과 남성 모두 온전한 노동과 일상을 회복하여 서로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운동이다.”
--- 「‘한국형 페미니즘’과 반反 페미니즘」 중에서

“전통은 단순히 교리를 보존하고 수호하는 변함없는 틀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배운 긍정적 가치를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유기적 통로라는 뜻이다. 따라서 전통을 이해하는 데 출발점이 되는 것은 과거의 유산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 우리 시대의 상황이다. 또한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은 복음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당대의 언어로 번역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오로지 시대와의 대화와 조응을 통해서만 사목적 고민에 생생하게 응답할 수 있고, 신자들의 삶에 살아있는 영향력으로 전통을 이해할 수 있다. 예수가 유대교의 가르침을 창조적으로 해석해 복음을 선포했던 것처럼, 사도들이 유대교와 긴장을 유지하며 그리스-로마 문화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복음을 전파했던 것처럼 말이다.”
--- 「온전함을 추구하는 건강한 도전」 중에서

“자신의 언어와 사회의 지배적인 언어 사이에서 갈등과 모순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새로운 언어를 생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여성은 억압을 경험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인식론적 특권으로, 교회 안팎에서 여성의 고통과 다양한 ‘을’들의 고통을 어디에서 바라봐야 하며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일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고통의 현실 속에서 누구와 더불어 어떻게 살아갈지를 성찰하며 ‘다른 현실’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신학은 남성들에 대한 위협이라기보다 남성의 목소리만이 지배하는 교회에서 남성과 여성과 성소수자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함께 살아남을 현실을 만들려는 제안이며, 온전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초대다. 교회 구성원 모두가 파스카의 신비 속에 현존하려고 서로 돌보며 성장하기를 간구하는 기도다.”
--- 「온전함을 추구하는 건강한 도전」 중에서

“여성신학의 자원은 복음과 교회의 전통에 대한 여성의 경험이다. 여성신학은 여성의 경험이 존중되어야 함은 물론, 복음과 전통을 재해석하고 전달하는 적극적인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느님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창조하시고 모두에게 당신의 모상模相을 심으셨다. 그럼에도 교회를 지배하는 것이 남성의 목소리뿐이라면, 교회는 하느님의 음성이 아니라 인간 남성의 편협한 목소리에 갇히고 종속된다.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e가 말한 것처럼, “‘말씀’의 세계에서 내쫓기는 것도 비참하지만, 그것에 감금당하는 것은 더욱 비참한 일이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종속에서 벗어나 해방으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인간 남성뿐 아니라 하느님의 모상을 간직한 모든 이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기쁜 소식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남성의 목소리뿐 아니라 다양한 음성으로 우리를 부르는 하느님의 음성에도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다양성이 보여주듯, 다양성은 세상을 혼탁하게 하지 않는다.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수놓으며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이끌어간다.”
--- 「온전함을 추구하는 건강한 도전」 중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또한, 남편 없이 임신하고 폭압적인 정치를 피해 이주를 감행한 난민여성이었다. 가부장적인 힘의 성격이 강자를 숭상하며 약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이라면, 예수는 평생 그 힘의 반대편에 살다가 결국 죽임을 당했다. 무엇보다 그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선포한 하느님 나라는 힘을 통한 폭력의 질서가 사라지고 사랑과 치유의 질서가 자리 잡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나자렛 예수라는 남성의 몸을 통해 일어난 육화는, 역설적으로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가부장적 질서가 전복된 사건이자 해방 역사의 서막이 된다.”
--- 「역설과 재전유를 통한 해방의 메시지」 중에서

“우리는 ‘하나인 교회’를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고백은 교회 내의 다양성과 신자들의 자율성을 폐지하고 오직 하나의 원칙만을 고수한다는, 혹은 가톨릭교회 밖의 개인과 공동체를 배제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회는 삼위로서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일치를 기원으로 태어났기에 하나이며, 성체성사를 통해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므로 하나이며, 당신의 몸을 나누어 모든 사람의 일치를 회복시키는 그분과 함께 병들고 아픈 세상을 회복시켜야 하기에 하나이다. 즉, ‘하나인 교회’란, 차이와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많은 이들을 품어 한분이신 하느님 안에서 차별 없이 온전한 인간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합당한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만 열려있는 교회, 그 합당함을 갖추지 못한 많은 이들, 예를 들면 이혼한 이, 임신중지 경험이 있는 여성, 성소수자를 밀어내는 교회를 ‘하나인 교회’라 말할 수 있을까? 사람이라는 이유, 생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존중받고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교회가 바로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인 교회’ 아닐까?”
--- 「몸으로 살아가는 교회」 중에서

“나는 교회와 페미니즘의 대화와 협력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샘인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살아가는 교회는 태아의 생물학적 생명뿐만 아니라, 태아와 모성 모두의 생물학적 생명과 사회적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재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은총을 경험하고, 혹 피치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해도 하느님의 무한한 용서와 자비를 경험하도록 안내해야 할 의무도 있다. 이러한 의무를 수행하려면 교회는 페미니즘과 함께해야 한다. … 여성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성의 몸과 건강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위기임신 상담을 비롯해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비/미혼모들을 지원하며, 젠더평등 관점으로 사회정책을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성교육 또한 제공해야 한다. 이 모든 일과 그 너머의 일을 위해 교회는 페미니즘과 협력하며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반목하고 대립하는 데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기엔 교회가 보호해야 할 생명이 너무 많다.”

