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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서문 INTRO The Crossroads of Warmth LOCAL SCENE 도시 대전 TRAVEL ESSAY 돌아가 안길 수 있는 도시 TRADITIONAL 성심당 페리카나 LOCAL SHOP 시간과 정성을 차곡차곡 쌓아온 대전의 옛 맛 22 MARKET 대전의 장 TRENDY SHOP 개성과 매력으로 감각을 깨우는 대전의 새로운 맛 21 DAEJEON’S PICK 사장님 추천 맛집 SPECIAL 빵지 순례, 대전 베이커리 8 FOCUS 새로운 에너지의 중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BOOK IN BOOK 대전에서 피어난 로컬 브랜드 제품 VIEW 새살을 틔우는 동네, 소제동 LOOK 미래의 물결 속에서 그날은, 대전 엑스포 CULTURE Adios 유성온천, 온천이 남긴 온기 ARTIST 소목장 김영창 CITY TRIP 타슈 타고 라이딩 STAY 대전에서 만나는 이국적 풍경의 스테이 RECOMMENDATION 고을이 추천하는 대전 여행 기념품 REPORT 송인모 포도 농부 대전의 사계절 식자재 기록물 속 대전의 세시풍속 음식 INDEX 대전에서 만난 사람들 MAP 고을 대전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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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 007
‘대전 DAEJEON’ 〈고을〉의 일곱 번째 국내 지역은 ‘대전’입니다. 대전은 조선 초기까지 ‘넓은 밭’ 또는 ‘큰 밭’을 의미하는 ‘한밭’이라 불렸습니다. 이것을 한자어로 바꾸며 지금의 대전이 되었는데, 이름의 뜻이 지닌 드넓은 모양새처럼 대전은 예로부터 많은 물자와 사람이 모인 지역입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정중앙이자, 남북을 잇는 경부선과 동서를 연결하는 호남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오래전부터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조선 말기까지만 해도 작은 농촌 마을에 불과했던 대전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며 대전역이 들어섰고, 1914년 호남선 철도까지 완공되며 두 주요 간선 철도의 분기점이라는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지리적 특성은 대전의 식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항구를 통해 들어온 대량의 구호물자인 밀가루를 지역의 주요 식자재로 활용하며 다양한 면 요리와 밀가루 음식이 발달한 것이 그 예입니다. 갑천, 유등천, 대전천이 도심을 유유히 가로지르고, 산이 도시 전체를 병풍처럼 감싸며 형성된 분지 형태는 대전이 지닌 자연적 매력입니다. 서쪽으로는 계룡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있고 도심에는 보문산, 식장산, 구봉산이 자리해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죠.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청호와 양질의 온천수로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유성온천 역시 주변 지역민의 발길을 모은 요인으로 꼽힙니다. KAIST와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과학기술 인프라와 이를 기반으로 1993년에 개최해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린 대전 엑스포, 많은 이들이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대전이 지닌 에너지와 총기를 보여줍니다. 지리적 특성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사랑받아온 대전은 최근 몇 년 사이 향토 기업 성심당을 필두로 개성 있는 지역 베이커리가 생겨나며 새로운 색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비옥하고 너른 평야 지대였던 한밭의 옛 기운이 더욱 드넓은 포용력으로 다양한 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 〈고을〉을 통해 오늘날의 대전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