--- 「경계에서 길 찾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톨릭과 페미니즘의 창의적 연결

저자는 ‘가톨릭 신자이자 신학자’의 위치에서,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전통적 가르침과 페미니즘의 충돌을 넘어서려는 신학적 성찰을 제시한다. 페미니즘을 단순히 여성의 권리 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의 핵심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모든 사람의 해방과 연대를 위한 사유와 실천으로 보고 있으며, 교회가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모두의 고통에 응답해야 한다는 신학적 사명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는 신앙과 현실을 동시에 껴안는 신학의 본령을 되살린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관찰자 입장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종교학과 다르게, 구체적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성숙과 변화를 지향하는 신학을 연구해온 저자는 간혹 공동체 안에서의 소통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결국 그 안의 ‘사람들’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고 말한다. 교회 안에 서있는 위치가 서로 다르고 의견 차이가 있을지라도, 서로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살갑고 든든한 벗이 될 수 있다고. 마찬가지로 페미니즘과 신학도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살갑고 든든한 벗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페미니즘과 여성신학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방을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지만, 단일한 목표를 설정하여 종착점을 찾는 캠페인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페미니즘과 여성신학은 세상과 교회 속에서 각자 서있는 위치를 딛고,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유하여 평등의 외연을 조금씩 넓혀나가는 지난한 과정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교회와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해서 쉬이 절망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대신, 이 책을 통해 함께 넘어지고 함께 일어나는 동료들을 만나고 그들과 삶을 나누는 기쁨을 찾으시기 바란다.”

입문자도 부담 없는‘생활밀착형 여성신학’

페미니즘이나 여성신학이 낯선 독자에게도 이 책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전문적인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의 일상과 삶의 자리에서 여성신학을 풀어내려는 시도는 무척이나 정성스럽다. 각 장의 말미에 제시되어 있는 ‘더 생각해볼 질문들’은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켜주어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읽기 쉬운 공론의 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부록에 수록된 국내외 단체들과 참고자료 목록까지, 이 책은 페미니즘과 여성신학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에게도 언제든 활용 가능한 안내서인 동시에 사유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복음이 타협의 여지없이 선포하는 그리스도교의 진리는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이다. 나의 성공과 안락과 영광의 든든한 보루로 믿고 싶은 바로 그 하느님이 모든 특권을 버리고 연약한 아기가 되어 세상에 던져졌다는 것이다. 그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며, 그의 삶을 본받아 산다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특권이 생물학적인 성이든, 돈이든, 권력이든, 지식이든, 그 특권이 부여하는 힘을 거슬러 살며 상처받은 몸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종종 너무 쉽게 무시하는 그리스도교의 본질이다. 여성신학적 그리스도론은 바로 그 본질을 일깨운다.”

가톨릭 신자이자 신학자인 저자는, 선언적 언어가 아닌 경청과 사유의 태도로 가톨릭의 전통과 페미니즘의 가교가 되어주는 글쓰기를 시도하며,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만연한 시대에 모두의 삶을 위한 복음의 의미를 새롭게 묻고 있다. 페미니즘과 가톨릭, 이질적으로 여겨지던 두 영역 사이에서 대화를 시도한 어느 신학자의 용기 있는 글쓰기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 즈음에 다양한 사유와 질문들에 제법 유용한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근래에 와서 사회적으로 성차별, 성폭력, 성인지 감수성 등 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교회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50년을 가톨릭교회의 성직자로 살아온 나 자신에게도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에 무의식, 무비판으로 편승해 온 책임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곳곳에서 나의 성찰과 고민을 제기하는 내용들을 접하였다. -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전 교구장)
이 책은 ‘가톨릭 전통과 페미니즘의 만남’을 표방하지만, 개신교인인 나에게도 가부장적 제도 교회에서 그간 고민하고, 질문해온 신학적이며 실존적 대화를 할 수 있는 보드랍고 단단한 대지다. 이 책 덕분에 먼 친척과도 같던 가톨릭 신학과 전통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여성신학’을 중심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페미니스트들의 연대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게 되었다. - 오수경 (전 청어람ARM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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